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주 보건국들이 감염 위험이 있는 한 회사의 인공 눈물을 사용하지 말도록 경고했다. 사용자 가운데 일부는 시력을 잃거나 심지어 사망한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CDC는 1일 ‘에즈리케어 인공눈물’(EzriCare Artificial Tears)과 관련이 있어 보이는 항생제 내성 감염을 면밀히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워싱턴주에서도 이같은 케이스가 한 건 보고됐다.
관계자들은 감염이 눈, 폐 및 혈액을 감염시킬 수 있는 박테리아인 녹농균의 변종에 의해 발생했다고 밝혔다. CDC에 따르면 이러한 유형의 감염은 일반적으로 병원 환경에서 볼 수 있으며 특히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지난해 5월 이후 가주 등 11개 주에서 50여건의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 감염자들은 병원을 찾았으며 일부는 시력을 잃었고 한 환자는 박테리아가 혈류에 도달한 후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