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뮤추얼 펀드가 지속적으로 시장 이기기는 힘들어

미국뉴스 | 기획·특집 | 2022-12-12 09:33:35

뮤추얼 펀드가 지속적으로 시장 이기기는 힘들어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규칙성 있게 주식시장이나 채권시장을 이기기란 아주 어렵다. 매년 일부 투자자자들은 이것을 달성하기도 한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그렇게 할 수 있을까? 최근 S&P Dow Jones Indices는 펀드 매니저들에 의해 아주 활발하게 관리되는(actively managed) 뮤추얼 펀드들에게 이런 질문을 던진 새로운 연구를 했는데 결과는 놀랄만한 것이었다. 연구에 따르면 지난 5년 동안 미국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에서 규칙적으로, 그리고 확실하게 벤치마크를 넘어선 액티브 뮤추얼 펀드는 단 한개도 없었다. 내가 같은 주제를 다뤘던 지난 2014년과 2015년보다도 더 나쁜 결과였다.

 

전반적 실적‘인덱스 펀드’에 못미쳐

5년 연속 상위 25% 오른 펀드 전무

20년간 S&P 500 평균 수익은 연 9% 상회

저비용 인덱스 펀드 장기투자가 가장 현명

 

연구 결과는 지난 수십 년 동안 전문가들이 이구동성으로 강조해온 실질적 조언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주고 있다. 그것은 확률을 무시하고 다른 모든 사람들보다 한 수 앞서겠다는 생각을 잊으라는 것이다. 전체 주식시장을 반영하는 저비용 주식 및 채권 인덱스 펀드에 투자하고 수 십년 동안 보유하고 있어라. 일시적 유행이나 끝내주는 시장 타이밍에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

인덱스 펀드를 이기는 것은 가능하지만 장기적으로 그렇기는 어렵다. 미국인 최초로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폴 사무엘슨이 말했듯 우리들 대부분의 경우에는 그런 노력을 할 만한 가치가 없다. 특히 주식과 채권 모두 엄청난 손실을 기록한 올해 같은 경우 더 나은 방법을 찾고 싶은 생각이 들 수도 있다. 왜 그저 시장상황을 반영할 뿐인 인덱스 펀드를 고집해 제정신인 사람이라면 끔찍하게 여길만한 실적을 안고 가야 하는가?

당신 스스로 주식과 채권을 고르는 것이-혹은 전문가가 그렇게 하도록 하는 것이-더 나은 방법으로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이런 방법을 취하기 전에 가장 최근의 증거를 살펴보기 바란다. 이것은 인덱스 펀드 실적이 나빴지만 활발하게 관리되는 액티브 펀드들은 전반적으로 더욱 나빴다는 것을 보여준다.

■점수표

20년 동안 S&P Dow Jones Indices는 액티브 뮤추얼 펀드들을 광범위한 주식 및 채권시장을 포괄하는 일련의 벤치마크 혹은 인덱스들과 비교하는 점수표를 제공해 왔다. 결론부터 간단히 말하자면 액티브 펀드들의 성적표는 좋았던 적이 없었다. 연구들에 따르면 가장 활발하게 관리되는 펀드들은 벤치마크 인덱스보다 실적이 나빴다. 장기적으로나 개별 연도 대부분의 경우에 그랬다. 미국과 세계 다른 곳 할 것 없이 말이다.

예를 들어 액티브 주식펀드의 평균 실적이 S&P 500 주식 인덱스를 이겼던 마지막 해는 2009년이었다.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이전 20년 동안에 벤치마크를 이겼던 미국 내 액티브 뮤추얼 펀드는 10%도 채 되지 않았다.

그렇다면 이런 펀드들의 실적이 지속될 수 있는지가 문제다. 이렇게 물을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런 펀드들은 단지 운이 좋아서 아니면 일부 투자자들이 다른 투자자들보다 더 실력이 좋기 때문에 시장을 이기고 있는 것인가? 여기에 계량화 할 수 있는 정확한 답은 없다. 일부 투자자들은 의심할 바 없이 다른 사람들보다 더 많이 알고 더 나은 결정을 내린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시장을 앞설 만큼 충분히 뛰어난가? 특히 여기에 수수료와 비용이 포함될 경우 말이다. 가장 최근의 증거는 그리 고무적이지 않다. 당신은 주식과 채권의 가치가 하락하고 있을 때 시장을 이기기가 더 쉽다고 생각할지 모른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지속성의 결여

지난 5년 동안 그 어떤 뮤추얼 펀드도 시장을 규칙적으로 이기지는 못했다. S&P Dow Jones 팀은 2018년 현재 최소 12개월 이상 운영돼온 2,132개의 국내 액티브 주식 뮤추얼 펀드들을 살펴보았다.(연구는 좁은 범위에 집중하는 펀드와 수익을 확대하기 위해 차입금을 이용하는 레버리지 펀드는 제외했다.)

연구팀은 2018년 6월 이전 12개월 동안 가장 좋은 실적을 거둔 25%의 펀드를 선정했다. 그리고 분석가들은 이 펀드들 가운데 몇 개가 2022년 6월까지 4번의 연속적인 12개월 기간 동안 상위 25%에 남아 있었는지를 확인했다. 그 답은 한 개도 없다는 것이다. 5년 동안 계속해 상위 4분의 1에 남은 펀드가 한 개도 없었던 것이다. S&P Dow Jones Indices는 고정 인컴 펀드에 대해서도 같은 조사를 했다. 결과는 똑같았다. 그 어떤 채권 펀드도 계속 상위 25%에 남아 있지 못했다.

매년 연속 상위 25%라는 기준이 상당히 높을지 몰라도 나에게는 합리적이라 여겨진다. 그러나 S&P Dow Jones Indices는 보다 관대한 기준도 적용해 보았다. 5년 동안 상위 50%에 계속 남은 펀드는 얼마나 되는지를 살펴본 것이다. 2,182개 주식 펀드들 가운데 여기에 속한 펀드는 단 1%였다. 여전히 암담한 결과이다.

2,100명 이상의 학생이 재학 중인 공립학교를 상상해보라. 성적이 좋은 모든 학생들이 5년 동안 항상 상위 25%에 들지는 못한다 해도 일부는 그래야 할 것이라 나는 생각한다. 단 1명도 그렇지 못하다면 나는 의아해 할 것이다. 그리고 단 1%만이 5년 간 계속 평균보다 나은 성적을 받는다면 그 학교나 점수에 무언가 잘못됐다고 여길 수밖에 없다.

■시사점들

왜 S&P Dow Jones 테스트에서 모든 액티브 펀드들의 실적이 좋지 못했을까? 에드워즈는 인터뷰를 통해 두 가지를 지적했다. “무엇보다 일관되게 시장을 이기는 것은 언제나 어렵다”며 “지난 20년이 그것을 말해준다. 좋은 시기에도 소수만이 그것을 할 수 있다”고 에드워즈는 말했다.

그러면서 “보다 더 미묘한 것은 그 누구도 최근에는 그렇게 하지 못했다는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가령 2017년부터 2021년 사이에는 좋은 실적을 안겨줬던 것들이 2022년에는 잘 작동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것은 왜 전반적인 시장 수익을 받아들이면서 인덱스 펀드 위주로 투자를 해야 하는지를 설명해주는 고전적인 이유다.

지난 6월까지 지난 20년 동안 S&P 500는 매년 평균 9% 이상의 수익을 안겨줬다. 이것은 매 8년마다 투자가 두 배로 늘었다는 것을 뜻한다. 이것이 인덱스 펀드가 당신에게 해 준 것이다. 대부분의 액티브 펀드들은 이런 실적을 거두지 못했다. 반면 올해의 주식과 채권시장 손실을 고려할 때 범위가 넓고 다변화된 인덱스 펀드에 투자하는 것이 만병통치약은 아니라는 것 또한 확실하다. 시장이 하락할 때 당신을 보호해주지는 못한다.

지난 15년 혹은 20년 사이에 일부 액티브 펀드들은 전반적인 시장보다 나은 실적을 올렸다. 지속적으로 이런 실적을 거두지는 못했더라도 상당 기간 동안은 그랬다. 이런 기간의 실적이 아주 좋아 전체 기간으로 볼 때 전체 시장 실적을 앞서기도 했다. 이런 펀드들은 투자할만한 가치가 있다. 

에드워즈는 “이런 펀드들은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앞으로 20년 동안은 어떤 펀드들이 그럴 수 있을까? 불행하게도 우리는 이것을 알 길이 없다”고 덧붙였다. 그래서 비용이 저렴한 광범위한 인덱스 펀드가 장기적으로 타당성을 지니게 되는 것이다. 시장이 하락한 올해 같은 상황에서도 그렇다. 

 

 

<삽화: Abbey Lossing/뉴욕타임스>
<삽화: Abbey Lossing/뉴욕타임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FIFA 월드컵 트로피 투어, 5월 14일 애틀랜타 상륙
FIFA 월드컵 트로피 투어, 5월 14일 애틀랜타 상륙

2026 FIFA 월드컵의 열기를 미리 느낄 수 있는 진품 트로피 투어가 오는 5월 14일 애틀랜타를 찾아옵니다. 코카콜라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오후 3시 30분부터 더 배터리 애틀랜타 내 플라자 그린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무료 공개 전시로 시작됩니다. 이어 오후 5시 30분부터는 트루이스트 파크 내 모뉴먼트 가든으로 자리를 옮겨 브레이브스 경기 티켓 소지자를 대상으로 특별 전시가 이어집니다. 1976년부터 FIFA와 파트너십을 이어온 코카콜라가 선사하는 역사적인 순간을 직접 확인하고, 월드컵 진품 트로피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독점적인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교실 옷장에서 제자와 관계, 조지아 여교사 체포
교실 옷장에서 제자와 관계, 조지아 여교사 체포

더글라스빌 고교 여교사 조지아주 애틀랜타 인근 더글라스빌의 알렉산더 고등학교에 근무하는 한 여교사가 자신의 제자와 성관계를 맺은 혐의로 체포되어 지역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한타바이러스 비상사태, 이름 유래는 한국
한타바이러스 비상사태, 이름 유래는 한국

설치류 배설물 잔해 흡입이 발병 원인한국 과학자가 한탄강 유역 쥐서 발견   대서양을 항해하던 네덜란드 선적 크루즈선 ‘MV 혼디우스’에서 승객 3명이 숨지고 4명이 추가 감염되는

켐프 11일 소득세, 재산세 관련 법 서명 예정
켐프 11일 소득세, 재산세 관련 법 서명 예정

소득세율 4.99%, 8년간 3.99%로 인하재산세 평가액 인상률 물가와 연동해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오는 11일에 두 개의 세법 개정안에 서명할 예정이다. 켐프 주지사 사무실은

메타플랜트, 9월부터 하이브리드 스포티지 생산
메타플랜트, 9월부터 하이브리드 스포티지 생산

생산목표 30만대→50만대로 상향하이브리드 인기 생산 능력 확대8500명 고용목표 이미 절반 채워 현대자동차그룹이 조지아주 서배너 인근 전기차 전용 공장(HMGMA)에서 기아의 인

〔한국일보가 만난 사람〕라광호 ‘K-Bites 컵밥 & 김밥’ 대표
〔한국일보가 만난 사람〕라광호 ‘K-Bites 컵밥 & 김밥’ 대표

무모한 도전 같았던 K-푸드 실험3개월 만에 별 다섯 리뷰 300개  브랜드▪마케팅으로 주류시장 도전 K팝, 한국 드라마와 영화 등 한국문화 확산 속에 이제는 K푸드가 본격적으로

아씨마켓, 마더스데이 시니어 선물 증정
아씨마켓, 마더스데이 시니어 선물 증정

5월10일 65세 이상 구매고객 100명한국산 제주 샤브레 과자 세트 증정 아씨마켓은 10일 마더스데이를 맞아 만 65세 이상 구매고객 선착순 100명에게 한국산 제주 샤브레 과자

애틀랜타 공항 음식값 왠지 바가지 느낌?…”True”
애틀랜타 공항 음식값 왠지 바가지 느낌?…”True”

상당수 품목 외부보다 훨씬 비싸맥도널드 콜라∙스타벅스 커피 50%↑일부 품목은 무려 100%나 높아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을 이용 시 물건을 구매하고 혹은 음료를 마시

조지아 유권자 최대 관심사 ‘물가∙생활비’
조지아 유권자 최대 관심사 ‘물가∙생활비’

AJC 여론조사…공화 17%∙민주 31%경제전망 공화 ‘낙관’ 민주 ‘비관’ 대조  조지아 주민들은 자신의 정치 성향과는 관계없이 물가상승과 생활비 문제를 가장 큰 현안으로 꼽았다

[한국일보가 만난 사람] 권명오 선생. 90년 외길, '코리언 아메리칸'의 전설
[한국일보가 만난 사람] 권명오 선생. 90년 외길, '코리언 아메리칸'의 전설

일제강점기부터 미 대륙 개척까지에세이집 '코리언 아메리칸 아리랑' 출판기념회 연다 누군가의 삶은 그 자체로 역사가 된다. 아흔의 고개를 넘어서도 여전히 '애틀랜타의 영원한 현역'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