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가루 양 작년에 비해 23배 폭증
애틀랜타 알러지·천식 웹사이트는, 최근 지난 며칠 봄철 꽃가루 방출량이 과거 30년 이래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일 꽃가루 방출량 수치는 2592를 기록했는데, 2022년 3월8일 꽃가루 방출량은 110이였다. 작년에 비해 23배가 넘는 수치이다. 릴리 황 알러지 전문 의사는 꽃가루 양의 증가 뿐만 아니라 해를 거듭할수록 꽃가루 방출 시기가 점점 더 당겨지고 있다고 밝혔다.
꽃가루로 인한 알러지 증상은 콧물, 눈물, 코 막힘, 기침, 귀 가려움, 목 가려움, 두통 등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릴리 황 박사는 비가 온 후 다시 날아드는 꽃가루는 알러지 증상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한다. 따라서 알러지가 있는 사람은 꽃가루 시즌에는 비가 온 후 화창한 날씨에 외출을 가급적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한다.
또한 꽃가루 시즌에 애완동물과 외출을 했을 경우 애완동물의 발톱과 털에 꽃가루가 상당 부분 묻어 있기 때문에 집 안으로 들어가기 전 꽃가루를 털어내거나 목욕을 시키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무엇보다 증상이 심한 사람의 경우에는 꽃가루 시즌이 끝날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병원을 방문하여 의사의 구체적인 처방과 조언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김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