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1만달러 저택·티파니 밥그릇…'그 개들이 사는 세상'

미국뉴스 | 사회 | 2023-03-21 08:37:16

럭셔리 용품에 둘러싸인 반려동물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럭셔리 용품에 둘러싸인 반려동물…SNS엔 스타 개·고양이

 

리사 밴더펌프와 반려견 퍼피[리사 밴더펌프 인스타그램 캡처]
리사 밴더펌프와 반려견 퍼피[리사 밴더펌프 인스타그램 캡처]

1만달러짜리 2층 저택, 명품 보석업체 티파니앤코에서 나온 밥그릇, 용도별로 옷을 수납할 수 있는 전용 옷장….

언뜻 유명 연예인이나 인플루언서의 소셜미디어에서나 볼 수 있는 풍족한 생활환경 같지만, 사실은 강아지, 고양이 등 반려동물들이 이러한 럭셔리 제품의 주인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인간들의 아낌 없는 금전적 애정 표현으로 그 어느 때보다 풍요로움을 누리고 있는 반려동물들의 삶을 20일 조명했다.

 

로비 티머스는 태국에 있는 자택 뒤뜰에 반려견 5마리를 위한 특별한 집을 지었다. 그는 총 1만달러를 들여 에어컨과 보안 카메라, 스마트 전등 등을 갖춘 약 3m 높이 현대식 '2층 저택'을 만들었다.

 

티머스는 반려견들에게 안락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싶었다며 수영장도 만들고 싶었으나 아내의 만류로 뜻을 접었다고 밝혔다.

티머스는 반려견 저택이 "무척 마음에 든다"고 했지만, 정작 개들에게는 이 저택이 인기가 없다고 한다. 개들은 그 집을 한 번도 이용한 적이 없을 정도다. 그는 "그 집에는 모든 것이 다 있는데 개만 없다"며 아쉬워했다.

세계적 호텔 체인 힐튼 그룹의 상속녀로 유명한 패리스 힐턴도 에어컨과 샹들리에, 발코니 등을 갖춘 반려견 전용 스페인식 빌라를 인스타그램에서 자랑했었다.

3천750∼5천달러(500∼600만원)대 반려견 집 제조업체를 운영하는 사라 피후안은 소셜미디어가 고급 반려동물 용품 유행을 부추겼다고 분석했다. 그는 영국 런던에 사는 고객에게 일본 찻집 스타일 개집을 만들어주기도 했다고 밝혔다.

소셜미디어에는 이미 웬만한 셀럽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는 스타 동물들이 활동하고 있다.

 

'더그 더 퍼그'는 인스타그램에서 369만3천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스타견이다.

미국 테네시주에 사는 더그는 특히 남다른 패션으로 유명한데, 그의 약 4.5m 높이 옷장은 카우보이모자, 캐시미어 스웨터, 무지개 선글라스, 가죽 재킷 등으로 가득 차 있다.

견주 레슬리 모저는 더그를 위해 애슬레저(운동복 겸 일상복), 목욕 의상 등 용도별로 수납할 수 있는 특별 옷장을 주문한 것이라며 "내 옷장보다 크다"고 말했다.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가장 많은 고양이로 기네스에 등재된 '날라 캣'의 미국 캘리포니아주 집 마당과 벽면에는 언제든지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인 '캣 트리'와 '캣 월'이 있다. 하지만 날라는 종이상자에서 자는 것을 더 좋아한다.

미국 예능 프로그램 '베벌리힐스의 진짜 주부들'(The Real Housewives of Beverly Hills)에 출연한 리사 밴더펌프는 집에 개 6마리, 백조 4마리, 소형 말 2마리 등이 사는 동물원을 꾸며놨다.

그 중 '퍼피'라는 포메라니안 개는 늘 랄프로렌 캐시미어 목티와 같은 고급 의상을 차려입고 잘 때는 잠옷을 입는다.

밴더펌프는 반려견들이 375달러(약 500만원)짜리 침대에서 자고, 데친 연어, 유기농 치킨 등 인간이 먹는 음식을 티파니앤코 그릇에 담아 먹는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러한 고급 반려동물용 시설·용품은 사용기한이 짧을 수밖에 없다고 WSJ은 지적했다.

인테리어채널 HGTV의 쇼에서 의뢰인 집에 동물을 위한 공간을 만드는 것으로 유명한 재스민 로스는 반려견을 위해 계단 밑 공간을 고급 벽지와 거울 등으로 꾸몄지만, 반려견이 죽은 뒤에는 어린 딸만이 그 좁은 공간을 드나들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날라 캣[날라 캣 인스타그램 캡처]
날라 캣[날라 캣 인스타그램 캡처]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연준, 금리 3.50∼3.75%로 동결
연준, 금리 3.50∼3.75%로 동결

작년 9·10·12월 3연속 인하 후 새해 첫 FOMC 회의서 '속도 조절'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8일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했다.연준은 이

고교생도’ ICE OUT’…주 전역서 수천명 항의시위
고교생도’ ICE OUT’…주 전역서 수천명 항의시위

교육당국 대부분 지지 ∙ 환영 일부지역 ‘정학’등 강경 예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무차별 이민단속에 대한 항의 시위가 애틀랜타 지역 고등학교까지 확산되고 있다. 고등학생의 시위에

월드컵 열리는 벤츠 스터디움이 위험 경기장(?)
월드컵 열리는 벤츠 스터디움이 위험 경기장(?)

폭력 범죄율 기준 5번째 위험 경기장 2026년 FIFA 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애틀랜타의 축제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으나, 개최 도시의 치안 상태를 분석한 충격적인 보고서가 공개되며

귀넷 발 ‘레드셔팅’ 논란 주의회가 나섰다
귀넷 발 ‘레드셔팅’ 논란 주의회가 나섰다

귀넷 출신 힐튼 주 하원의원부모 결정권 보장 법안 발의   부모가 자녀의 유치원 입학 시기를 스스로 정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법안이 주의회에 발의됐다.스캇 힐튼(공화, 피치트리 코

'잔디 길다고 집 압류?' HOA 횡포 막는 법안 발의
'잔디 길다고 집 압류?' HOA 횡포 막는 법안 발의

HOA 압류 권한 박탈 및 해산 법안 조지아주 하원의원 3명이 주택소유주협회(HOA)로부터 압류 권한을 박탈하고, 주민들이 직접 HOA를 해산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법안을 발

얼음 폭풍 이어 이번 주말엔 '눈발'
얼음 폭풍 이어 이번 주말엔 '눈발'

지난 주말 얼음 폭풍이 지나간 후 이번 주말 메트로 애틀랜타와 조지아 북부 지역에 다시 산발적인 눈발이 날릴 것으로 보인다. 국립기상청은 멕시코만에서 발생한 저기압이 북상하며 차가운 공기와 만나 눈이 내릴 확률이 10~50%에 달한다고 예보했다. 조지아 북동부에는 최대 0.5인치의 눈이 쌓일 가능성이 있다.

"나 검사인데...사기 연루됐으니 소셜번호 좀"
"나 검사인데...사기 연루됐으니 소셜번호 좀"

연방수사국(FBI) 애틀랜타 지부가 사법당국을 사칭해 개인정보를 탈취하는 신종 사기 수법이 급증함에 따라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사기 조직은 피해자가 수사 대상이라며 심리적 압박을 가해 은행 계좌 정보나 금전을 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FBI는 수사기관이 직접 금전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며, 의심스러운 연락을 받을 경우 즉시 종료하고 범죄신고센터(ic3.gov)에 신고할 것을 권고했다.

뉴밀레니엄은행 설날 무료송금 서비스
뉴밀레니엄은행 설날 무료송금 서비스

뉴밀레니엄은행은 오는 2월 17일 설날을 맞아 2월 9일부터 13일까지 설날 무료송금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문의=둘루스 지점 678-823-7971

매장 상습 절도범 잡고 보니 현직 교감
매장 상습 절도범 잡고 보니 현직 교감

메트로 애틀랜타 체로키 카운티의 프리 홈 초등학교 교감 코트니 쇼(47)가 월마트에서 약 두 달간 98차례에 걸쳐 944달러 상당의 물품을 훔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쇼는 계산대에서 일부 물품만 스캔하는 수법을 사용했으며, 현재 교육청으로부터 행정휴직 처분을 받은 상태다.

2008년생, 3월 말까지 국적이탈신고 해야
2008년생, 3월 말까지 국적이탈신고 해야

주애틀랜타총영사관은 2008년생 선천적 복수국적 남성의 국적 이탈 신고 기한이 3월 31일로 다가왔음을 공지했다. 기한 내 신고하지 않을 경우 병역 의무 해소 전까지 국적 이탈이 불가능하며, 이는 향후 미국 내 취업이나 공직 진출 등에 불이익을 줄 수 있다. 신고 전 국내 출생 신고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