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햄버거 주문도 AI가 뚝딱···설 자리 좁아진 인간 알바

미국뉴스 | 사회 | 2023-05-11 08:33:47

햄버거 주문도 AI가 뚝딱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미 웬디스, 6월 매장에 도입

 

미국의 3대 햄버거 체인 웬디스(Wendy’s)가 차에 탄 상태로 이용하는 드라이브스루(drive through) 주문에 생성 인공지능(AI)을 도입하기로 했다. 웬디스는 버거킹, 맥도널드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은 매장(6,700여 개)을 운영하는 패스트푸드 회사인데, 이번 조치에 따라 AI가사람의 일자리를 빼앗을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9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웬디스는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 있는 웬디스의 드라이브스루 주문 시스템에 다음 달부터 생성 AI를 도입한다. 웬디스는 “주문 절차를 간소화해 고객이 기다리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 목표”라고 취지를 밝혔다.

 

웬디스의 AI는 구글의 AI 언어모델을 기반으로 제작됐다고 한다. 구글 클라우드 사업부의 토마스 쿠리안 최고경영자(CEO)는 “드라이브스루 주문이 AI에 쉬운 문제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가장 어려운 것 중 하나”라고 WSJ에 말했다. 드라이브스루 주문을 받는 AI는 주문자의 목소리와 주변의 다른 소리를 정확하게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 차량 뒷좌석에 탄 아이들의 말소리나 차에서 나는 음악소리 등 다양한 외부 소음이 주문자 목소리와 뒤섞이는 상황이 많기 때문이다. 또 사람들은 주문 중에도 마음을 바꾸는 경우가 많은데, 이 또한 AI가 놓치지 않고 포착해야 한다.

 

드라이브스루는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며 보편화했다. 웬디스의 경우 드라이브스루 주문이 팬데믹 이전엔 전체 주문의 약 60%였으나, 지금은 80%에 이른다고 한다. 이를 감안했을 때 드라이브스루 AI가 전체 매장으로 확대된다면, 사실상 대부분의 주문을 앞으로는 AI가 받을 수도 있다는 뜻이 된다.

 

웬디스 측은 다만 “드라이브스루 AI를 배치하는 건 (인력) 구조조정과 관련이 없다”고 했다. 직원을 AI로 대체하는 것은 고려하고 있지 않으며, AI 활용으로 근로자들의 업무 효율을 더 끌어올리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그러나 웬디스의 AI 도입 소식은 최근 잇따르는 일자리 감소 전망과 맞물려 노동 시장을 긴장시키고 있다. 미국 대표 테크업체 중 하나인 IBM의 아르빈드 크리슈나 CEO도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몇 년 안에 AI로 대체될 수 있는 업무는 채용을 중단할 것”이라며 “고객과 직접 대면하지 않는 직원 약 30%는 5년 내에 AI 또는 자동화 시스템으로 대체될 수 있다”고 했다. 현재 비대면 업무를 맡고 있는 직원 2만6,000명 중에서 7,800명 정도가 영향을 받을 것이란 얘기다.

 

지난달 세계경제포럼(WEF)은 AI 관련 기술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면서 2027년까지 6,900만 개의 새 일자리가 생기는 반면 8,300만 개는 없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실리콘밸리= 이서희 특파원 >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스와니 월마트 바바리맨 석방,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애틀랜타 뉴스] 스와니 월마트 바바리맨 석방,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1월 첫째 주 조지아 다양한 소식!]“귀넷 첫 흑인 비행학교, 유색인종 조종사 1,000명 장학 지원”“조지아주 의회 개원…부주지사 ‘세금 감면·민생 경제’ 최우선”“17세 수배

"영주권 있어도 ICE와 엮이지 마라"
"영주권 있어도 ICE와 엮이지 마라"

취재 중 체포추방된 히스패닉 기자언론 인터뷰서 조언 "모든 것 잃어" 지난해 반 트럼프 시위 취재 중 체포된 뒤 끝내 추방된  히스패닉계 기자 마리오 게바라의 근황이 AJC에 의해

의문의  8백만달러 광고… 조지아 정가 ‘요동’
의문의 8백만달러 광고… 조지아 정가 ‘요동’

존스 부지사 겨냥 무차별 비난광고대표∙후원자∙이념 정체성도 모호정가 “선거판 완전히 흔들고 있어” 조지아 정가가 한  단체가 쏟아부은 거액의 선거 관련 광고로 요동치고 있다.최근

〈신년사〉 이준호 주애틀랜타 대한민국 총영사
〈신년사〉 이준호 주애틀랜타 대한민국 총영사

존경하는 한인 동포 여러분,안녕하십니까, 주애틀랜타 대한민국 총영사 이준호입니다.2026년 병오년을 맞아 동포 여러분께 첫 인사 겸 신년인사를 드리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저는

'레이스 트랙' 키운 칼 볼치 전 회장 별세
'레이스 트랙' 키운 칼 볼치 전 회장 별세

2천여개 편의점·주유소 운영 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미 전역의 편의점·주유소 거물 '레이스트랙(RaceTrac)'을 오늘날의 대기업으로 키워낸 입지전적 인물, 칼 볼치 주니어(Car

대학 경찰서장 새해 첫날 음주운전 혐의 체포
대학 경찰서장 새해 첫날 음주운전 혐의 체포

터스키기대 카림 이즐리 서장 법을 수호해야 할 대학 경찰서장이 새해 첫날 새벽, 만취 상태로 일방통행 도로를 역주행하다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샌디스프링스 경찰국은 최근 체포된 터

총격위협 알렸더니 퇴학…법원 “부당하다”
총격위협 알렸더니 퇴학…법원 “부당하다”

캅 교육청”혼란 야기” 퇴학 조치학생 측 “너무 가혹” 소송 제기법원1,2심 모두 원고 손 들어줘 우연히 총격위협 영상을 보고 친구들에게 등교하지 말라고 경고했던 중학생에 내려진

157년 역사 AJC 종이 신문 '마침표'
157년 역사 AJC 종이 신문 '마침표'

애틀랜타, '종이 신문' 없는 유일 대도시AJC 마지막 판. 157년의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애틀랜타 저널-컨스티튜션(AJC)이 2025년 12월 31일 수요일을 끝으로 마지막

귀넷서 우버 기사 피살...15세 소년 체포
귀넷서 우버 기사 피살...15세 소년 체포

살해 뒤 차량 탈취...살인혐의 기소  새해 첫날 로렌스빌에서 우버 기사가 살해된 채 발견됐다. 경찰은 15세 소년을 용의자로 체포했다.수사당국에 따르면 1일 새벽 5시 20분께

로렌스빌 심포니, 2026년 신년음악회 개최
로렌스빌 심포니, 2026년 신년음악회 개최

1월 10일 오후 5시 오로라 극장 로렌스빌 심포니 오케스트라(LSO, 설립 및 음악 감독 박평강)가 오는 1월 10일(토) 오후 5시, 로렌스빌 오로라 극장에서 ‘2026 New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