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온난화 저주…영구동토 녹아 ‘좀비 바이러스’ 봉인 뜯기나

글로벌뉴스 | 사회 | 2022-12-04 09:58:16

온난화 저주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시베리아에 수만년 전 묻힌 바이러스 속속 노출

“동물사체 내 잠복 병원체는 인간에도 전염 위험”

 

지구 온난화로 시베리아의 영구 동토가 녹아내리면서 수만 년간 갇혀 있었으면서도 전염력을 그대로 유지한 병원체가 대거 밖으로 나올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3일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프랑스, 러시아, 독일 연구진으로 구성된 연구팀은 지난달 의학 논문 사전 등록 사이트 '바이오 아카이브'(bioRxiv.org)에 해당 내용을 게재했다.

연구진은 시베리아 야쿠츠크 지역의 영구 동토에서 약 4만8천500년 전 호수 밑에 묻힌 것으로 추정되는 바이러스를 포함해 인류가 처음 보는 바이러스 13종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토양이나 강은 물론 2만7천 년 전 죽은 시베리아 늑대의 창자에서도 발견된 이들 바이러스는 아직 충분한 전염력을 갖추고 있는 상태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연구진은 이 같은 재활성화 속성을 들어 이들 바이러스를 '좀비 바이러스'로 불렀다.

WP는 과거 연구진이 이미 영구 동토에서 고대 바이러스를 분리해낸 바 있으나 이번 연구를 통해 이 같은 바이러스가 생각보다 더 많이 존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설명했다.

해당 연구 논문의 공동 저자인 프랑스 엑스 마르세유 대학교의 바이러스학 교수 장미셸 클라베리는 "찾아볼 때마다 바이러스가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연구진은 우선 이번에 연구된 바이러스는 아메바에만 전염성을 보이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학자들은 코로나19 병원체 같은 다른 부류의 바이러스는 이번에 발견된 바이러스보다 취약해 저온을 견딜 가능성이 작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인간을 비롯한 동물에 전염될 수 있는 바이러스가 지상으로 노출될 가능성을 아예 배제할 수는 없다고 연구진은 우려하고 있다. 

 

학자들은 특히 얼어붙은 동물 내에 잠복하다 노출되는 바이러스의 위험성을 주목한다.

실제 2016년 러시아 북시베리아에서는 폭염으로 영구 동토가 녹으면서 사슴 사체가 노출됐으며 이와 접촉한 어린이 1명이 탄저병에 걸려 숨지고 성인 7명이 감염된 바 있다.

이 지역에서 탄저병이 발생한 것은 1941년 이후 처음이었다.

WP는 시베리아가 지구에서 온난화가 가장 빠르게 진행되는 지역 중 하나라면서 땅속에 얼어붙어 있던 유기체가 노출되는 일도 더 잦아질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부활절 앞두고 킷캣 초콜릿 41만개 운송중 도난
부활절 앞두고 킷캣 초콜릿 41만개 운송중 도난

부활절을 앞두고 유럽 각국에 운송 중이던 초콜릿 41만개가 도난당했다고 AFP통신 등이 28일 보도했다.스위스 식품기업 네슬레는 자사 킷캣(KitKat) 신제품 41만3천793개를

“미국에 왕은 없다”…미안팎서 800만명 반트럼프 역대 최대 시위
“미국에 왕은 없다”…미안팎서 800만명 반트럼프 역대 최대 시위

50개주 3천300곳·해외서도 “노 킹스”… 작년 6월, 10월 이어 세번째 ‘ICE 총격’ 아픔 미네소타 중심으로… “폭력배들에 굴하지 않아” 이민 단속·이란전쟁 규탄…트럼프 지

헬리코박터균 없애도 방심 금물… 술·담배 계속하면 위암 위험 ‘쑥’
헬리코박터균 없애도 방심 금물… 술·담배 계속하면 위암 위험 ‘쑥’

제균 치료자 생활습관 분석연 20갑 흡연자 위험 34%↑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치료를 받았더라도 이후 흡연와 음주, 비만 등 나쁜 생활 습관을 끊지 못할 경우 위암 발생 위험이

일상 속 ‘보이지 않는 발암물질’… 환경이 암을 만든다
일상 속 ‘보이지 않는 발암물질’… 환경이 암을 만든다

■ 워싱턴포스트 특약 ‘전문의에게 물어보세요’라돈·석면·미세플라스틱·대기오염까지 곳곳에 위험피할 수 없지만 줄일 수 있어… 노출 최소화가 핵심생활습관 개선 병행해야 암 발방 위험

운동이 치매 막는다…“뇌 장벽 복구 단백질 발견”
운동이 치매 막는다…“뇌 장벽 복구 단백질 발견”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간에서 생성된 단백질, 혈액 통해 뇌 보호 강화알츠하이머 쥐서 기억력·학습능력 크게 개선 확인활동적인 사람 혈액서도 동일 단백질 존재 확인 운

도끼·이하이, 레이블 설립·듀엣곡 발매…사실상 열애 시인
도끼·이하이, 레이블 설립·듀엣곡 발매…사실상 열애 시인

가수 도끼와 이하이[이하이 SNS. 재판매 및 DB 금지] 열애설에 휩싸인 가수 도끼와 이하이가 공동 레이블 에잇오에잇하이레코딩스(808 HI RECORDINGS)를 설립하고 듀엣

독서·취미·업무·식사를 한 공간에서…‘다이닝 라이브러리’
독서·취미·업무·식사를 한 공간에서…‘다이닝 라이브러리’

독서 중심형부터 파티형까지1,000~3,000달러로도 가능책 중심에 빈티지 소품 활용 코로나 팬데믹 기간 ‘플렉스 스페이스’로 불리는 다목적 공간이 크게 확산됐다. 집 안에서 업무

사진하고 실제 모습 다르네… 주택 시장 ‘하우스피싱’ 주의보
사진하고 실제 모습 다르네… 주택 시장 ‘하우스피싱’ 주의보

AI로 가상 홈스테이징 사진가주, 해당 사실 명시 규정‘실제·가상’사진 올려 비교 최근 주택 시장에서는 AI 기술을 활용한 ‘하우스피싱’(Housefishing)이 문제로 떠오르고

임신 전 ‘잠깐’ 피운 담배도… 자녀 자폐·ADHD 위험 높인다
임신 전 ‘잠깐’ 피운 담배도… 자녀 자폐·ADHD 위험 높인다

흡연한 적 있으면 자녀의 지적장애 위험 21% 증가 출산 전 산모의 흡연 이력이 자녀의 신경발달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현재 담배를 피우지 않더라도 과거 흡연한 경

불교도 탈종교화… 한·일·중 등 동북아서 뚜렷
불교도 탈종교화… 한·일·중 등 동북아서 뚜렷

대부분 성장과정서 떠나종교 활동 필요 못 느껴문화적 친밀감은 느껴  한국, 일본, 중국 등 동북아시아 국가에서 불교 신자들의 탈종교화 현상이 뚜렷한 것으로 조사됐다. [로이터]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