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뉴욕 20대 한인남성, 흉기로 모친 살해 참극

미주한인 | 사건/사고 | 2023-02-27 09:12:48

20대 한인남성, 흉기로 모친 살해 참극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퀸즈 플러싱 주택서 아버지도 목졸리고 폭행당해 

작년 연말에도 어머니 폭행혐의로 체포 전력도 

정신질환 약 복용… 이사 이틀 앞두고 비극 발생

 

지난 24일 오후 경찰이 살인사건이 발생한 퀸즈 LIRR 어번데일역 인근 191가 선상의 연립주택에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지난 24일 오후 경찰이 살인사건이 발생한 퀸즈 LIRR 어번데일역 인근 191가 선상의 연립주택에서 조사를 벌이고 있다.

퀸즈 플러싱의 한 주택에서 20대 한인남성이 자신의 어머니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아버지를 폭행한 혐의로 체포돼 한인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뉴욕시경(NYPD) 등에 따르면 24일 오후 2시께 퀸즈 LIRR 어번데일역 인근 191가 선상 연립주택(40-24 191St) 3층에 거주하는 한인여성 조현숙(59)씨가 침실 바닥에 피범벅이가 된 채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상태로 발견됐다.

가슴 부위 등 신체 여러 군데에 자상을 입은 조씨는 곧바로 뉴욕프레스비테리안 퀸즈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병원 도착 후 사망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 있던 한인남성 데니스 조(20·한국명 태호)씨를 살해 용의자로 긴급 체포했다. 용의자 조씨는 숨진 피해자의 외아들로, 경찰은 침실에서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칼을 증거품으로 확보했다.

용의자 조씨는 사건 당시 함께 집안에 있던 아버지 조모(61)씨도 구타하고 목을 조르는 등의 폭행을 가한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다. 아버지 조씨는 이 과정에서 손에 칼에 베이는 자상과 함께 목과 머리에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씨는 25일 살인, 폭행, 무기소지, 호흡방해(obstruction of breathing) 등의 혐의로 기소돼 재판에 넘겨진 상태이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의 발단은 용의자 조씨와 숨진 어머니간 언쟁에서 비롯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무슨 이유로 조씨가 패륜 범죄까지 저질렀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웃들에 따르면 조씨 가족의 집에서는 자주 언쟁을 벌이는 소리가 들렸고, 경찰이 출동하는 일이 빈번할 정도로 평소 조씨 부부와 아들간 갈등이 심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해 12월24일 크리스마스 이브에도 경찰이 출동해 용의자 조씨를 어머니 조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가격하고, 핀셋으로 발을 찌르는 등의 폭행을 가한 혐의로 체포한 일도 있었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당시 조씨는 기소됐으나 보석금없이 곧바로 풀려났다.

조씨 가족의 지인들에 따르면 용의자 조씨는 현재 세인트존스대학에 재학 중인 대학생으로 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조씨 가족이 출석했던 퀸즈 플러싱의 한 교회 관계자는 본보와의 통화에서 “아들 조씨는 지난 연말 어머니를 폭행한 후 체포됐다가 풀려난 뒤 병원에서 정신질환 진단을 받고 약을 복용한 것으로 안다.  

접근금지명령이 내려져 한동안 부모와 격리됐다가 다시 집에 들어온 것으로 아는데 이같은 비극이 일어나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어머니 조씨는 10여년간 교회에 출석해 왔으며, 아들 조씨는 대학 진학 후에는 교회에 발길을 끊었다가 지난해 수련회 때 오랜 만에 교회에 나온 것으로 안다”고 말하고 “사건이 발생한 날은 이사를 이틀 앞둔 날이었다. 26일 인근 베이사이드로 이사를 한다는 얘기를 전해들었다”고 덧붙였다. 

<김노열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WBC 한국팀 마이애미 온다" 플로리다 현지 한인사회 '들썩'
"WBC 한국팀 마이애미 온다" 플로리다 현지 한인사회 '들썩'

SNS 홍보·입장권 공동구매로 단체 응원 준비 나서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C조 조별리그 최종전 대한민국과 호주의 경기. 호주를 꺾고 8강 진

10일 조지아서 보궐선거…트럼프의 '이란전쟁' 여론 풍향계
10일 조지아서 보궐선거…트럼프의 '이란전쟁' 여론 풍향계

'친트럼프' 그린 의원 사퇴로 치러져…과반 득표 없으면 내달 결선투표조지아주 보궐선거 선거운동 벌이는 트럼프 대통령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월 19일 조지아주 롬을 방문

미셸 강 후보 "경선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기회"
미셸 강 후보 "경선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기회"

"준비된 캠페인으로 승리 이끌 것"한인 유권자 적극적인 투표 독려 조지아주 하원 99지역구에 출마한 미셸 강(Michelle Kang) 후보가 오는 2026년 민주당 경선을 앞두고

무지개 시니어센터 둘루스로 확장 이전
무지개 시니어센터 둘루스로 확장 이전

1.5배 넓어진 시설에 다양한 서비스 무지개 시니어 센터(대표 사이몬 최)가 9일부터 노크로스에서 둘루스로 확장 이전해 최신 시설과 다양한 서비스로 한인 시니어들을 맞이하고 있다.

애틀랜타 개스값 가파른 상승세
애틀랜타 개스값 가파른 상승세

9일 3.28달러...1주일 새 16%↑ 지난달 시작된 미국∙이스엘과 이란과의 전쟁으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개스값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스포츠 도박∙레몬페퍼 윙 법안 무산
스포츠 도박∙레몬페퍼 윙 법안 무산

▪주의회 크로스오버 데이 주요 낙마 법안종이투표∙선거 전담 재판부 법안도  지난주 금요일인 6일은 조지아 주의회 개회 28일째를 맞는 소위 크로스오버 데이였다. 이날까지 하원이나

성난 소셜서클 주민 “이민구금시설 No”
성난 소셜서클 주민 “이민구금시설 No”

8일 주민∙시민단체 반대집회 소셜서클에 추진 중인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 의 대규모 이민구금시설 추진에 이 지역 주민들이 집회를 열고 강하게 반발했다.이 지역 주민과 시민단체

학생들 장난이  교사 죽음으로…어이없는 비극
학생들 장난이 교사 죽음으로…어이없는 비극

홀 카운티 고교 졸업 전통장난 중넘어진 교사, 학생 차에 치여 사망  귀넷 인접 한 고등학교 졸업반 학생들의 장난이 사고로 이어지면서 이 학교 교사가 사망하는 비극적인 일이 일어났

향군 미 남부지회장에 장경섭 연임 확정
향군 미 남부지회장에 장경섭 연임 확정

단독출마, 7일 전원 찬성 당선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미남부지회 제11대 회장 선거에서 장경섭 후보가 단독 출마해 당선됐다.대한민국 재향군인회 미남부지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박효은

애틀랜타 공항 혼잡...3시간 전 도착해야
애틀랜타 공항 혼잡...3시간 전 도착해야

연방정부 부분 셧다운 여파보안검색 대기시간 길어져   연방정부 부분 셧다운이 지속되면서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 보안검색 대기시간도 점차 길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승객 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