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촌, 푸드뱅크 부족 지원 사각지대
조지아대학교(UGA)의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2023년 한 해 동안 미국 전역에서 5,0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푸드 뱅크와 자선단체를 통해 식량을 지원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UGA 연구진은 많은 이들이 여전히 필요한 식량을 구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특히 더 부유한 지역에 거주하는 이들의 고충이 심각하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빈곤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일수록 푸드 뱅크가 적어, 식량 불안정을 겪는 주민들이 지원을 받기 더욱 어렵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빈곤율이 낮은 지역에 푸드 뱅크가 적은 것이 얼핏 보면 당연해 보일 수 있지만, 이러한 지리적 불균형은 해당 지역에서 식량 불안정을 겪는 주민들이 필수적인 지원을 받는 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의미한다.
UGA 연구진은 이번 문제가 식량 지원 자원이 위치한 장소와 실제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전달되는 방식 사이에 존재하는 괴리를 명확히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의 교신 저자이자 UGA 부교수인 제리 샤넌(Jerry Shannon)은 애틀랜타 대도시권의 지원 필요성 분포에 대해 언급했다.
샤넌 교수는 "애틀랜타 메트로 남쪽 절반 지역에는 소득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고 식량 불안정을 겪는 주민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며, "그 덕분에 해당 인구를 지원하는 여러 기관들도 그곳에 많이 자리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샤넌 교수는 애틀랜타 북부와 북동부 메트로 지역이 가장 소외된 곳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 지역은 빈곤이 상대적으로 덜 집중되어 있고 분산되어 있어서,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도울 수 있는 기관이 그리 많지 않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또한 안정적인 교통수단 부족이 푸드 뱅크에 의존하는 많은 이들에게 심각한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발견했다.
샤넌 교수는 푸드 기관들이 단순한 즉각적 식량 공급원을 넘어 그 이상의 역할을 수행할 잠재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새로운 기관을 무조건 설립하기보다는, 식량 접근 공백 지역에 있는 개개인이 음식 및 기타 관련 자원을 갖춘 기존 기관에 도달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집중할 것을 제안했다. 박요셉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