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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데믹’(RSV·독감·코로나) 증상, 미세하지만 차이있어

미국뉴스 | 사회 | 2022-12-02 09:36:19

‘트리플데믹’(RSV·독감·코로나)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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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SV는 건조한 기침 계속, 독감은 고열·두통·몸살…코로나는 사람마다 달라

 

 독감과 코로나19 모두 백신 접종이 가장 중요한 예방책이다. [로이터]
 독감과 코로나19 모두 백신 접종이 가장 중요한 예방책이다. [로이터]

RSV, 독감, 코로나19가 동시에 유행하는 ‘트리플데믹’ 속에서 어떤 질병에 감염됐는지 알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전문가들은 미세하지만 증상 차이가 있다고 답했다.

 

‘헌팅턴 헬스 피지션’(Huntington Health Physicians)의 존 로다테 소아과 의사는 최근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증상이 악화되는 시기에 따라 RSV와 독감을 구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RSV의 경우 처음 3일~4일 동안은 감기처럼 보이다가 4일~6일 사이에 증상이 최고조에 달한다. RSV는 영유아의 경우 증상이 심각하게 나타나는데, RSV에 감염된 영유아는 멈추지 않고 기침을 하는 증상을 보인다. 건조한 기침을 계속한다면 RSV를 의심해보는 게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독감의 경우 감염 초기부터 증상이 심각하게 발현된다. 독감 증상은 대개 고열과 함께 시작되고, 두통, 몸살, 기진맥진한 느낌이 동반된다.

 

하지만 코로나19 감염의 경우에는 사람들마다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독감과 RSV처럼 일반적인 특징을 구분하기는 쉽지 않다고 로다테 의사는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RSV, 독감, 코로나19 모두 항생제가 필요 없는 바이러스이므로 어린이, 노약자를 제외한 일반인들은 병원을 찾지 않아도 된다”며 “충분한 휴식과 수분섭취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5세 미만의 영유아, 노년층, 임산부,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의 경우에는 독감에 감염됐을 경우에는 ‘타미플루’와 같은 항바이러스 치료제를 먹는 게 권장된다.

 

한편 전문가들은 올해 독감 시즌이 코로나19 및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유행과 함께 이례적으로 일찍 시작됐다며 코로나19 방역으로 몇 년간 바이러스 활동이 억제되면서 전염력 강한 질환과 싸울 수 있는 면역계를 가진 사람이 크게 줄어든 것 같다고 추정했다.

 

올해는 특히 영유아들 사이에서 RSV 감염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아동 병원들이 환자 급증에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

 

시어도어 루엘 UC 샌프란시스코 박사는 “올해 RSV 환자 입원율이 2018-2019년 독감 시즌 이후 가장 높다”며 “소아 병동은 밀려드는 유아 환자들로 인해 시스템이 비상에 걸렸다”고 설명했다.

 

 

<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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