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베테랑스 에듀

총기 사망률 30년래 최고…흑인 희생자 백인의 몇곱절

미국뉴스 | 사회 | 2022-11-30 09:26:33

총기 사망률 30년래 최고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사망자 76%는 남성…젊은 흑인 남성 총기 살인율 백인의 22배

지난 19일 총기난사 사건이 난 미국 콜로라도주 성수자 클럽 인근에 마련된 임시 추모공간에서 한 시민이 21일 무릎을 꿇고 기도하고 있다. 이 사건으로 최소 5명이 숨지고 25명이 다쳤다. 경찰에 따르면 당일 22살 남성 앤더신 리 올드리치가 각종 폭력에 희생된 트렌스젠더들을 추모하는 행사가 열리던 나이트클럽에 들어가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 
지난 19일 총기난사 사건이 난 미국 콜로라도주 성수자 클럽 인근에 마련된 임시 추모공간에서 한 시민이 21일 무릎을 꿇고 기도하고 있다. 이 사건으로 최소 5명이 숨지고 25명이 다쳤다. 경찰에 따르면 당일 22살 남성 앤더신 리 올드리치가 각종 폭력에 희생된 트렌스젠더들을 추모하는 행사가 열리던 나이트클럽에 들어가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 

미국에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총기 사망 사건이 급증하면서 지난해 총기를 이용한 살인과 자살 등 총기 사망률이 28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고 미국 CNN 방송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9일 보도했다.

 

미국 에모리대 의대 크리스 리스 교수와 하버드대 의대 에릭 프리글러 교수팀은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1990~2021년 총기 사망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기간 110만 명 이상이 총기 살인과 자살로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유행한 2019년부터 2021년 사이 총기 사망자가 25%나 급증했으며, 지난해 총기로 숨진 사람은 4만8천953명으로 이는 인구 10만 명당 15명꼴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 결과의 미국의학협회(AMA)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 최신호에 발표됐다.

 

총기 사망자는 이 기간 성별 및 인종과 관계없이 대부분 증가 추세를 보였으나 성별 및 인종 간 격차는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총기 사망자 가운데 약 86%는 남성이었다. 2014년부터 2021년 사이에 총기 살인율은 남녀 모두 2배 가까이 증가했으나 사망자 수는 남자가 여성보다 5배 이상 많았다. 또 지난해 총기 자살률은 남성이 여성보다 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총기 사망의 인종 간 격차는 남녀 간 차이보다 훨씬 컸다. 총기 살인율은 젊은 흑인과 라틴계 남성에서 높았고 총기 자살률은 고령의 백인 남성에서 가장 높았다.

지난해 20~24세 흑인 남성의 총기 살인율은 10만 명당 142명으로 2014년 이후 71%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총기 살인율은 미국 전체 총기 사망률보다 10배 높고 백인 남성보다는 22배나 높은 것이다.

지난해 총기 자살률은 80~84세 백인 남성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그룹의 총기 자살률은 10만 명당 47명으로 2007년보다 41%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총기 사망률이 서부는 점차 감소하고 남부는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으며 시골 지역보다는 도시 지역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너선 제이 보스턴대 공중보건대학원 교수는 지역사회 차원의 빈곤 등 낙후성과 개인 차원의 총기 폭력 노출 등을 총기 사망 증가 요인으로 꼽고 팬데믹으로 덜 안전하다고 느낀 사람들이 총기 소지 필요성을 더 많이 느끼게 된 것도 증가 요인일 수 있다고 말했다.

크리스 리스 교수는 "이 연구는 총기 사망의 증가 원인이 무엇인지는 밝히지 못하지만 특정 인종이나 계층, 연령 등이 총기로 숨질 위험이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특정 그룹의 총기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맞춤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입양은 최고의 사랑” - 프라미스686 후원모임 열려
“입양은 최고의 사랑” - 프라미스686 후원모임 열려

입양 사역 후원자 모임‘한인교회들의 참여 환영’한인 예식장 페인-콜리서 가족이 필요한 어린이들을 교회 성도 및 일반인들과 연결하는 사역을 전개하는 입양전문 사역기관 프라미스686(

귀넷, 주말 즐길 만한 5가지 이벤트
귀넷, 주말 즐길 만한 5가지 이벤트

3월 28일부터 3월 31일까지 귀넷 카운티에서 주말에 가족들과 함께 즐길 만한 이벤트 5가지를 소개한다. (정보 및 사진 제공 Gwinnett Daily Post) 스톤마운틴 부

[한인마트정보] 부활절 세일!
[한인마트정보] 부활절 세일!

H마트-대표 한인 마트주말 특별 상품은 허니버터칩 4.23OZ 2.49, 칠리안 씨베스 스테이크 19.99, 노르웨이 자반고등어 3.99, 유기농장 유기농 메주콩 3LB 6.99,

조지아 공화당 수석부의장 9차례 불법 투표
조지아 공화당 수석부의장 9차례 불법 투표

PA에서 위조수표 혐의로 중범죄배상을 이행 안해 보호관찰 연장 조지아주 공화당 수석 부의장이 9차례나 불법으로 투표를 했다는 판결을 받았다.조지아주 행정법원 리사 보그스 판사는 2

"노화된 생쥐 면역계, 젊은 상태로 되돌리는 데 성공"
"노화된 생쥐 면역계, 젊은 상태로 되돌리는 데 성공"

미 연구팀 "항체요법으로 면역 세포 생산 균형 회복…사람 적용 기대" 노화된 줄기세포를 표적으로 한 항체요법으로 혈액 세포 생산의 균형을 회복시키고 노화 관련 면역력 저하를 줄여

호텔 수영장 놀러 간 8살 소녀,파이프로 빨려 들어가 숨져

6시간째 실종, 수영장 파이프 안에서 발견돼  텍사스의 한 유명 호텔 수영장에서 8살 소녀가 익사한 것과 관련, 유가족이 호텔 체인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현지시간으로 27일 C

애틀랜타 공항 봄방학 맞아 이용객 급증
애틀랜타 공항 봄방학 맞아 이용객 급증

봄방학, 부활절 맞아 29, 31일 제일 붐벼국내 2시간 반, 국제 3시간 전 도착 권고 봄방학 및 부활절을 맞아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에서는 여행객이 늘어나고 있으며,

홈디포 건축자재업체 SRS 183억 달러에 인수
홈디포 건축자재업체 SRS 183억 달러에 인수

현재 사업 보완 및 새 경로 추가 주택 개선 용품 판매업체 홈디포(HD)가 28일(현지시간) 건축자재 공급업체 SRS 디스트리뷰션을 부채를 포함해 약 183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

"ADHD 치료제, 환자의 입원·자살 위험 줄여준다"
"ADHD 치료제, 환자의 입원·자살 위험 줄여준다"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 환자에 대한 치료제 투여가 정신장애 또는 다른 원인에 의한 입원 또는 자살 위험을 막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ADHD는

손석구 주연, ‘댓글부대’ 개봉 첫날 1위로 출발
손석구 주연, ‘댓글부대’ 개봉 첫날 1위로 출발

영화‘댓글부대’/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공27일 개봉한 영화 ‘댓글부대’가 개봉 첫날 국내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2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댓글부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