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경동나비
엘리트 학원

노스캐롤라이나 4만여가구 정전…"사보타주 공격 의심"

미국뉴스 | 사건/사고 | 2022-12-05 09:24:27

노스캐롤라이나 4만여가구 정전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변전소 2곳에 총격…"장비 수리·교체 필요해 정전 며칠 이어질 듯"

 

 

미국에서 전력시설에 대한 정체 모를 공격으로 대규모 정전사태가 발생했다고 CBS, 폭스뉴스 등이 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남동부 노스캐롤라이나주 무어 카운티 경찰은 지난 3일 남부 마을 파인스 등지에 있는 변전소 2곳이 총격으로 파손돼 가동을 멈추면서 지역 내 4만여 가구가 정전 피해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정전 신고는 3일 오후 7시께 무어 카운티 전역에서 접수되기 시작했다.

 

정전 사태는 다음날인 4일 오후까지 이어졌으며, 당국은 5일이나 6일, 일부 지역에서는 최장 8일까지 전력 공급이 재개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당국은 이곳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통행금지령을 내렸으며, 무어 카운티 스포츠 종합운동장에 주민들을 위한 임시 대피시설을 마련했다.

파인스에서는 하수 처리 시설이 고장나 수도 사용이 제한되기도 했다. 또 정전으로 교통사고가 여러 건 발생하자 당국은 주민들에게 전력이 복구될 때까지 운전을 자제해달라고 촉구했다.

 

그런데 문제는 이 정전이 발생한 원인이 단순한 설비 고장 등이 아니라 누군가가 변전소를 공격해 시설을 파괴했다는 것이다.

무어 카운티 보안관실은 "변전소 2곳의 시설물에 여러 발의 총탄이 발사됐다"며 "이는 변전소를 표적으로 삼은 공격으로, 무작위 총격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파인스 소방당국은 총격이 발생한 발전소 시설 중 한 곳에선 누군가가 무단침입한 듯 출입문 경첩이 떨어져 나간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보안관실은 아직 용의자가 확인되지 않았으며, 범행 동기도 알 수 없다고 밝혔다.

다만 보안관실은 이번 총격이 지난 3일 오후 파인스의 한 영화관에서 열린 '드래그 쇼'(여장남자의 공연)에 대한 공격일 가능성이 있느냐는 언론의 질문에 "그렇다"며 "당국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 연방수사국(FBI)도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노스캐롤라이나 수사당국과 함께 대대적인 조사에 나섰다.

 

무어 카운티에 전력을 공급하는 북미 최대 발전사업자 듀크 에너지는 "변전소 시설에 대한 의도적 공격으로 장비 여러개가 손상돼 정전이 발생했다"며 "대형 장비를 교체하는 섬세한 수리 작업이 필요하다. 목요일(8일)까지 걸릴 수 있다"고 밝혔다.

보안관실은 이번 정전으로 수백만 달러의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했다.

<연합뉴스>

총격으로 구멍이 난 변전소 시설을 확인하는 듀크 에너지 조사관[연합뉴스 자료사진.]
총격으로 구멍이 난 변전소 시설을 확인하는 듀크 에너지 조사관[연합뉴스 자료사진.]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위생적 환경과 과도한 무력 사용풀턴 카운티 구치소 내 폭력 증가  풀턴 카운티 구치소 수감자들이 영양실조 및 폭력 등의 문제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연방 관리국은 풀턴 카운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조지아, 자동화 물류 혁신의 중심지로 부상1억 4,400만 달러 투자...2025년부터 운영  AI 기술을 통한 자동화 물류 서비스 센터가 조지아에 들어설 예정이다. 그린박스 시스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주정부 “별 영향 없을 것”무시현대차 “사업계획  차질”우려리비안 “수혜모델 없어” 덤덤  도널드 트럼트 대통령 당선인 정권인수팀이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는 로이터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차량서 마약도 발견돼 12일 저녁, 체로키 카운티에서 뺑소니 사망사고를 일으킨 아마존 배달원 런던 베스트(남, 24세)가 기소됐다. 체로키 카운티 보안관실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전 주, 연방하원의원 역임해 트럼프 열열한 지지자 활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14일 조지아주 게인스빌 출신의 더그 콜린스(Doug Collins) 전 연방하원의원을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조지아 민주당 차기지도부 선출5선 박의원,경선 끝에 연임성공  조지아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에  샘 박<사진> 의원이 연임됐다.조지아 민주당은 14일 비공개 회의를 통해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지난달 풀턴서 성충 발견강력한 생태계 교란해충농작물 등에 심각한 위협 조지아 전역에 강력한 생태계 교란종인 흔히 중국매미로 불리는 꽃매미 경계령이 내려졌다.조지아 농업부는 지난달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8일 별세, 30일 11시 추모식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을 역임한 김용건 박사(사진)가 지난 8일 애틀랜타 남부지역 존스보로 소재그의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5세.1928년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리터러시 교육, 학생들 삶의 초석 다진다학생들의 읽기와 이해력 향상에 기여 조지아 교육부(GaDOE) 2023년부터 올해의 우수 리터러시 교육 학교에 귀넷 카운티 12곳 학교가 선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 9만4,657달러, 미션아가페 3만7,840달러 귀넷카운티 정부는 중요한 필요를 충족하는 한인단체 두 곳을 포함 65개 비영리 단체를 선정해 비영리 단체 역량 강화 보조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