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도 재외동포 관련 예산이 전년 대비 11% 삭감됐다.
27일 재외동포재단(이사장 김성곤)은 지난 23일 새해 예산안이 타결됨에 따라 내년도 동포재단 예산이 630억5,100만원(달러당 1,260원 기준 5,004만달러)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2022년에 비해 10.9%(77억2,500만원) 줄어든 금액이다.
재외동포재단이 공개한 예산 항목에 따르면 재외동포 사회의 세대교체 변화를 감안한 차세대 육성 예산이 101억7,100만원에서 108억9,000만원(864만2,000달러)으로 7.1% 증액된 반면 한상 네트워크 사업 예산은 34억8,300만원에서 24억8,300만원(197만달러)으로 28.7% 줄어 들었다.
LA를 비롯한 미주 한인사회는 2023년도 한국 정부 예산이 전반적으로 줄어든 상황을 이해하지만 재외동포청 설립이 윤석열 정부의 공약인 점을 고려하면 아쉬움이 많다는 반응이다. 또 내년도 한상대회 관련 예산이 대폭 삭감돼 행사를 준비하는 한상대회 조직위원회 입장에서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노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