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경동나비
첫광고

황기환 지사, 순국 100년만에 ‘한국인’ 등록

미국뉴스 | 사회 | 2023-04-08 15:02:47

황기환 지사, 순국 100년만에 ‘한국인’ 등록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미스터션샤인’ 실제인물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실제 인물로 한국으로 유해가 봉환되는 황기환 애국지사에게 순국 100년 만에 대한민국 국민임을 나타내는 공적 서류가 부여된다.

 

국가보훈처는 후손이 없어 무적으로 남아있던 황 지사의 가족관계 등록 창설을 완료하고 오는 10일 대전현충원에서 있을 유해 봉환식에서 박민식 보훈처장이 이를 헌정한다고 7일 밝혔다.

 

황 지사는 1912년 조선민사령 제정 이전에 독립운동을 위해 국외로 이주해 대한민국의 공적 서류상 적을 한 번도 갖지 못했지만, 가족관계 등록이 창설됨에 따라 한국 국민임을 나타내는 공적 서류가 생겼다.

 

보훈처는 황 지사가 임시정부 외교관으로서 독립운동을 펼친 점을 고려, 그의 등록기준지를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소재지인 ‘서울 서대문구 통일로 279-24’로 부여했다. 황 지사의 가족관계증명서에는 등록기준지와 성명, 성별을 비롯해 최근 보훈처가 발굴한 제1차 세계대전 미군 참전자 등록 카드에 명시된 출생연월일인 1886년 4월 4일 등이 기재됐다.

 

보훈처는 지난해 윤동주 시인 등 무적의 독립유공자 167명에 대해 가족관계 등록을 처음 창설했고 지난 2월 독립유공자 32명의 가족관계 등록을 추가로 창설한 바 있다.

 

황 지사는 1904년 미국으로 건너가 안창호가 조직한 ‘공립협회’에서 활동했으며 1917년 미국이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하자 지원병으로 입대, 소대장으로 중상자 구호를 담당했다.

 

뉴욕과 런던에 오가며 독립운동을 계속하던 중 1923년 4월 후손 없이 뉴욕에서 별세했다.

 

박민식 보훈처장은 “그동안 직계 후손이 없어 호적이 없던 황기환 지사께서 순국 100년 만에 대한민국 공식 서류상에 등재됨으로써 완전한 대한국인이 되셨다”며 “무호적 독립유공자의 가족관계 등록 창설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주민 뜻 반영 않은 HOA 규정… 정부 법이 보호한다
주민 뜻 반영 않은 HOA 규정… 정부 법이 보호한다

‘주택 소유주 협회’(HOA·Homeowners’ Association) 주택의 외관과 단지 내 편의 시설 등을 관리하기 위한 목적으로, 전국적으로 운영된다.‘커뮤니티 협회’(Co

주택 단점 보완하고 장점 부각하는‘홈 스테이징’
주택 단점 보완하고 장점 부각하는‘홈 스테이징’

집을 팔 때‘홈 스테이징’(Home Staging)의 중요성이 갈수록 강조되고 있다. 홈 스테이징은 주택의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최대한 부각하는 일종의 판매 전략이다. 홈 스테이

객실예약 필요없어… 편의시설만 사용 ‘데이패스’ 인기
객실예약 필요없어… 편의시설만 사용 ‘데이패스’ 인기

부진한 호텔 수익 만회 전략저렴한 비용으로 여행지 기분경험·가치’중시 수요와 맞아호텔업계 트렌드로 자리 잡아 객실 예약 없이 편의 시설만 사용할 수 있는‘데이 패스’를 판매 호텔이

미국서도 변종 엠폭스 감염 사례 확인
미국서도 변종 엠폭스 감염 사례 확인

엠폭스 바이러스 테스트 장비 [로이터]  아프리카에서 확산 중인 변종 엠폭스(MPOX·옛 명칭 원숭이두창) 감염 환자가 미국에서도 나왔다.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6일 최근 동

갈수록 치열해지는 UC 입학 경쟁…‘종합적 평가 방식’이해해야
갈수록 치열해지는 UC 입학 경쟁…‘종합적 평가 방식’이해해야

UC 대학은 많은 가주 학생들이 선호하는 공립대학이다. 타주에서도 입학을 원하는 학생이 많을 정도로 UC 대학 높은 교육 수준이 인정받고 있다. 각종 대학 순위에서 상위로 꼽히는

가볍지 않은 언어장애… 부모의 귀에서부터 시작한다?
가볍지 않은 언어장애… 부모의 귀에서부터 시작한다?

“그때만 생각하면 왜 그랬는지….” 유치원생 5세 아이를 둔 박모(40)씨는 지난해 가을, 아이를 나무랐던 일을“지금도 후회한다”고 했다. 아직도 기억이 선명한 그날은 아이가 하원

10명 중 7명은 근시… 소아·청소년 근시‘빨간불’
10명 중 7명은 근시… 소아·청소년 근시‘빨간불’

“영유아 검진에서 난시가 있다는 걸 알게 됐고, 안과에서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다가 아이가 네 살 되던 때부터 안경을 썼거든요. 시력 발달 속도가 더뎌서 최근 검진을 해봤는데, 근시

신물 올라오는‘역류성 식도염’, 누울 때 왼쪽이 좋아
신물 올라오는‘역류성 식도염’, 누울 때 왼쪽이 좋아

저녁 식사를 후루룩 마친 뒤 곧바로 소파에 누워 TV나 스마트폰 등을 즐기는 사람이 적지 않다. 음식물이 소화되기 전에 누우면 위 속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지 못하게 막는‘하부 식

“똑바로 눕지 못하겠어요”… 누우면 더 아픈‘급성 췌장염’
“똑바로 눕지 못하겠어요”… 누우면 더 아픈‘급성 췌장염’

주말 아침 체한 증상이 있던 30대 남성 K씨는 복통과 구역 증상이 심해 응급실을 찾을 수밖에 없었다. 누워서 쉬려고 해도 등으로 뻗치는 통증 때문에 똑바로 누울 수도 없었다. 검

단백질 파우더·라면… 음식도 아닌 음식을 먹고 있다
단백질 파우더·라면… 음식도 아닌 음식을 먹고 있다

초가공식품의 역사와 현재거의 매일 마트에 간다. 식재료를 사기도 하지만 남들이 무엇을 사는지도 관찰한다. 특히 계산대에 줄을 서 있을 때가 좋은 기회다. 각자 선택이 매우 다양할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