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 수강 아시안 74%·백인 38%·흑인 20%
조지아주, 10년 전보다 수강생 감소
전국 공립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조지아 학생들의 AP 과목 합격률이 전국 15위인 것으로 조사됐다. AP 과목 수강은 고등학교 재학 중 대학 수준의 과목을 듣는 것으로 대학 입학시 학점으로 인정받아, 학비를 절감하는 효과도 볼 수 있는 제도다.
뉴데이타(New Data)가 금주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2021년 AP시험을 친 조지아 고등학생의 21.2%가 5점 만점에서 3점 이상을 받았다. 이 수치는 미 전국 평균 21.6%보다 약간 낮은 수치로 조지아 고등학생들의 AP 성적은 전국 평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칼리지보드의 통계에 의하면 AP 과목을 수강한 학생들은 대학교에서도 좀 더 좋은 성적을 보였으며 AP 과목에서 낮은 점수를 받은 학생들도 아예 AP과목을 듣지 않은 학생들보다 학업 성취도가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2022년 조지아 학생들이 가장 많이 수강한 AP 과목은 인문사회학(Humanities and social science)였으며, 그 다음이 영어와 작문, 미국 역사가 그 뒤를 이었다. AP 외국어 과목으로는 스페인어가 가장 많았으며, 프랑스어, 독일어가, 라틴어, 중국어가 각각 그 뒤를 이었다.
2022년 AP 과목을 한 과목이라도 수강한 학생은 33.9%로 10년 전 2012년의 37%보다 하락했다. 미 전국적으로는 10년 전보다 많은 수의 학생들이 AP 과목을 수강한 것으로 드러나 조지아주는 이러한 흐름에 역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종별로는 아시안 학생들의 74%가 최소 한 과목 이상 AP과목을 수강해 1위를 차지했고, 백인 학생들이 38%, 히스패닉은 34%, 흑인은 20%에 머물렀다. 김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