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팬데믹 끝났는데 여전히 의약품 부족사태 심각

미국뉴스 | 사회 | 2023-04-14 08:44:07

팬데믹 끝났는데 여전히 의약품 부족사태 심각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진통제·항생제 등 다수, 늘어난 수요 못따라가

 

 미국 내 생산이 수요를 못 따라가고 해외 제조사에 대한 높은 의존도로 의약품 부족 사태가 여전히 심각하다. 한인타운 내 대형 마켓의 약 선반들이 많이 비어 있다. [박상혁 기자]
 미국 내 생산이 수요를 못 따라가고 해외 제조사에 대한 높은 의존도로 의약품 부족 사태가 여전히 심각하다. 한인타운 내 대형 마켓의 약 선반들이 많이 비어 있다. [박상혁 기자]

연방상원 국토안보위원회는 ‘공급 부족, 의약품 부족으로 인한 보건 및 국가안보 위기’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최근 공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에서 2022년 말까지 미국의 신약 부족이 약 30%나 증가했다. 보고서는“지난해 말 295개 품목 의약품 부족이 절정에 달하면서 의료인들이 환자 치료를 위해 제한된 자원과 씨름하고 있다”며“특히 아동용 약물과 항생제 및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제가 최근 몇 달간 부족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미국이 5년만에 최악의 의약품 부족 사태에 직면하면서 한인을 비롯해 의약품이 필요한 환자들이 약을 제때 구하지 못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고 LA타임스(LAT)가 지난달 31일 보도했다.

부족한 의약품 목록에는 항생제, 암 치료제, 천식 약, 아이비 식염수 이외에도 약국에서 간단하게 구입할 수 있었던 아동용 감기 약도 포함되어 있다.

선진국 미국에서 이 같은 의약품 부족 사태가 벌어지는 이유는 뭘까? 그리고 의약품 부족 사태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 걸까? LA타임스가 의약품 부족 사태의 원인과 대응 방안에 대해 보도한 내용을 일문일답으로 정리했다.

 

- 어떤 의약품들이 부족한 것인가?

▲부족한 의약품들 대부분이 복제 의약품들로, 비교적 싼 가격에 구입 가능하지만 제조과정은 복잡한 의약품들이다. 예를 들면 진통제인 아세트아미노펜, 항생제 아목시실린, 아이비 식염수, 주사진정제인 프로포폴 등이 이 부류에 속한다. 값이 비싼 신약도 부족해 당뇨치료제인 오젬픽과 비만 치료제 위고비도 부족 의약품 목록에 올라 있다. 이 2 의약품은 유명 연예인들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체중 감량으로 효과를 보았다는 내용이 공유되면서 사용량이 치솟았다. 애더럴을 비롯한 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ADHD) 관련 의약품들도 품귀다. 부족한 의약품 목록은 연방식품의약국(FDA) 웹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 부족 사태의 원인은 무엇인가?

▲결론부터 말하면 복제의약품을 중심으로 중국과 인도 등 외국 공급사에 지나치게 생산 의존도가 높은 현실이 주 원인이다. 복제의약품은 신약에 비해 채산성이 상대적으로 낮다 보니 미국 의약품 제조사들이 생산을 기피한 까닭이다. 미국의 의약품 제조사들은 외국 정부의 세금 및 물류 관련 인센티브 제공, 규제 완화 등으로 지난 수십 년간 해외로 생산 기지를 이전해 중요 의약품 중 80% 정도가 모두 해외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형편이다.

 

보고서가 의약품 부족 사태는 환자를 적절히 치료하는 데 우려가 될 뿐 아니라 심각한 국가안보의 위험이라고 지적한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 FDA가 사전에 막지 못한 이유는?

▲의약품 공급을 관리하고 예측할 수 있는 기본적인 데이터들 확보하지 못한 것이 원인으로 작용했다. 정부의 공급망 감독 부실과 함께 정부와 제약사 간 데이터 공유 미비로 FDA가 부족 사태를 제대로 예측할 수 없었던 것이다.

 

- 연방정부의 재연 방지책은 무엇인가?

▲연방상원의 국토안보위는 의회가 국방부, 국토안보부, 복지부 등에 대해 의약품 부족에 대한 공급망 위험을 평가하고 국가안보 우려 가능성을 식별하도록 요구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연방의회는 미국 내 의약품 제조 투자, 수요 증가 및 수출 제한에 대한 제조사 보고, FDA의 공급망 관리를 위한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을 규정한 법안 마련에 착수했다.

 

- 환자들은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

▲당분간 개인에게 필요한 의약품 공급에 대한 정보에 최대한 관심을 기울이는 게 최선이다. 필요한 약이 없다면 먼저 약사에게 이유와 함께 약을 구할 수 있는 방법을 묻는 게 바람직하다. 재고 부족으로 약을 구할 수 없다면 주치의와 상의해 대체 의약품으로 처방을 받아 대처하는 게 요구된다.

 

<남상욱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조지아주 대표 음식은 바로 이것
조지아주 대표 음식은 바로 이것

복숭아 대신 삶은 땅콩 복숭아는 비켜라. 피칸 파이도, 바비큐도 조지아의 상징 자리를 내줘야 할 판이다. 최근 발표된 새로운 전국 음식 순위에서 조지아주를 대표하는 가장 상징적인

21년 억울한 옥살이 끝에 자유의 몸
21년 억울한 옥살이 끝에 자유의 몸

조지아주 남성, DNA 검사로 무죄 입증 조지아주 풀턴 카운티에서 21년 가까이 억울한 옥살이를 해온 한 남성이 마침내 무죄를 선고받고 석방됐다. 그는 수감 기간 내내 자신의 결백

황병구 회장, "미주한상, 세계한상대회 성공시키겠다"
황병구 회장, "미주한상, 세계한상대회 성공시키겠다"

8월 미주한상대회, 9월 세계한상대회 준비바이어 유치 총력전, 베이스캠프 9월 개관 황병구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회장 겸 세계한상대회 운영위원장이 애틀랜타를 찾아 올해 8월에 열리는

줄기세포 치료 '네이처셀' 애틀랜타 설명회 개최
줄기세포 치료 '네이처셀' 애틀랜타 설명회 개최

관절염, 알츠하이머, 당뇨, 자폐증 치료 효과9월부터 화장품 사업 출범, 대규모 연구시설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기업 네이처셀이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재생의료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

‘백신 회의론’ 버렸나…FDA 자문위, mRNA 독감백신 승인 권고
‘백신 회의론’ 버렸나…FDA 자문위, mRNA 독감백신 승인 권고

식품의약국(FDA) 자문기구가 처음으로 메신저 리보핵산(mRNA) 독감 백신 승인에 청신호를 켰다.로이터통신과 PBS방송은 19일 FDA 산하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

중앙일보, 220억원 규모 어음 최종부도…워크아웃 공식 신청
중앙일보, 220억원 규모 어음 최종부도…워크아웃 공식 신청

한양증권 보유 CP 조기 상환 미이행JTBC는 360억원 규모 기업어음 1차 부도 처리 공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중앙일보가 발행한 220억원 규모의 기업어음(CP)이 19일(

애틀랜타 한인사회 월드컵 응원으로 하나돼
애틀랜타 한인사회 월드컵 응원으로 하나돼

한국, 수비 실수로 멕시코에 분패한인회 공동응원 일정 추후 발표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뱔리그 2차전 경기에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멕시코에게 0-1로 석패해 승점 추가에

86억달러 대형합병은행 애틀랜타에 둥지
86억달러 대형합병은행 애틀랜타에 둥지

시노버스∙피너클 합병 은행미드타운에 본사 임차계약   기존 시노버스 은행과  피너클 은행과의  86억달러에 달하는 합병으로 태어난 피너클 파이낸셜 파트너사(이하 피너클)가 애틀랜타

5년 새 조지아 집값 45% 상승…전국 16위
5년 새 조지아 집값 45% 상승…전국 16위

메인 1위…S.캐롤라이나 4위  최근 5년간 미 전역 주택가격이 큰 폭으로 오른 가운데 특히 북동부 지역에서의 상승폭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이 기간 동안 조지아의 주택가격 상승폭

대규모 시민권 박탈…트럼프 행정부 강행
대규모 시민권 박탈…트럼프 행정부 강행

연방 법무부 취소소송수백건 추가로 추진이민 단속 확대 일환“합법이민 겨냥”논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귀화 이민자들의 시민권까지 박탈하는 ‘시민권 취소(denaturalizatio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