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PPT 만들어줘” 한 줄에 뚝딱···사무실에 들어온 AI비서

미국뉴스 | 사회 | 2023-05-11 08:34:30

PPT 만들어줘, 한 줄에 뚝딱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오피스 최강자’ MS, AI비서 시장 참전

 

#중요한 외부 일정 때문에 팀 화상회의에서 빠졌던 직장인 A씨. 마이크로소프트(MS) 대화프로그램‘팀즈’를 켠 뒤 대화창에“오늘 회의 내용 요약해 줘”라고 입력한 다. 인공지능(AI)은 명령을 듣자마자 회의 핵심 내용은 물론 누가 어떤 말 을 했는지도 자세히 전달해 줬다. 한국 MS는 10일 서울 종로구 회사 건물에서 간담회를 열고 AI 비서‘MS 365 코 파일럿’을 소개했다. 이 프로그램은 소비자의 일처리 실무를 돕는데, 3월 첫선을 보인 뒤 한국에서 관련 설명회가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회사 측은 국내 기업은 물론 가정에서도 MS 업무 프로그램을 많이 쓰기 때문에 한국을 주요 시장 중 한 곳으로 보고 있다.

 

프로그램을 구매하면 전 세계 직장인들의 필수품으로 여겨지는 엑셀, 워드, 파워포인트, 아웃룩, 팀즈에서 AI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MS365 코파일럿을 적용해 워드를 이용하면 AI가 글을 작성해 주거나 편집, 요약, 창작까지 할수 있다. 진땀 나는 발표 시간보다 PPT를 만드는 데 더 애를 먹었던 직장인들은 간단한 명령어를 입력해 보기 좋은 디자인의 파일을 얻을 수 있다. 복잡한 엑셀 수식어 때문에 애를 먹었던 사람들도 명령어 몇 개만 넣으면 전문가 수준의 데이터 계산과 시각화도 할 수 있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MS는 화이트보드(메모), 원노트(필기), 루프(문서작업)에서도 AI 비서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AI 비서 프로그램이 쏟아지는 상황에서 자신들이 확실하게 장악하고 있는 사무 프로그램을 무기로 시장 확대에 나선 셈이다.

 

이지은 한국MS 대표는 “소비자들이 엑셀과 PPT, 워드를 쓰면서 고생을 했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며 “MS 365 코파일럿이 업무 생산성을 크게 높이고 기업 차원에서는 경쟁력을 차별화하는 지점이 될 것” 이라 고 자신했다.

 

MS가 사무 보조라는 뚜렷한 개성을 무기로 들고 나옴에 따라 AI 비서 시장 지형 변화 도 예상된다. 지금까지 AI 비서는 간단한 업무 처리 나 소비자와의 일상 대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아마존 ‘알렉사’, 구글 ‘어시스 턴트’, 삼 성전자 ‘빅스비’, 애플 ‘시리’가 대표적이다. 이를테면 이용자가 날씨를 물으면 비가 올 확률을 알려주거나 실내조명 조절, 음악 콘텐츠 재생, 일정 조회가 대표 기능이다. 이런 면에서 MS는 기존 AI 비서들이 채우지 못한 지점을 파고 들었다.

 

다만 MS가 넘어야 할 산도 많다. 대부분의 AI 비서들은 음성 인식 통해 움직이지만 MS365 코파일럿은 사무 보조라는 특성을 감안해 명령어를 입력해야 한 다. 음성 대화를 자유롭게 나눌 수 없는 비서라는 점은 MS가 이겨내야 할 과제다.

 

한국 시장의 터줏대감 들은 이 틈을 더 깊게 파고들 것으로 보인다. 국내 통신사 SK텔레콤은 이날 열린 콘퍼런스콜에서 “6 월 중 소비자와 AI가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도록 자체 개발한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AI대화 프로그램 에이닷(A.)과 소비자가 감정 교류까지 가능하도록 수준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KT는 자영업자 대신 예약 전화 를 받아 주거나 일정을 조정해 주는 AI 통화비서를 내놨고, LG유플러스는 고객센터에 A I 콜봇을 적용해 소비자 의도에 맞는 적절한 상담을 진행해 준다. 네이버는 클로바를 통해 녹음된 강의 내용을 요약 분석해 주는 AI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를 선보였다.

 

< 송주용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16세 소녀 최하윤,  미국 양궁의 미래
애틀랜타 16세 소녀 최하윤, 미국 양궁의 미래

“‘7년 이상 거주’영주권 취득 기회 허용”
“‘7년 이상 거주’영주권 취득 기회 허용”

연방상원, 이민법 개정안 발의1986년 멈춰선 입국 기준일 폐지‘신청일 기준 7년 체류’신청 자격 부여DACA·H-1B 등 800만명 수혜 전망 불법체류 청년 추방유예(DACA)

한인 불체자수 다시 증가세… 14만명 재돌파
한인 불체자수 다시 증가세… 14만명 재돌파

MPI, 2024년 14만2000명 전년비 22% 급증2013년 이후 감소세 보이다 추세반전   꾸준히 감소세를 보여왔던 미국 내 한인 불법체류 이민자 수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며

“불법이민자 트럭운전 안돼” 트럼프“, 퇴역군인으로 대체”
“불법이민자 트럭운전 안돼” 트럼프“, 퇴역군인으로 대체”

핵심지지층 백인남성 지원계획 발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퇴역군인이 쉽게 트럭 운전사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계획을 발표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자유의 수송

차량 할부금이 벅차다면...대처법
차량 할부금이 벅차다면...대처법

금년 1분기 신차 할부금 평균 770달러 만약 매달 나가는 자동차 할부금이 월급을 통째로 집어삼키는 것처럼 느껴진다면, 당신만 그런 겪는 고통이 아니다.렌딩트리(LendingTre

귀넷 스쿨버스 도로운행 재개
귀넷 스쿨버스 도로운행 재개

학기초 학생들 여유 갖고 대기해야운전자는 스쿨존 운전 시 유의해야 귀넷 카운티 공립학교(GCPS) 버스 기사들은 새 학년 시작을 앞두고 지난 수요일부터 노선을 연습하기 위해 카운티

법원, "두 한인회 회관 공동으로 사용하라"
법원, "두 한인회 회관 공동으로 사용하라"

회관사용 조정안 8월 5일까지 제출최소 금년 말까지는 공동사용 허가  현재 이홍기측 한인회가 무단 점유하고 있는 애틀랜타 한인회관 사용권이 법원에 의해 제동이 걸렸다.귀넷카운티 고

개학철, 아이들 스마트폰, 태블릿 사용 지도 어떻게
개학철, 아이들 스마트폰, 태블릿 사용 지도 어떻게

미디어 사용 양보다 질 중시해야 학생들이 새 학기를 맞아 등교를 시작하면서, 가정들은 여유로웠던 여름방학의 일상에서 다시 체계적인 하루 일과로 전환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일부 가

릴번 지진 소동, 알고보니 채석장 발파였다
릴번 지진 소동, 알고보니 채석장 발파였다

채석장 발파를 지진으로 오인 지난 7월 29일 수요일 정오 직후 메트로 애틀랜타 일대를 흔들었던 규모 2.3의 미세한 지진은 자연 발생이 아닌 인공적인 채석장 발파 때문이었던 것으

소리누리 한국문화 캠프 열려
소리누리 한국문화 캠프 열려

차세대에 한국문화 전수 미국 애틀랜타 지역의 한인 및 다문화 가정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2026 제9회 소리누리 한국문화 캠프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이번 캠프는 미국에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