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이번엔 ‘수화물 대란’… 전국 공항 산더미 방치

미국뉴스 | 사회 | 2023-01-05 09:19:47

이번엔 수화물 대란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겨울 폭풍 1만6천편 결항…공항마다 가방 ‘산더미’

 

 겨울 폭풍으로 인한 대규모 항공사 결항은 안정을 되찾고 있지만 이제는 전국 공항에 주인을 찾지 못한 분실 수하물이 산처럼 쌓이고 있다. 시카고 공항 사우스웨스트 항공사 앞에 쌓인 수하물들. [로이터]
 겨울 폭풍으로 인한 대규모 항공사 결항은 안정을 되찾고 있지만 이제는 전국 공항에 주인을 찾지 못한 분실 수하물이 산처럼 쌓이고 있다. 시카고 공항 사우스웨스트 항공사 앞에 쌓인 수하물들. [로이터]

저가 항공사인 사우스웨스트가 연말 무더기 결항으로 집단소송을 당한 데 이어 수습책으로 마일리지 지급을 발표했다가 오히려 비난 여론을 키웠다.

 

3일 월스트릿저널(WSJ)·CNN 방송에 따르면 사우스웨스트는 크리스마스 연휴가 시작된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2일 사이 항공편 취소나 지연으로 피해를 본 소비자에게 항공 마일리지 2만5,000포인트를 지급하겠다고 이날 밝혔다.

 

이같은 발표는 연말연시 무더기 결항으로 가족 여행 등을 망쳤다면서 일부 소비자가 집단소송을 제기한 이후 나온 것이다. 밥 조던 사우스웨스트 최고경영자(CEO)는 “그 어떤 사과로도 결항으로 인한 피해를 되돌릴 수 없다는 것을 안다”면서 “우리는 환불 처리, 분실 수하물 반환, 비행기를 타지 못해 발이 묶인 소비자에 대한 비용 변상 등을 위해서도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우스웨스트는 앞서 전국을 덮친 겨울 폭풍으로 인해 지난달 22일부터 29일까지 거의 1만6,000편의 운항을 취소했다. 당시 대부분 항공사가 크리스마스 연휴 직전부터 대규모 결항과 지연을 피하지 못했으나 전체 운항 편수의 절반 이상을 며칠째 취소한 것은 사우스웨스트가 유일했다.

 

다른 항공사가 이미 운항을 재개하고도 며칠 뒤인 지난달 30일에서야 정상 운항에 나선 것도 문제가 됐다.

 

앞서 에릭 캅데비예는 지난달 30일 뉴올리언스 연방 지방법원에 사우스웨스트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하면서 사우스웨스트가 결항한 항공편에 대한 환불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기로 한 약속을 저버렸다고 주장했다.

 

사우스웨스트는 신속하게 환불과 피해 변상을 하겠다면서 여기에 더해 ‘호의로’ 마일리지를 지급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소비자 반응은 싸늘하다. 누구에게 언제부터 마일리지를 주는지 명확하게 언급하지 않은 데다 실제로 마일리지를 받으려면 홈페이지에서 1시간 이상 대기해야 한다는 것이다. 보스턴 출신 한 여성은 마일리지는 별다른 의미가 없다면서 “대규모 결항 사건 이후 사우스웨스트 측 연락을 전혀 받지 못했다”고 불만을 터트렸다.

 

공항에 그대로 남아 있는 위탁 수하물에 대한 불만도 높다.

 

CNN은 항공편 결항으로 갈 곳을 잃어버린 위탁 수하물이 공항에 나뒹굴고 있으며 주인이 이를 돌려받으려면 최대 2주까지 걸릴 수 있다고 전했다. 사우스웨스트가 이들 수하물을 분류하고 주인을 찾아주는 작업에 자원봉사자에게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다는 내부 문서도 유출됐다.

 

문제가 커지면서 백악관까지 경고장을 꺼내들었다. 백악관 관계자는 3일 “사우스웨스트는 소비자를 실망시켰고 우리는 장기적 해결책 마련을 위해 사우스웨스트를 계속 압박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조지아 최대 46만명 무보험 위기및, 트럼프 행정부 2천달러 환급에 최대 2만 달러 감세,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조지아 최대 46만명 무보험 위기및, 트럼프 행정부 2천달러 환급에 최대 2만 달러 감세,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12월 넷째 주 조지아 핫 뉴스! ] “디캡 카운티 교도소 탈옥…3명 무장 도주”“조지아 독감 환자 급증…사망 11명·입원 405명”“애틀랜타 공항서 남성 자해 총격…시민이 총기

귀넷 경찰 "냉장고서 개 사체 13구 발견"
귀넷 경찰 "냉장고서 개 사체 13구 발견"

동물학대 여성 2명 수배비좁은 우리에 갇힌 25마리 구조 지난 9월 귀넷 카운티 경찰국은 관내 한 주택에서 학대당하거나 죽은 개 수십 마리가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여성 2명을 공개

디캡 교도소 탈주범들 리프트 타고 도주
디캡 교도소 탈주범들 리프트 타고 도주

하루 만에 플로리다서 전원 검거교도소 탈옥 과정은 여전히 의문  디캡 교도소 탈주범 3명이 탈주 하루 만에 플로리다에서 모두 체포됐다. 탈주범들은 차량 공유 서비스인 리프트를 통해

금리 인하, 집값 하락에 영향 '무'
금리 인하, 집값 하락에 영향 '무'

수요 쓰나미, 재고 교착 상태 올 수도 2026년을 앞두고 많은 주택 구매 희망자들이 금리 인하를 주시하고 있다. 새해에는 대출 비용이 낮아져 주택 소유가 더 저렴해지기를 바라는

반소매 입고 '메리 크리스마스!'
반소매 입고 '메리 크리스마스!'

올 성탄절 초여름 날씨 예고 올 크리스마스 이브와 크리스마스는 지난 10년 이래 가장 따뜻할 것으로 예보됐다.23일 국립기상청은 24일과 25일 낮 최고기온이 70도대 중반까지 오

“델타 여객기 납치해 애틀랜타 BOA 건물 충돌”…애틀랜타서 9.11식 테러 공모범에 종신형
“델타 여객기 납치해 애틀랜타 BOA 건물 충돌”…애틀랜타서 9.11식 테러 공모범에 종신형

알카에다 연관 테러조직원에 연방법원,유죄평결 1년만에 애틀랜타에서 9.11식 테러를 공모한 혐의로 체포된 알카에다 연계 조직원에게 연방법원이 종신형을 선고했다.22일 뉴욕 연방지방

조지아서 역주행 사고로 한인 등 2명 사망
조지아서 역주행 사고로 한인 등 2명 사망

신혼 기간 중 사고당해…동승한 신혼 아내는 중태 에덴스에서 20대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역주행 4중 충돌사고를 일으켜 한인 등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사망한 한인

〈한인타운 동정〉 '채경석 노인회장 취임식 및 송년회'
〈한인타운 동정〉 '채경석 노인회장 취임식 및 송년회'

채경석 노인회장 취임식 및 송년회애틀랜타 한인노인회 채경석 제34대 회장 추임식 및 노인회 송년회가 12월 27일 낮 12시 한인회관 소강당에서 열린다. 문의=404-556-837

“보험료 제때 내라면서 보상은 왜 늦추나”
“보험료 제때 내라면서 보상은 왜 늦추나”

주하원 보험료 평가위 귀넷 청문회보험 보상 거부·지연에 불만 속출위원회 “내년 주요 입법과제로” 비싼 보험료에도 불구하고 잦은 보상 지급 거부 등으로 보험을 둘러싼 불만이 커지자

"둘루스, 일상이 스토리가 되는 곳"
"둘루스, 일상이 스토리가 되는 곳"

'홀마크 영화 같은 도시' 1위 선정2위 로렌스빌·3위 커밍·5위 스와니 둘루스가 조지아에서 가장 '홀마크 영화 (Hallmark Movie)같은 도시'로 선정됐다.디지털 스포츠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