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포스트코로나, 산타 수요 어느 때보다 높은데 공급 태부족

미국뉴스 | 사회 | 2022-12-03 15:41:21

산타 수요 어느 때보다 높은데 공급 태부족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산타클로스와 아기[NBC 뉴스쇼 '투데이' 화면 캡처.]
산타클로스와 아기[NBC 뉴스쇼 '투데이' 화면 캡처.]

미국에서 코로나19 팬데믹 공식 종료 이후 첫 크리스마스 시즌이 시작된 가운데 산타클로스 수요는 어느 때보다 높으나 공급이 크게 부족하다는 보도가 나왔다.

2일 CBS·NBC방송과 시카고 선타임스 등에 따르면 미국 내 산타 수요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작년 보다 30% 이상 높은 수준이나 공급은 태부족이다.

전국망을 갖춘 산타 인력공급업체 '하이어 산타'(Hire Santa) 설립자 미치 앨런은 NBC 뉴스쇼 '투데이'에 출연해 "대면 행사와 파티가 다시 가능해지면서 주말 산타 예약은 이미 다 찬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산타 수요는 작년보다 30% 이상, 팬데믹 이전보다 120% 이상 늘었다"면서 "전국적으로 모자란 산타 수가 2천250여 명에 달한다"고 추산했다.

특히 팬데믹 기간 온라인으로 전환됐던 산타 행사가 올해부터 정상화되면서 인력공급업체들은 고객 요청에 다 부응할 수가 없고, 산타들은 버거운 일정을 소화하느라 분주하다는 것.

시카고 선타임스는 "코로나19 팬데믹 종료 축하, 과거에 대한 향수, 현실도피 욕구, 잃어버린 것들에 대한 보상심리, 게다가 팬데믹 이후 새롭게 문을 연 겨울축제가 늘면서 산타를 찾는 이들이 더 많아졌다"고 분석했다.

시카고 교외도시 샴버그에서 49년째 산타 인력공급업체 '시카고 산타스'를 운영하는 키트 스트라스는 "수요가 높을 때 사장인 나도 직접 산타로 뛰곤 하는데 올해는 요청이 40% 이상 늘었다. 산타 1명이 2~6시간마다 3~4곳을 옮겨다니도록 일정을 짜 풀가동해도 감당이 안된다"고 토로했다.

 

스트라스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사람들은 명절 정취를 즐기며 행복을 느끼려 하는 것 같다. 산타 보다 더 큰 위안을 주는 건 없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인근 배링턴에서 치료용 승마 체험 농장을 운영하는 디나 모건은 "2건의 연말 행사를 위해 지난 9월부터 산타를 찾았는데 예약이 어려워 당황스러웠다. 업체마다 모든 예약이 찼다는 답 뿐이었다"고 말했다.

시카고에서 30년간 산타 인력공급업체를 운영하다 2년 전 오클라호마로 다른 일자리를 찾아 떠났던 커티스 마스는 "지난 5월부터 산타 예약 문의 전화가 오기 시작해 공급 부족을 실감했다"며 "지난 8월 이미 충분한 예약을 받게 돼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시카고로 다시 돌아와 임시 거처에 머물며 산타 파견 일을 다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디애나주에서 산타로 활동하는 로저 스틸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각종 제재로 일부 산타 인력공급업체들이 문을 닫으며 겨울철 일자리를 찾기가 힘들었으나 요즘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며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19에 작별 인사를 하고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오고 싶어한다. 파티와 함께 지난 시간들을 털어버리고 앞으로 나가려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CBS방송은 "산타에 대한 고객의 요구 조건이 다양해졌다"면서 "일부는 흑인 산타를 찾고 일부는 스페인어를 할 줄 아는 산타를 찾는다. 팬데믹 이전과 크게 달라진 점"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산타 부인) 미시즈 클로스와 엘프들에 대한 요구도 커졌다"고 덧붙였다.

CNBC에 따르면 베테랑급 산타의 수입은 시즌당 2만 달러에 달한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섬기는 교회 , '성탄의 기쁨과 사랑' 나눠
섬기는 교회 , '성탄의 기쁨과 사랑' 나눠

"연령별 의미가 하나의 이야기로 완성" 섬기는 교회(담임목사 안선홍)가 25일 크리스마스를 맞아 성탄의 기쁨과 사랑을 나누기 위해 '성탄절 예배 및 발표회'를 거행했다.이날 성탄절

조지아 판매 고양이 사료서 조류독감 바이러스
조지아 판매 고양이 사료서 조류독감 바이러스

'노스웨스트 내추럴스'서 바이러스 검출 미국 워싱턴주 농무부(WSDA)는 24일 조지아주에서도 판매 중인 모라쉬 미츠사의 '노스웨스트 내추럴스' 고양이 사료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

귀넷, 생나무 크리스마스 트리 재활용 수거 시작
귀넷, 생나무 크리스마스 트리 재활용 수거 시작

1월 22일까지 인근 소방서서 수거 크리스마스가 지난 26일부터 귀넷카운티 전역의 소방서에서는 생나무 크리스마스 트리를 수거해 재활용하는 행사를 시작한다.귀넷 클린 & 뷰티

성탄절 이브 귀넷 주택단지 화재
성탄절 이브 귀넷 주택단지 화재

3채 피해···인명피해 없어단지 주민들 한때 공포감  성탄절 전날인 지난 24일 귀넷 카운티 주택단지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택 1채가 전소되고  2채가 피해를  입었다. 다행이 인명

[비즈니스 포커스] 발아건강식품, "정직한 제품으로 입증된 효과"
[비즈니스 포커스] 발아건강식품, "정직한 제품으로 입증된 효과"

고객 감사 10~50% 할인 행사현대인을 위한 건강식품 추천   아이부터 어른까지 전 연령층의 건강 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는 발아건강식품(대표 임진숙)이 고객 감사 연말 행사를 진

세출안은 더 꼼꼼히∙∙∙장학금은 더 많이
세출안은 더 꼼꼼히∙∙∙장학금은 더 많이

▪새해부터 발효되는 주요 주법안들 조지아는 주의회가 1월에 개회되기 때문에 회기 중에 확정된 법안들은 새 회계연도 시작 시기인 7월부터 발효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일부 법안은

미주다일 성탄절 사랑의 쌀 나눔
미주다일 성탄절 사랑의 쌀 나눔

둘루스에서 쌀과 월동용품 나눔 미주다일공동체 (대표 최일도, 원장 김고운)가 지난 23일(월) 오전 8시 30분경 둘루스 인근 지역의 일용직 근로자들에게 사랑의 쌀 나눔 행사를 가

트럼프 국경차르, 미국출생 아이 있는 불법이민자도 구금 방침
트럼프 국경차르, 미국출생 아이 있는 불법이민자도 구금 방침

바이든이 인권보호 차원서 폐쇄한 '가족 구금시설' 부활 시사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국경 차르'(border czar)에 지명된 톰 호먼이 미국에서 태어난 아이가 있는 불법

메이컨서 총격사건···1명 사망∙7명 부상
메이컨서 총격사건···1명 사망∙7명 부상

올 초 같은 곳서 총격살인사건  메이컨의 한 주택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을 입었다.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26일 새벽 메이컨 남부 빕 카운티에서 발생했다.

[주말 가볼 만한 곳] 마리에타 '우주 탐험 조명쇼' 등 5가지 이벤트
[주말 가볼 만한 곳] 마리에타 '우주 탐험 조명쇼' 등 5가지 이벤트

이번 주말 어디갈까? 마리에타, 둘루스, 브룩헤이븐, 슈가힐 등 주말에 가볼만한 5곳을 소개한다. △ 마리에타, 우주 탐험 조명쇼신비로운 우주 테마의 조명쇼가 29일까지 오후 6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