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및 국무총리실 등에 발송
애틀랜타한인회(회장 이홍기)가 오는 4월26일 국빈 자격으로 미국을 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애틀랜타를 방문해 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
이홍기 한인회장은 애틀랜타 방문 요청 서한을 청와대 비서실, 국무총리조정실, 외교부, 주미 대사관, 해외동포재단, 김석기 의원과 배현진 의원실에 발송했다고 밝혔다.
9일 발송한 초청장에서 이홍기 회장은 애틀랜타가 "동남부 허브도시로써 중남미 연결도시이고 전세계에서 한국 대기업들이 제일 많이 투자한 도시"라고 소개했다. 특히 한국은 2022년 기준으로 조지아주 해외직접투자 1위 국가로 올라섰으며, 현재 130개 이상의 한국기업들이 조지아주에 진출해 있다고 덧붙였다.
초청장은 "기아와 LG, 한화, 삼성, 코스코 본사, 현대, SK 배터리 같은 한국 자동차 관련 회사들도 조지아주의 고도로 숙련된 인력과 기업 친화적인 환경을 활용하여 조지아에 제조 시설을 설립했다"며 "특히 최근에는 미국 인플레 감축법(IRA)의 대응 방안으로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공장이 현지 공장 설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이 매일 한국으로 운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이번 4월26일 미국 국빈 방문 하실 때에 워싱턴 D.C. 에서 단지 항공으로 1시간 이내에 위치한 애틀랜타에 대통령님께서 방문해 주시기를 조지아 애틀랜타 한인회를 중심으로 모든 동포들이 기대하고 바라고 있다"며 "애틀랜타 약 15만 동포와 동남부 5개주 약 35만 동포들은 대통령님의 방문은 이곳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과 동포들에게 큰 격려와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여 주리라고 생각되오니 꼭 방문해달라"고 청원했다.
현재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방문 시 2차 방문지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곳으로 애틀랜타와 텍사스주 휴스턴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애틀랜타 방문 여부의 귀추가 주목된다. 김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