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베테랑스 에듀

아틀란타한인교회 권혁원 담임목사 취임

지역뉴스 | 종교 | 2023-03-21 16:12:57

아틀란타한인교회, 권혁원 담임목사, 취임 감사예배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26일 오후 교회에서 취임감사예배

"치유목회와 기도회복 사역에 중점"

 

애틀랜타에서 역사가 가장 오래된 한인교회인 아틀란타한인교회 권혁원 담임목사의 취임 감사예배가 오는 26일 오후 4시 교회 대예배실에서 열린다.

지난 1월부터 교회에 부임해 목회하고 있는 권 목사는 21일 오후 취임 감사예배를 앞두고 교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신의 목회비전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권 목사는 “지난 몇 년간 교회에 아픔의 시간이 있었지만 이제는 다시 안정을 찾아 교회가 건강하게 자라나고 있으며 하나님의 사명을 잘 감당하는 교회가 되기를 다짐하는 축제의 자리로 취임 감사예배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권 목사는 “힘들고 고독한 이민생활에서 상처받은 이들을 위로하고 영혼을 치유해 하나님이 인도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게 하는 목회를 하겠다”며 “이를 위해 기도회복, 말씀회복, 세상에 복음전파하는 사역에 힘쓸 것”이라고 자신의 목회 비전을 전했다.

권 목사는 아틀란타한인교회가 팬데믹과 목회자 변천 시기를 맞아 교인 출석률이 많이 떨어졌지만 상처를 받거나 신뢰관계가 깨진 분들, 잠시 쉬고 있는 교인들을 적극 찾아가 권면하고 초대해 대면예배에 참석하게 하고 교제하게 하는 시급한 과제를 앞두고 있다고 현 교회상황을 진단했다. 또한 교회 내 다양한 연령대의 구성원들이 갈등 보다는 서로 협력해 선을 이뤄나갈 수 있도록 갈등조정에도 힘쓸 계획이다.

권 목사는 감리교회의 중요한 강점인 지역사회 봉사와 사회구원을 위해서도 힘이 부칠 정도로 노력할 예정이며, 온두라스 선교 등 세계선교를 재개하기 위한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지역 내 어려운 이들이나 재난과 전쟁으로 고통받는 이들을 위한 사역에도 힘써 교회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권 목사는 다짐했다.

소속 교단인 연합감리교회(UMC)의 동성애 정책에 대해서는 말을 아낀 권 목사는 북조지아 연회가 지난 12월부터 교단탈퇴를 위한 모든 논의를 중단시켰기 때문에 교회 내에서 어떤 논의도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권 목사는 아버지와 장인이 모두 감리교 은퇴 목사이며, 친동생은 인도네시아 선교사, 처남은 UMC 목사로 재직하는 등 전형적인 목회자 가정에서 자라난 온화한 성품의 소유자로 아내 사이에 17세 아들, 9세 딸을 두고 있다. 

권 목사는 감리교신학대학교 및 동 대학원, 워싱턴DC의 웨슬리 신학교 목회학석사(M.Div) 및 목회학박사(D.Min) 고장을 졸업했으며, UMC 유스 담당목사, 한국 선한목자교회 성령사역, 제자훈련, 목회기획, 젊은이교회 사역 등을 역임했다. 이후 도미해 위스콘신 연회에서 지난 2년간 미국교회 담임목사로 섬기다 아틀란타한인교회의 부름을 받았다.

한인교회 실행위원장인 임윤용 장로는 “교회가 지난 날 아픔과 실망을 드린 점을 깊이 반성하며 기도하며 앞으로 나아가겠다”며 “한미 목회 경험이 풍부하고 이중언어가 가능한 권 목사님을 중심으로 건강한 이민교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요셉 기자

아틀란타한인교회 권혁원 담임목사
아틀란타한인교회 권혁원 담임목사

아틀란타한인교회 권혁원 담임목사 및 목회 스탭과 장로들.
아틀란타한인교회 권혁원 담임목사 및 목회 스탭과 장로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인 일식당 업주, 남편 친구였던 스시맨에 피살
한인 일식당 업주, 남편 친구였던 스시맨에 피살

용의자 분신 시도 후 체포숨진 박희정(왼쪽)씨와 용의자 진성호씨.<폭스2> 용의자가 도주 차량 안에서 경찰과 대치하며 몸에 불을 붙이는 장면. <폭스2> 미시

다리 붕괴 ‘충격파’ 장기화… 물류·일자리 비상
다리 붕괴 ‘충격파’ 장기화… 물류·일자리 비상

다리 복구에 수년 가능성항구 재개방은 덜 걸릴 듯  볼티모어 항으로 들어가는 ‘프랜시스 스콧 키 브리지’가 붕괴된 가운데 한 구조·수속 상선이 28일 사고 컨테이너선을 지나가고 있

이제 뉴욕 가면 차량 교통혼잡세 내야
이제 뉴욕 가면 차량 교통혼잡세 내야

맨해턴 도심 진입시 징수   뉴욕 맨해턴 도심 진입 차량들에 교통혼잡세가 징수될 전망이다. 맨해턴 42번가에 차량들과 보행자들이 뒤엉켜 혼잡한 모습. [로이터]  뉴욕 메트로폴리탄

‘뉴욕증시 거품’ 경고음 잇따라… 2분기 조정 임박
‘뉴욕증시 거품’ 경고음 잇따라… 2분기 조정 임박

전문가 61% “위험관리” 조언‘버핏 지표’ 약세 전환 신호  최근 연이어 사상최고를 경신하고 있는 뉴욕증시의 조정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의 모습.

동문자녀 특례입학 혜택…프린스턴대 유지키로

프린스턴대가 동문 자녀 특례입학 제도 ‘레거시 어드미션’을 계속해서 유지키로 했다. 프린스턴대 이사회는 27일 레거시 어드미션 유지 등을 포함한 학부 입학전형 정책 심의 결과를 승

“정부 기관에 ‘AI 부작용 방지 안전장치’ 의무화

백악관, 새 정책규칙 발표 백악관이 28일 인공지능(AI)을 업무에 활용하는 정부 기관들에 AI로 인한 부작용을 막기 위한 구체적인 안전장치를 의무적으로 마련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작년 4분기 경제성장률 확정치 3.4%

잠정치서 0.2%p 상승 지난 4분기 미국 GDP(국내총생산) 성장률 확정치가 3.4%로 집계됐다. 당초 잠정치를 0.2%p 상회한 결과로 경제가 예상보다 더 좋았다는 얘기다. 지

“금리인하 서두를 필요 없어”

인하 횟수·시기 늦출 수도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FRB·연준) 이사는 27일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으며, 최근 경제 지표를 감안할 때 인하 횟수를 줄이거나 시기를 늦

아마존, 미국서 첫 소형 홀푸드 마켓 오픈
아마존, 미국서 첫 소형 홀푸드 마켓 오픈

아마존 소유 수퍼마켓 체인인 홀푸드 마켓은 올해 뉴욕시를 시작으로 소규모 매장을 전국적으로 오픈한다고 발표했다‘. 홀푸드 마켓 데일리숍’(Whole Foods Market Dail

"개, 트라우마 스트레스 냄새도 맡는다…PTSD 안내견에 활용"
"개, 트라우마 스트레스 냄새도 맡는다…PTSD 안내견에 활용"

캐나다 연구팀 "훈련 통해 스트레스 날숨 감지…위험 경고 가능"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환자의 날숨 냄새를 이용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지 구분하는 훈련을 받은 개 아이비(Ivy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