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기아차공장 멕시코 노동자 '편법 고용' 혐의 피소

지역뉴스 | 사회 | 2023-01-06 13:46:25

기아차 조지아 공장, 편법고용, 멕시코 노동자, 집단소송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전문직 비자 입국 후 단순노동 투입

기아차 노동자 '착취'로 혜택 주장 

 

웨스트 포인트 소재 기아자동차 제조공장이 가짜 채용 제안을 통해 멕시코 엔지니어들을 유인하는 계획에 가담한 혐의로 소송을 당했다고 애틀랜타저널컨스티튜션(AJC)이 6일 보도했다.

지난달 말 수정된 애틀랜타 연방지방법원에 제기된 집단소송에서 멕시코 노동자들을 대리한 변호사들은 기아차가 착취당한 노동자들로부터 혜택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원고들이 화이트 칼라 이민자를 위한 비자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에 입국했지만 저임금 조립라인에서 일하라는 명령을 받았다는 것이다.

집단소송에서 원고들은 손실임금과 베네핏을 보상하는 것은 물론 액수를 명시하지 않은 보상금과 징벌적 손해배상을 요구하고 있다.

당초 이 소송은 지난해 8월 처음 제기됐지만 지난해 말 원고측이 소장을 수정해 제출했다. 이들 멕시코 노동자들이 받은 'TN 비자'는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에 따라 멕시코 및 캐나다의 고급 기술자에게만 발급되는 전문직 비자이다. 엔지니어와 테크니션으로 비자를 받아 입국한 멕시코 노동자들이 기아차 공장에 투입돼 ‘반복적인 생산라인 육체노동’을 했다는 것이다.

수정된 소장에서 변호인 측은 추방위협과 노동자들이 너무 ‘멕시코적’이라는 불만 등 일하는 동안 노동자들이 겪은 학대 및 협박 내용도 추가됐다. 훈련된 전기 엔지니어인 한 노동자는 2022년 9월 최소 1주일 동안 기아와 현재 공장에서 일을 하고 조지아 최저임금 7.25달러에도 한참 못미치는 낮은 임금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집단소송에 가담한 TN비자 소유 노동자는 200명이 넘고 있다.

기아차 조지아공장은 AJC의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또 수정된 고소장에는 SPJ Connect, Allswell, TESS, JKL 등 4개의 인력파견 업체 및 채용담당자들이 피고로 등재됐다. 이들은 제조업체의 지시에 따라 기아와 현대에서 일할 이주민을 찾고 고용하는데 도움을 준 혐의를 받고 있다. 

SPJ Connect와 Allswell은 법률 대리인을 통해 “모든 이야기에는 양면이 있으며 우리는 고객에 대한 주장을 적극적으로 방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의 임원인 L씨가 멕시코 노동자들을 추방하겠다고 협박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변호인 측은 “원고의 일방적인 이야기”라고 반박했다.

Allswell은 지난해 본지에 보내온 해명 입장문에서 “2020년 처음으로 TN비자 프로세스 중 정보오류로 엔지니어 비자로 승인받아 입국한 적은 있으나 이후 이를 즉각 중단하고 생산라인에서 일할 수 있는 테크니션 비자를 받아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다”며 “이들이 제기한 집단소송이 잘못된 정보에 의한 것이라는 정확한 자료 및 증거를 갖고 있어 변호사를 통해 기각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해왔다. 박요셉 기자 

기아차공장 멕시코 노동자 '편법 고용' 혐의 피소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위생적 환경과 과도한 무력 사용풀턴 카운티 구치소 내 폭력 증가  풀턴 카운티 구치소 수감자들이 영양실조 및 폭력 등의 문제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연방 관리국은 풀턴 카운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조지아, 자동화 물류 혁신의 중심지로 부상1억 4,400만 달러 투자...2025년부터 운영  AI 기술을 통한 자동화 물류 서비스 센터가 조지아에 들어설 예정이다. 그린박스 시스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주정부 “별 영향 없을 것”무시현대차 “사업계획  차질”우려리비안 “수혜모델 없어” 덤덤  도널드 트럼트 대통령 당선인 정권인수팀이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는 로이터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차량서 마약도 발견돼 12일 저녁, 체로키 카운티에서 뺑소니 사망사고를 일으킨 아마존 배달원 런던 베스트(남, 24세)가 기소됐다. 체로키 카운티 보안관실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전 주, 연방하원의원 역임해 트럼프 열열한 지지자 활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14일 조지아주 게인스빌 출신의 더그 콜린스(Doug Collins) 전 연방하원의원을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조지아 민주당 차기지도부 선출5선 박의원,경선 끝에 연임성공  조지아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에  샘 박<사진> 의원이 연임됐다.조지아 민주당은 14일 비공개 회의를 통해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지난달 풀턴서 성충 발견강력한 생태계 교란해충농작물 등에 심각한 위협 조지아 전역에 강력한 생태계 교란종인 흔히 중국매미로 불리는 꽃매미 경계령이 내려졌다.조지아 농업부는 지난달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8일 별세, 30일 11시 추모식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을 역임한 김용건 박사(사진)가 지난 8일 애틀랜타 남부지역 존스보로 소재그의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5세.1928년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리터러시 교육, 학생들 삶의 초석 다진다학생들의 읽기와 이해력 향상에 기여 조지아 교육부(GaDOE) 2023년부터 올해의 우수 리터러시 교육 학교에 귀넷 카운티 12곳 학교가 선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 9만4,657달러, 미션아가페 3만7,840달러 귀넷카운티 정부는 중요한 필요를 충족하는 한인단체 두 곳을 포함 65개 비영리 단체를 선정해 비영리 단체 역량 강화 보조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