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교수법 전문가 송지혜 박사
조지아서 피아노 교사 대상 세미나
1월 9일 노스조지아대, 14일 라그란지
자녀들에게 피아노를 배우게 하려는 한인 학부모들이 많다. 미국에서 악기를 다루는 음악 교육은 꼭 전공을 시키지 않더라도 전인적 자녀교육을 위해 필수가 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잘못된 교수법 때문에 아이가 잘 적응을 하지 못하고 쉽게 포기하는 경우들도 많이 있다.
이처럼 힘든 피아노 테크닉을 아주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만드는 교육 비법이 화제가 되고 있다. 한국의 저명한 피아노 교육 및 교수법 전문가인 송지혜 박사(사진)가 지도하고 있는 ‘SPI 아이콘 피아노 교수법’이 그것이다.
송 박사가 미국을 방문해 조지아와 앨라배마 지역 피아노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쉽고 재미있게 피아노를 가르치는 교수법을 전수하는 세미나가 내년 1월 2차례에 걸쳐 열린다.
송 박사는 “닥터 송 아이콘 피아노 교수법은 학생들이 피아노 테크닉을 배우는데 재미있어서 멈출 수 없게 하도록 고안됐다”고 설명했다. 송 박사는 “예를 들어 ‘손끝에 힘주고 손목에 힘빼고!’라는 말을 수십번 반복하는 것보다 독수리 부리를 보여주면 잔소리 없이도 아이들은 효과적으로 빠르고 바르게 치게 된다”며 “이렇게 가르치면 스파르타 교육을 하지 않아도 피아노를 쉽게 치면서 재미가 생기게 돼 어느새 전공자처럼 칠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노스 조지아 주립대학 음대 주최로 열리는 첫 번째 세미나는 1월9일(월) 오후 2시부터 3시30분까지 이 대학 Nice Fine Art Building 피아노 교수법 강의실에서 영어로 진행된다.
이어 1월14일(토)에는 라그란지 지역에서 오전 11시(앨라배마 시간 오전 10시)에 두 번째 세미나가 진행된다. 이 세미나에는 애틀란타, 피치트리 시티, 뉴난 등 조지아 지역과 오펠라이카, 어번 등 앨라바마 지역에서 피아노 교수법에 관심 있는 한국 음악 교육자들이 참여할 수 있다.
피아니스트이자 피아노 교수학 박사인 송지혜 학장은 연세대 음대를 수석졸업하고 미국에서 음악교수법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숙명여대 사회교육대학원 피아노 페다고지 주임교수를 역임한 뒤 현재 온라인으로 이루어지는 피아노 교육기관인 ‘송지혜 피아노 아이콘 교수법 대학 SPIPU’의 학장으로 저명한 피아니스트 세이모어 번스타인, 이남주, 재미 한인 피아니스트 장성, 에스더 이 등 교수진과 함께 피아노 교육의 혁명을 이루어 가고 있다.
송지혜 박사는 ‘피아노 선생님이 주는 9가지 선물’ 등 교본 20여 종을 출간했으며 미국 최대 음악 출판사인 ‘할 레너드’를 통해 피아노 교수법 교재 ‘9 Gifts for Pianoists’ ‘Sonatine Secrets’을 출간했고, 그의 새로운 교육방법을 적용한 Joy Song Piano Icon Method를 개발해 기초 피아노 교본 시리즈도 모두 영문으로 출간, 이를 활용해 피아노 교육을 개선하려는 교사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최근에는 음악가의 삶을 다큐 영화를 찍어 수많은 상을 수상한 에단 호크 감독의 ‘피아니스트 세이모어의 뉴욕 소네트(New York Sonnet)'의 주인공 세이모어 번스타인 교수의 ’쇼팽해석‘을 번역했다. 번스타인 교수의 피아노 교육저서들의 대표 에이전트로 그와 함께 레슨과 피아노 교사 교육 및 저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세미나 문의 ▲1월9일 노스 조지아 주립대: joanna.kim@ung.edu ▲1월14일 라그란지: (770)557-2520, (334)707-5191.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