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193개국 가장 많아
사전에 비자를 받지 않고 갈 수 있는 나라가 몇 개국인지를 따지는 글로벌 여권 순위에서 한국이 올해도 세계 199개국 가운데 2위를 차지했다.
10일 영국 국제교류 자문 업체 ‘헨리앤드파트너스’는 이날 공개한 2023년 1분기 세계 이동성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업체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자료를 토대로 각국의 ‘여권 파워’를 평가한 결과를 분기별로 공개해 왔다.
해당 여권을 소지했을 때 비자가 필요하지 않거나 상대적으로 간편한 입국 절차를 통해 방문할 수 있는 국가가 몇 개국인지를 지수화해 순위를 매긴 것이다.
이날 발표된 보고서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국가는 일본(193개국)이었다. 이어 한국(192개국)과 싱가포르(192개국)가 공동 2위를 차지했다. 독일과 스페인이 190개국으로 올해 공동 3위에 올랐다. 미국 여권은 186개국을 사전 비자 없이 방문할 수 있어 세계 7위 수준으로 평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