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엘리트 학원

"다이어트 프로그램, 현금 보상 병행하면 효과 커진다"

미국뉴스 | 사회 | 2022-12-06 09:56:10

다이어트 프로그램, 현금 보상 병행하면 효과 커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미국 연구팀, 저소득층 다이어트 프로그램서 현금 효과 확인

 

건강 증진을 위한 다이어트 프로그램에서 현금 인센티브를 함께 제공할 경우 체중 감량 효과가 더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NBC 방송은 5일 뉴욕대 랑곤헬스 비만 종합프로그램 멜라니 제이 박사팀이 저소득층 688명을 대상으로 다이어트 프로그램 실험을 한 결과 현금 보상이 있을 때 체중 감량 효과가 훨씬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체질량지수(BMI) 30 이상인 18∼70세 저소득층 비만 남녀 688명이 참여한 이 연구 결과는 미국의학협회 학술지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 발표됐다.

 

제이 교수는 저소득층의 경우 건강식이나 체육관 접근성이 부족하고 운동시간을 내기 어려워 체중 감량을 하는데 장벽이 많다며 이들이 다이어트 프로그램에 계속 참여할 수 있게 하는 방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들에게 다이어트 프로그램 회원권과 운동량 등을 측정하는 핏비트 밴드, 체중계, 음식 일기 등을 제공한 뒤 세 그룹으로 나누고 최대 750달러(약 98만 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방식을 달리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한 그룹은 현금 인센티브가 아예 없었고, 다른 한 그룹은 체중 감량 비율에 따라 현금을 주는 결과 기반으로 설정했다. 남은 하나는 프로그램 참여 성적 등에 따라 현금을 주는 목표 지향 그룹이었다.

6개월간 프로그램을 진행한 결과 현금 인센티브가 없는 대조 그룹의 경우 전체의 22.1%가 체중을 초기 체중보다 최소 5% 이상 줄였으며, 목표 지향 그룹은 39%, 결과 기반 그룹은 49.1%가 체중을 5% 넘게 감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목표 지향 그룹의 참여자들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평균 440.44달러(약 58만 원)의 인센티브를 받았으며 결과 기반 그룹은 평균 303.56달러(약 40만 원)를 수령한 것으로 집계됐다.

제이 박사는 5% 이상 체중을 감량한 사람은 목표 지향 그룹보다 결과 지향 그룹에 더 많았으나 건강 습관을 연습하도록 한 목표 지향 방식이 효과는 더 지속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체중 감량 효과가 조금 적더라도 평생 지속할 수 있는 신체 활동이나 식습관을 익히는 것이 건강에 더 중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노스웨스턴대 영양·체중 관리 전문가 로버트 쿠슈너 교수는 "저소득층은 체중 감량에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며 "이들이 (현금 인센티브로) 체중을 더 잘 관리하고 건강해질 수 있다는 결과가 매우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다만 "현금 보상 전략을 실제 세계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며 "사람들에게 건강해지도록 하기 위해 돈을 지불하는 것에 대해서는 정치적으로나 문화적으로 많은 역풍이 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사라져가던 언어에 생명 줬다”
“사라져가던 언어에 생명 줬다”

인니 찌아찌아 한글 도입뉴욕타임스서 집중 조명“공공기관 등 일상에 정착” 인도네시아 부톤섬의 찌아찌아족 학생들이 한글 교재로 찌아찌아어를 배우고 있다. [연합]  지난 2009년

페루서 고아들에 헌신하던 미주 한인의 ‘비극’
페루서 고아들에 헌신하던 미주 한인의 ‘비극’

현지 봉사활동 떠났다가강도 폭행에 ‘식물인간’2년만에 결국 하늘나라로가족“한인들 도움 절실” 정성범씨와 에밀리 부부가 페루 아이들과 함께 한 모습. [가족 제공] 지난 2020년

대선 결과 언제 나올까…‘승패’ 며칠 걸릴 수도

사전투표 7,500만명 넘어 올해 대선은 막판까지 양당 후보가 초박빙 대결 양상을 보인 데다 사전투표자가 많아 ‘승패’ 결정이 나오기까지 며칠이 소요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출구조사’ 올해 대선 향배 맞힐까

4대 방송사 및 AP통신 조사 올해 대선의 최종 결과가 집계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지만, 일단 5일 전국 대선 투표가 완료된 직후 나오게 될 ‘출구조사’가 이번 선거의 향배를

미국서 한국으로 마약 밀수 기승

올 9월까지 137건 적발국가별로 미국이 최다 미국에서 한국으로의 마약 밀수가 계속 기승을 부리고 있다. 올해 들어 1월부터 9월까지 미국으로부터의 마약 밀수가 총 137건이 적발

한인 고급 매춘업소 이용 고객들 5천명 넘어

예약 담당자 유죄 인정100만불 이상 자금세탁 매사추세츠주와 워싱턴 DC 지역에서 부유층을 상대로 고급 매춘조직을 운영하다 체포된 한인 일당들이 관리하던 고객들의 수가 5,000명

미친 주택값에 시장서 밀려난 젊은층

구매자 연령 7세 상승신규 구매자 비중 최저학자금·렌트·카드‘3중고’시장에서 고령층에 밀려 주택 구매자의 평균 연령이 56세로 1년새 무려 7년이나 상승하고, 전체 주택 거래에서

11일 ‘빼빼로 데이’… LA·뉴욕 옥외광고
11일 ‘빼빼로 데이’… LA·뉴욕 옥외광고

2년 연속 타임스스퀘어   뉴욕 타임스스퀘어 빼빼로 광고. [연합]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빼빼로데이를 알리는 대형 옥외광고를 전개

나이아가라 찾은 여성 자녀 2명과 투신 ‘충격’

9살과 생후 5개월 어린 자녀와 나이아가라 폭포를 찾았던 여성이 아이들을 폭포 속으로 밀어내고 자신도 투신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나이아가라 가제트 등 지역 매체에 따르면

‘다람쥐’ 안락사에 “도 넘었다” 난리, 왜?

팔로워 60만명 보유 스타광견병 우려 주당국 결정 소셜미디어 스타로 떠올랐던 인기 다람쥐 ‘땅콩이’가 광견병 전파 우려로 뉴욕주 당국에 의해 안락사 처분된 것으로 확인됐다. CBS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