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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절반이 잘려나갔다" 중남부 토네이도 강타…21명 사망

미국뉴스 | 사건/사고 | 2023-04-01 21:59:57

토네이도에 건물 붕괴·차량 전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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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네시 7명·아칸소 5명·일리노이 4명 사망…공연 중 극장 지붕도 붕괴

인디애나주 설리번시 덮친 토네이도[로이터 연합뉴스]
인디애나주 설리번시 덮친 토네이도[로이터 연합뉴스]

 

31일 토네이도가 휩쓸고 간 아칸소주의 나무가 쓰러져 있다.
31일 토네이도가 휩쓸고 간 아칸소주의 나무가 쓰러져 있다.

 

 

 미국 남부와 중서부 곳곳에 강력한 토네이도가 덮쳐 21명이 사망하고 주택이 파손되는 등 인명과 재산 피해가 속출했다.

1일 로이터·AP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늦게 테네시와 아칸소, 일리노이, 인디애나주 등 최소 8개 주에서 토네이도가 발생했다.

미 국립기상청(NWS)은 이번 토네이도의 최고 풍속이 시속 265km에 달했다고 밝혔다.

 

테네시주 서부에 위치한 맥네이리 카운티에서는 토네이도를 동반한 폭풍으로 현재까지 7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카운티 당국은 "우리는 사람들에게 안전을 위해 (토네이도의) 영향을 받은 지역에서 떨어져 있을 것을 요청하고 있다"며 "수많은 집이 파손되고 많은 부상자도 보고됐다"고 밝혔다.

 

남부 아칸소주(州)에서는 소도시 윈에서 4명 등 5명이 숨졌다.

이 지역에서는 건물 다수의 천장과 벽이 무너져 내렸고 차들이 전복됐다. 또한 나무와 송전선이 뽑혀 나갔다.

윈 경찰은 주민 수십명이 잔해에 갇혀 탈출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제니퍼 호브스 시장은 "이 마을 절반이 잘려나갔다"고 피해를 설명했다.

중서부 일리노이주에서는 주택 붕괴로 4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쳤다. 이 가운데에서는 '모비드 에인절' 등 록밴드 공연 중 극장 지붕이 무너져 1명이 숨지고 28명이 다쳤다. 이 중 일부는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극장에는 260여명의 관객이 모여 있었다.

일부 마을 전체는 가스가 누출되고, 전기가 끊겼다.

인디애나주에서도 3명의 사망자가 확인됐고, 앨라배마주와 미시시피주에서도 각각 1명이 숨지고 부상자가 발생했다.

현지 언론들은 이번 토네이도로 21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지만, 향후 더 큰 피해가 확인될 가능성도 작지 않다.

현지 경찰 당국은 "강력한 폭풍이 지역을 몰아치며 붕괴가 일어났다"며 "초동 조사에 따르면 토네이도가 이러한 피해를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칸소의 주도 리틀록에서는 주택 2천여채가 파손됐다.

프랭크 스콧 주니어 리틀록 시장은 도시 내에서 30여명이 다쳐 병원에 실려 갔다고 밝혔다.

그는 "재산 피해도 상당히 광범위하다"고 말했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아칸소 주지사는 주 방위군 100여명을 동원해 긴급 대응에 나섰고, 주 재난 대응 및 복구기금 25만 달러를 투입하도록 지시했다.

 

이밖에 아이오와주에서도 토네이도가 다수 확인됐고 오클라호마주에서는 대형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다.

국립기상청은 주말 아칸소주와 미주리주 남부, 켄터키주 서부, 테네시주 서부 등은 강력한 토네이도와 우박, 강풍 등을 일으키는 뇌우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지난 24일에는 토네이도가 미시시피주를 덮쳐 26명이 사망했고 주택 400여채가 파손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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