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괄적 프로그램 '헬스 스마트' 도입
귀넷 교육청이 다음 학년도부터 학생들에게 교육할 포괄적인 성교육 프로그램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동의, 피임, 성별, 성적 정체성 등 더 확장된 커리큘럼을 담고 있다.
현재 가르치고 있는 프로그램인 ‘최선의 선택’(Choosing the Best)과 도입을 고려 중인 포괄적 헬스 스마트(Health Smart) 프로그램 모두 ‘금욕’을 커리큘럼의 기초로 삼고 있다.
하지만 현재의 프로그램인 ‘최선의 선택’을 찬성하는 학부모와 단체들은 헬스 스마트 프로그램이 성행위를 조장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멜리사 라라미 교육청 대변인은 지역사회 보건교육 자문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새 프로그램 도입을 조사하고 있으며, 여러 중학교에서 이미 헬스 스마트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교육위원들이 시범운영 프로그램을 평가한 후 올해 8월부터 시작하는 새 학년도에 학교에서 채택하도록 권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난 10월 공개된 헬스 스마트 교육내용을 검토한 한 단체는 교과서에 실린 생식기 그래픽 그림과 ‘성정체성은 생물학적 성과 다를 수 있다’는 내용 등이 문제가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학생 활동가들은 종합적인 성교육은 성건강을 개선하고 학생들에게 부끄럽지 않고 포괄적인 방식으로 자신의 건강에 대해 교육하는데 필수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귀넷 교육청의 성교육 프로그램은 이전에도 논란이 돼 정밀 검토를 한적이 있으며, 지난 2017년에도 개편 주장이 있었지만 ‘최선의 선택’을 유지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