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미국성인 54%가 자신 또는 가족 총기폭력 경험"

미국뉴스 | 사회 | 2023-04-12 09:37:28

총기폭력 경험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미 비영리재단 설문…"19%, 총기사망 가족 있어"

유색인종, 특히 흑인이 위험 크고 걱정도 훨씬 많아

 

테네시주 의사당서 총기규제 촉구 시위하는 어린이[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테네시주 의사당서 총기규제 촉구 시위하는 어린이[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에서 총기 폭력 사건이 계속 증가하는 가운데 미국 성인의 절반 이상은 자신이나 가족 구성원이 총기 폭력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온라인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미국 비영리재단 카이저가족재단(KFF)이 시행한 설문조사에서 미국 성인의 54%는 자신이나 가족 구성원이 총기 폭력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미국 성인 5명 중 1명(21%)은 직접 총기 위협을 받았고, 6명 중 1명(17%)은 누군가 총에 맞는 것을 직접 봤다고 밝혔다.

 

심지어 19%는 총기 자살을 포함해 총에 맞아 숨진 가족 구성원이 있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총기 폭력으로 인한 사망자는 계속 늘고 있다.

미국 비영리재단 총기 폭력 아카이브(GVA) 자료를 보면, 지난해 총기 폭력 관련 사망자는 2만200명으로, 2018년 1만4천943명에서 35% 증가했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이미 1만1천653명이 총기 폭력으로 사망한 것으로 집계돼 증가 추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유색 인종이 총기 폭력에 더 많이 시달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흑인 성인의 31%, 히스패닉 성인의 22%는 누군가 총격당하는 모습을 직접 목격했다. 백인 성인은 14%가 총격 현장을 직접 봤다.

흑인 성인은 3명 중 1명(34%)이 가족 구성원이 총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백인 성인(17%)의 2배 수준이다.

흑인 성인의 32%, 히스패닉 성인의 33%는 '매일' 또는 '거의 매일' 자신이나 사랑하는 사람이 총기 폭력에 희생될까 봐 걱정한다고 답했다. 반면 백인 성인은 10명 중 1명(10%)만 이러한 답변을 했다.

퓨리서치센터는 최근 2년 동안 미국 어린이의 총기 사망이 2019년 1천732명에서 2021년 2천590명으로 50% 증가했다고 밝혔다.

어린이와 10대 청소년의 총기 사망 건수는 1999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관련 데이터를 수집하기 시작한 이후 2021년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우체국입니다…” USPS 사칭 ‘스미싱’ 사기 기승
“우체국입니다…” USPS 사칭 ‘스미싱’ 사기 기승

“우편물 배달에 문제”무차별적 문자 메시지피해자 클릭하게 현혹개인 금융정보 등 노려 한인이 받은 USPS 사칭 사기 문자. 발신 번호에 필리핀 국가번호(69)가 찍혀 있다. [독자

에너지 절약 효자 단열재… 아무것이나 쓰면 안돼
에너지 절약 효자 단열재… 아무것이나 쓰면 안돼

주택 단열만 잘해도 에너지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추운 겨울철 외투와 같은 역할을 하는 단열재는 외부의 찬 공기가 실내로 들어오는 것을 막아준다. 더운 여름철에는 실내 냉방

‘옐프’리뷰 읽으면 내년 홈 디자인 트렌드 보인다
‘옐프’리뷰 읽으면 내년 홈 디자인 트렌드 보인다

맛집을 찾기 위해‘옐프’(YELP)를 검색하는 사용자가 많다. 옐프는 사용자 리뷰와 평가를 기반으로, 지역 비즈니스 및 서비스를 검색하고 평가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사용자

감각 기능을 유지해야 젊음도 지킬 수 있다
감각 기능을 유지해야 젊음도 지킬 수 있다

청력 저하, 치매 위험 두 배 높이는 위험인자서서히 진행되는 시력 저하, 주기적 검진 필요 나이가 들수록 몸의 전반적인 기능이 떨어지고 시력과 청력, 후각 역시 노화로 인한 변화를

대학 신입생 등록 큰폭 감소… 등록률 낮은 대학 공략 기회
대학 신입생 등록 큰폭 감소… 등록률 낮은 대학 공략 기회

FAFSA 지연이 직접적 원인일자리 늘어 취업 선택 증가어퍼머티브 액션 취소 영향지원 대학 검색 폭 확대 전략 2024학년도 가을 학기 대학 신입생 등록률이 예년에 비해 많이 감소

AI로 심방세동 위험 예측한다
AI로 심방세동 위험 예측한다

심전도 나이, 실제보다 높을수록 발병↑“다른 심장질환 예측에도 활용 기대” 부정맥은 심장 박동이 비정상적으로 빠른 빈맥성 부정맥과 비정상적으로 느린 서맥,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간헐적 단식보다 낫다? 삼시세끼 꼬박꼬박 챙겼더니…
간헐적 단식보다 낫다? 삼시세끼 꼬박꼬박 챙겼더니…

40~60대 4500여 명 10.6년간 추적조사하루 식사횟수·인슐린 저항성 연관성 분석 공복시간을 최대한 길게 갖는 간헐적 단식이 유행하는 가운데 규칙적으로 하루 세끼를 챙겨먹는

2030 남성 노리는‘강직성 척추염’… 이것만 잘 지켜도 예방
2030 남성 노리는‘강직성 척추염’… 이것만 잘 지켜도 예방

■ 홍석찬 서울아산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아침 기상 후 뻣뻣한 느낌… 3개월에 걸쳐 통증 나타나조기 진단해 적절한 치료 받아야 척추 진행 막을 수 있어 <사진=Shutterst

원조 베낀 ‘오레오’… 세계서 가장 잘나가는 과자 된 비결
원조 베낀 ‘오레오’… 세계서 가장 잘나가는 과자 된 비결

오레오와 하이드록스의 엇갈린 운명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랑받는 과자는 무엇일까. 독일의 시장조사기관인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오레오'다. 2014년부터 세계에서 가장

신종 ‘딥페이크’ 스캠 사기 기승
신종 ‘딥페이크’ 스캠 사기 기승

AI로 지인 목소리·영상감쪽같아 더 속기 쉬워기관 사칭 등 범죄 심화내년 더욱 급증할 전망 노인과 이민자 등을 대상으로 한 사칭 사기와 보이스피싱 등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