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여성, 남성보다 분노감정 더 느껴”

미국뉴스 | 사회 | 2022-12-15 08:56:50

여성, 남성보다 분노감정 더 느껴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가부장제·사회환경 악화

 

전 세계적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분노를 느끼는 비율이 높으며 해가 갈수록 이러한 경향이 커지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영국 BBC 방송은 미국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2012년부터 2021년까지 매년 150여 개국 남녀 12만명씩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를 취합해 분석한 결과 이러한 현상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갤럽은 매년 한 차례 전화 혹은 대면 인터뷰를 진행해 조사대상자가 전날 어떤 감정을 가장 많이 느꼈는지 물었다.

 

2021년 조사에서는 여성 응답자의 26%가 전날 가장 많이 느낀 감정이 ‘분노’라고 답했지만, 남성 응답자는 20%만이 분노가 가장 주된 감정이었다고 말했다.

 

10년 전인 2012년 진행한 같은 조사에서는 남녀 응답자 모두 ‘분노’를 가장 많이 느꼈다고 답한 비율이 20%로 동일했는데, 이후 차츰 차이가 나타나기 시작해 이제는 6%포인트까지 격차가 벌어진 것이다.

 

여성의 교육 수준이 높아지고 사회진출이 갈수록 활발해지고 있지만, 가부장적 문화가 여전한 국가나 지역이 많다는 점이 주된 배경으로 지목된다.

 

인도 출신 정신과 의사 락슈미 비자야쿠마르 박사는 “여성은 교육받고 직업을 갖고 경제적 독립을 확보하게 됐지만 동시에 낡고 가부장적인 제도 및 문화에 얽매여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집 안에 남아 있는 가부장제와 집 밖에 해방된 여성 사이의 불협화음이 큰 분노를 불러일으킨다”면서 “예컨대 남성은 (퇴근 후) 긴장을 풀고 휴식을 취하지만 여성은 집에서 뭘 요리해야 하나 고민하면서 서둘러 버스 정류장으로 향한다”고 지적했다.

 

BBC는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으로 이런 문제가 더욱 심화한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영국 싱크탱크 재정연구소(IFS)는 2020년 부모 5,000쌍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코로나19 봉쇄 기간 어머니가 아버지보다 더 많은 집안일을 책임졌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힌 바 있다.

 

어머니가 벌어들이는 소득이 아버지보다 높은 경우에도 이런 경향에는 차이가 없었다.

 

이에 더해 여성이 분노를 표출하는 것이 사회적으로 용납되지 않던 과거와 달리 현재는 자유롭게 감정을 표현하는 여성이 많아졌다는 점도 이러한 분석 결과가 나오는 배경이 됐을 수 있다고 비자야쿠마르 박사는 덧붙였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동부 겨울 눈폭풍 강타 예보…이틀간 항공 7천편 결항
동부 겨울 눈폭풍 강타 예보…이틀간 항공 7천편 결항

뉴욕시 최대 60㎝ 폭설 예상…한국 항공사도 동부 항공편 일부 취소  동부 지역에 폭설을 동반한 강력한 겨울 눈 폭풍이 예보되면서 항공사들이 이틀간 22∼23일 약 7천편의 운항을

상호관세 무효화에도 ‘800불 이하’ 소액소포 관세 유지
상호관세 무효화에도 ‘800불 이하’ 소액소포 관세 유지

IEEPA 관세권한 흔들렸지만 ‘소액소포 관세’는 별개라 판단 트럼프, 별도 행정명령에 서명…NYT “세금회피 구멍 차단 의지” 트럼프 행정부가 800달러(약 115만원) 이하의

올해 세금 환급 늘 전망… 개정 공제한도 혜택
올해 세금 환급 늘 전망… 개정 공제한도 혜택

팁 소득 공제… 최대 2만5,000달러초과근무 공제… 최대 1만2,500달러 작년 새차 대출 이자… 최대 1만 달러 65세↑ 납세자… 표준공제 6,000달러+ 지난해 통과된 대규모

세금 서류 잘 챙겨야 혜택 받는다… 주택 소유자 세제 혜택 늘어
세금 서류 잘 챙겨야 혜택 받는다… 주택 소유자 세제 혜택 늘어

‘연방 국세청’(IRS)이 지난 1월 26일부터 2025년도 소득에 대한 세금 보고 접수를 시작했다. 올해 세금 보고 시즌은 작년에 통과된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ne B

집이 재정 압박이 될 줄이야…‘하우스 푸어’신호
집이 재정 압박이 될 줄이야…‘하우스 푸어’신호

내 집 마련은 자산 축적의 시작이자 재정적으로 안정을 이룬 것으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최근 주택 관련 비용은 물론 전반적인 생활비가 급등하면서 주택이 자산이 아니라 가계에 부담이

삼성전자, 플로리다 고급 주택단지에 '데이코' 빌트인 가전 공급
삼성전자, 플로리다 고급 주택단지에 '데이코' 빌트인 가전 공급

아리페카 260개 전 세대에 적용…B2B 시장 공략 가속플로리다 주택단지 아리페카에 공급되는 데이코 빌트인 가전[삼성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삼성전자는 럭셔리 빌트인 주

미 공항 신속 출입국 프로그램 중단…국토안보부 셧다운 여파
미 공항 신속 출입국 프로그램 중단…국토안보부 셧다운 여파

의원 공항 의전 중단…연방재난관리청도 일반 업무 중단  미국 공항의 닫힌 게이트[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미국 국토안보부(DHS)의 일부 기능이 중단되는 '셧다운' 여파로 미국 공

미당국 "마러라고 불법침입 무장남 사살"…트럼프, 백악관 체류
미당국 "마러라고 불법침입 무장남 사살"…트럼프, 백악관 체류

트럼프 대통령의 마러라고 별장[연합뉴스 자료사진] 22일 새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저택이 있는 플로리다주 리조트 마러라고의 보안 구역에 무장한 20대 남성이 불법 침입했다

미국 관세 위법 판결에도…한국 대미투자 일단 그대로 간다
미국 관세 위법 판결에도…한국 대미투자 일단 그대로 간다

통상당국, 한미투자이행위 통한 후보 검토 ‘속도’ 국회도 대미투자특별법 입법 일정 그대로…내달 5일 본회의서 처리 예정 “일본·대만도 대미투자 계획 변함없어…미 글로벌관세 등 대응

‘미관세 위법’이라지만… “무역협정 번복할 국가는 없을 듯”
‘미관세 위법’이라지만… “무역협정 번복할 국가는 없을 듯”

트럼프 행정부, 여전히 품목별 관세 부과 가능…안보분야 영향력도 막강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로이터]  연방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에 대해 위법 판결을 내렸지만,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