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자녀·전처 살해 ‘종말론 신봉’ 부부… 법의 심판대 오른다

미국뉴스 | 사건/사고 | 2023-04-04 09:44:37

종말론 신봉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엄마와 여행 후 실종된 아이들 남편 집 마당서 유해로 발견돼

자녀 2명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채드데이벨(왼쪽)과 로리 밸로우 데이벨 <연합>
자녀 2명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채드데이벨(왼쪽)과 로리 밸로우 데이벨 <연합>

종말론을 추종한 재혼 부부가 있다. 아내가 데리고 온 아이들이 실종된다. 남편(의붓아버지) 집 마당에서 아이들의 유해가 나온다. 남편의 전처는 의문의 죽음을 당한다…’

 

미국 아이다호주에서 이 같은 사건에 연루된 부부가 살인 혐의로 기소돼 3일(현지시간)부터 재판을 받는다. 2021년 5월 기소 후 2년여 만이다.

 

미 AP통신,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실종 당시 7세였던 조슈아 잭슨 밸로우와 17세였던 타일리 라이언은 2019년 9월 엄마 로리 밸로우 데이벨과 함께 옐로스톤 국립공원 당일치기 여행을 간다며 아이다호의 집을 떠났다. 조슈아 잭슨은 며칠 뒤 초등학교에 잠시 모습을 드러낸 뒤 사라졌고, 타일리 역시 여행 후 행방이 묘연했다. 조슈아 잭슨의 조부모가 경찰에 손자의 실종이 의심된다며 신고했다. 수색 끝에 2020년 6월 엄마 로리의 새 남편 채드 데이벨 집 마당 애완견 무덤에서 유해가 발견됐다.

 

경찰과 검찰의 조사가 시작된 뒤 수상한 정황이 하나씩 드러났다. 로리의 전 남편 찰스 밸로우는 이혼 서류에서 “아내가 인류에게 종말을 알리고 14만4,000명의 신자들의 일을 수행하기 위해 파견된 신과 같은 인물이라고 스스로 믿는다”라고 주장했다.

 

찰스는 2019년 7월 애리조나주 챈들러에서 로리의 동생 알렉스 콕스가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 로리는 동생과 공모한 혐의로 역시 기소됐다.

 

채드는 모르몬교 신학에서 출발해 극단주의로 치달은 종말론에 기반한 소설을 여러 편 썼다. 그런 채드와 로리는 2018년 처음 만났다. 이후 로리는 ‘최후 심판의 날’을 신봉하는 종말론에 빠져 팟캐스트에도 출연했다고 폭스뉴스는 전했다. 살인 혐의 공소장에는 종교적 신념이 살인 이유라는 내용도 들어 있었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AP는 경찰 보고서를 인용, “로리와 채드는 애리조나와 하와이 사이를 ‘순간이동’할 수 있다고 친구들에게 말했고, 채드는 자신의 집에 계시를 받고 다른 지역으로 여행할 수 있는 ‘포털’(출입구)이 있다고 했다”라고 보도했다. 또 “사람들이 악령에 홀렸을 때 좀비가 된다고 믿었다”라는 내용도 있었다. 로리와 채드는 숨진 두 아이를 좀비라고 불렀다고 한다.

 

두 사람이 하와이에서 재혼하기 2주 전인 2019년 10월 데이벨의 전처 태미 데이벨이 잠을 자다 숨졌는데, 이 부부는 태미 살인 공모 혐의로도 기소됐다. 이 부부가 주고받은 메시지에 전처 태미가 악령에 홀렸다는 내용도 있었다고 한다. 채드는 태미가 숨지기 전 생명보험 명의를 변경해 보험사기로 기소되기도 했다.

 

두 사람의 재판은 향후 12주간 진행된다. 아이들과 전처가 목숨을 잃어야 했던 이유, 종말론에 빠진 부부의 실체가 하나씩 드러날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워싱턴=정상원 특파원 >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UGA 의대 첫 신입생 모집 시작
UGA 의대 첫 신입생 모집 시작

3월 지원 마감, 4월 합격자 발표 조지아대학교(UGA) 의과대학(School of Medicine)이 공식적인 행보를 시작하며 역사적인 첫 신입생 모집에 나섰다.UGA 의과대학은

조지아서 또 홍역 확진 환자
조지아서 또 홍역 확진 환자

브라이언 카운티서…올 두번째  조지아에서 또 다시 홍역 확진 사례가 보고됐다. 보건당국은 감염 위험이 높은 주변 지역을 중심으로 추적 조사를 진행 중이다.조지아 보건부는 23일 브

트럼프 관세 '위헌'…조지아 기업∙주민  ‘혼란’
트럼프 관세 '위헌'…조지아 기업∙주민 ‘혼란’

연방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를 위헌으로 판결함에 따라 조지아주 경제계에 파장이 일고 있다. 소비자들은 악기 등 급등했던 품목의 가격 인하를 기대하고 있으나, 홈디포 등 주요 기업들은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미 납부된 관세의 환급 여부가 쟁점으로 떠오른 가운데, 전문가들은 수입업자와 공급업체 간 비용 부담 주체 파악이 복잡하여 실제 소비자 환급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인회, 삼일절 기념식∙걷기대회∙나눔 장터 개최
한인회, 삼일절 기념식∙걷기대회∙나눔 장터 개최

삼일절 기념식, 3월 1일 콜로세움걷기대회, 3월 28일 스와니 공원사고팔고 나눔장터, 5월 9일 개최 애틀랜타한인회(회장 박은석)는 오는 5월 9일 오전 10시부터 둘루스 애틀랜

공항 ‘프리체크’ 재가동…애틀랜타도 ‘정상’
공항 ‘프리체크’ 재가동…애틀랜타도 ‘정상’

DHS,중단발표 하루만에 번복글로벌 엔트리는 중단 이어져  연방정부 부분 셧다운 여파로 국토안보부(DHS)가 공항 프리체크(PreCheck) 운영 중단 여부를 놓고 혼선을 빚었지만

애틀랜타성결교회, 장로장립식 거행
애틀랜타성결교회, 장로장립식 거행

김계화 장로 장립, 정보문 명예장로 추대 애틀랜타 성결교회(담임목사 김종민)는 2026년 2월 22일(주일) 오전 11시, 교회 본당에서 장로 장립 및 명예장로 추대 임직식을 거행

HD 현대일렉트릭, 몽고메리 제2공장 내달 착공
HD 현대일렉트릭, 몽고메리 제2공장 내달 착공

폭발적 수요 증가에 선제적 대응756MVA 변압기 연 150대 생산 HD현대일렉트릭의 앨라배마 법인 HD현대파워트랜스포머(HPT)가 북미시장의 폭발적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내

슈가힐 보행자 다리 곧 착공...연말 완공
슈가힐 보행자 다리 곧 착공...연말 완공

20번 도로 횡단...도심 연결  슈가힐시가 수년간 추진해 온 20번 주도로 (뷰포드 드라이브) 를 횡단하는 보행자 다리 건설 공사가 곧 착공에 들어간다.슈가힐시는 최근 스탠리 스

조지아 대학 캠퍼스에 나타난 이민국 요원들
조지아 대학 캠퍼스에 나타난 이민국 요원들

CPB, 대학 취업박람회 참여학생들 박람회장 밖 항의시위 조지아 대학 취업박람회에 연방국경세관보호국(CPB)이 참가하자 학생들 사이에서 찬반논란이 일고 있다.CPB는 최근 조지아대

'아틀란타 새로남교회', 둘루스로 새 성전 이전
'아틀란타 새로남교회', 둘루스로 새 성전 이전

설립 3년 7개월 만에...지역 복음화 다짐장민욱 목사 “교회는 예수 말씀 충만해야”  아틀란타 새로남교회(담임 장민욱 목사)가 설립 3년 7개월여 만에 둘루스 지역으로 성전을 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