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경동나비
첫광고

'네팔 추락여객기' 한국인 추정 시신 2구 확인…블랙박스도 수거

글로벌뉴스 | 사건/사고 | 2023-01-16 11:02:23

한국인 추정 시신 2구 확인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외교부 "유류품 통해 확인"…40대 유모씨와 10대 아들

탑승자 72명 중 시신 69∼70구 발견…내일 실종자 수색 재개

15일(현지시간) 여객기 추락사고가 발생한 네팔 포카라에서 구조대원들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전날 포카라의 신축 국제공항 인근에서 한국인 2명 등 72명을 태운 네팔 예티항공 소속 ATR72기가 추락했다.
15일(현지시간) 여객기 추락사고가 발생한 네팔 포카라에서 구조대원들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전날 포카라의 신축 국제공항 인근에서 한국인 2명 등 72명을 태운 네팔 예티항공 소속 ATR72기가 추락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네팔 포카라에서 발생한 여객기 추락 사고와 관련해 한국인 탑승자로 추정되는 시신 2구가 16일 확인됐다.

이날까지 탑승자 72명 가운데 69∼70구의 시신이 발견됐으며 현장에서 블랙박스도 수거됐다.

한국 외교부는 이날 "여객기 추락사고 현장으로 급파된 주네팔대사관 소속 영사가 오늘 사고 희생자 시신이 안치된 간다키 메디컬 칼리지 병원을 방문해, 우리 국민 희생자의 시신 안치 여부를 파악했다"고 밝혔다.

 

주네팔대사관 영사는 소지품 및 유류품을 통해 한국 국민으로 추정되는 2구의 시신을 확인했다고 외교부는 덧붙였다.

외교부에 따르면 네팔 당국은 이번 사고 희생자 중 외국인으로 추정되는 시신은 추후 카트만두로 옮길 예정이며, 필요한 검사 등을 거쳐 공식적으로 신원을 확인할 방침이다.

외교부는 네팔 현지 공관 및 피해자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 본부와 네팔 인근 주재 공관이 함께 신속대응팀 2명을 현지로 파견했다고 덧붙였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숨진 한국인은 40대 남성 유모씨와 그의 10대 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버지 유씨의 신원은 이날 네팔 경찰이 공개한 사망자 확인 명단에 포함되면서 밝혀졌고, 아들의 신원은 주네팔대사관 영사 등에 의해 파악됐다.

 

앞서 15일 오전 네팔 중부 휴양도시 포카라의 신축 국제공항 인근에서 카트만두발 네팔 예티항공 소속 ATR72기가 추락했다.

네팔 당국은 여객기 추락 사고 직후 헬기와 수백 명의 구조인력을 동원, 산비탈과 협곡 등 추락 지점을 수색했다.

당국은 수색 첫날인 전날 시신 68구를 발견했으며 이날 시신 1∼2구를 추가로 수습했다. 하지만 날이 어두워지면서 이틀째 수색을 종료했고 17일 수색을 계속할 방침이다.

현장에서는 이날 조종사 음성정보와 비행 기록이 저장된 블랙박스도 수거됐다.

블랙박스는 구체적인 사고 원인을 밝히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추락 사고 발생 후 전문가들은 사고 배경으로 험준한 산악 지형, 노후 항공기, 항공·일기예보 전문 인력 부족, 좁고 짧은 활주로 등 네팔의 열악한 항공 여건에 주목해왔다.

특히 현지 언론은 지난 1일 문을 연 신축공항의 활주로 구조나 통신 인프라 등에 문제가 있었을 가능성도 제기했다.

이 공항은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 관련 자금 지원으로 지어졌다.

일각에서는 프로젝트 마감일에 맞추기 위해 개장을 서둘렀다는 지적도 나왔다.

포카라에서는 지난해 5월에도 네팔 타라에어 소속 소형 여객기가 공항을 이륙한 지 15분 만에 추락, 탑승자 22명 전원이 사망했다.

2018년에는 유에스방글라 에어라인 소속 여객기가 카트만두 공항 인근에 추락, 탑승객 71명 중 51명이 사망한 바 있다.

1992년에도 파키스탄항공 여객기가 카트만두 인근에서 추락, 167명이 사망했다.

로이터통신은 2000년 이후에만 350명 가까이 네팔에서 비행기와 헬리콥터 사고로 숨졌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우체국입니다…” USPS 사칭 ‘스미싱’ 사기 기승
“우체국입니다…” USPS 사칭 ‘스미싱’ 사기 기승

“우편물 배달에 문제”무차별적 문자 메시지피해자 클릭하게 현혹개인 금융정보 등 노려 한인이 받은 USPS 사칭 사기 문자. 발신 번호에 필리핀 국가번호(69)가 찍혀 있다. [독자

에너지 절약 효자 단열재… 아무것이나 쓰면 안돼
에너지 절약 효자 단열재… 아무것이나 쓰면 안돼

주택 단열만 잘해도 에너지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추운 겨울철 외투와 같은 역할을 하는 단열재는 외부의 찬 공기가 실내로 들어오는 것을 막아준다. 더운 여름철에는 실내 냉방

‘옐프’리뷰 읽으면 내년 홈 디자인 트렌드 보인다
‘옐프’리뷰 읽으면 내년 홈 디자인 트렌드 보인다

맛집을 찾기 위해‘옐프’(YELP)를 검색하는 사용자가 많다. 옐프는 사용자 리뷰와 평가를 기반으로, 지역 비즈니스 및 서비스를 검색하고 평가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사용자

감각 기능을 유지해야 젊음도 지킬 수 있다
감각 기능을 유지해야 젊음도 지킬 수 있다

청력 저하, 치매 위험 두 배 높이는 위험인자서서히 진행되는 시력 저하, 주기적 검진 필요 나이가 들수록 몸의 전반적인 기능이 떨어지고 시력과 청력, 후각 역시 노화로 인한 변화를

대학 신입생 등록 큰폭 감소… 등록률 낮은 대학 공략 기회
대학 신입생 등록 큰폭 감소… 등록률 낮은 대학 공략 기회

FAFSA 지연이 직접적 원인일자리 늘어 취업 선택 증가어퍼머티브 액션 취소 영향지원 대학 검색 폭 확대 전략 2024학년도 가을 학기 대학 신입생 등록률이 예년에 비해 많이 감소

AI로 심방세동 위험 예측한다
AI로 심방세동 위험 예측한다

심전도 나이, 실제보다 높을수록 발병↑“다른 심장질환 예측에도 활용 기대” 부정맥은 심장 박동이 비정상적으로 빠른 빈맥성 부정맥과 비정상적으로 느린 서맥,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간헐적 단식보다 낫다? 삼시세끼 꼬박꼬박 챙겼더니…
간헐적 단식보다 낫다? 삼시세끼 꼬박꼬박 챙겼더니…

40~60대 4500여 명 10.6년간 추적조사하루 식사횟수·인슐린 저항성 연관성 분석 공복시간을 최대한 길게 갖는 간헐적 단식이 유행하는 가운데 규칙적으로 하루 세끼를 챙겨먹는

2030 남성 노리는‘강직성 척추염’… 이것만 잘 지켜도 예방
2030 남성 노리는‘강직성 척추염’… 이것만 잘 지켜도 예방

■ 홍석찬 서울아산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아침 기상 후 뻣뻣한 느낌… 3개월에 걸쳐 통증 나타나조기 진단해 적절한 치료 받아야 척추 진행 막을 수 있어 <사진=Shutterst

원조 베낀 ‘오레오’… 세계서 가장 잘나가는 과자 된 비결
원조 베낀 ‘오레오’… 세계서 가장 잘나가는 과자 된 비결

오레오와 하이드록스의 엇갈린 운명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랑받는 과자는 무엇일까. 독일의 시장조사기관인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오레오'다. 2014년부터 세계에서 가장

신종 ‘딥페이크’ 스캠 사기 기승
신종 ‘딥페이크’ 스캠 사기 기승

AI로 지인 목소리·영상감쪽같아 더 속기 쉬워기관 사칭 등 범죄 심화내년 더욱 급증할 전망 노인과 이민자 등을 대상으로 한 사칭 사기와 보이스피싱 등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