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워시 연준의장(왼쪽)과 트럼프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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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전격 인상했다. 연준이 금리를 올린 것은 지난 2023년 7월 이후 3년 2개월 만에 처음이다.
16일 연준은 워싱턴 DC에서 이틀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기준금리를 연 3.75∼4.00%로 0.25%p 올린다고 발표했다. FOMC 위원 12명 전원이 인상에 찬성했다.
좀처럼 잡히지 않는 인플레이션에 국제유가 급등이라는 물가 충격까지 덮치면서 다시 긴축으로 방향을 전환한 것으로, 연준은 특히 올해 남은 두 차례 FOMC 정례회의에서 한 번 더 금리를 올릴 수 있음을 시사했다. 연준은 지난해 9~12월 세 차례 연속 금리를 내린 뒤 올 들어서는 다섯 차례 연속 동결한 바 있다.
연준은 이날 “경제 불확실성은 지정학적 변화 때문”이라며 이번 금리 인상이 이란 전쟁에 따른 국제유가에 영향을 받았음을 암시했다. 연준은 이어 “노동력 공급에 발맞춰 일자리가 증가했고 실업률은 거의 변하지 않은 반면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이번 조치는 인플레이션 2% 목표의 적시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경기 상황에 대해서는 “경제 활동이 견조한 속도로 확장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국내 소비가 탄력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생산성 증가세가 강하고 자본투자도 활발하다는 진단도 새롭게 담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