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고기·우유로 돈 버는 기업들, 유럽만큼 탄소 많이 배출

미국뉴스 | 경제 | 2022-11-16 08:43:19

고기·우유로 돈 버는 기업들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미 연구소 “공장식 축산 손봐야”

 

육류·유제품 관련 글로벌 기업 15곳이 배출하는 연간 탄소배출량이 유럽 전체 배출량과 맞먹는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 기업들이 사육하는 가축의 배설 과정에서 나오는 메탄가스는 이산화탄소보다 80배 이상 열을 흡수해 지구 가열을 부채질한다.

 

이집트에서 열리고 있는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7)’에서 14일(현지시간) 공개된 미국 농업무역정책연구소(IATA)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최대 육류 생산 다국적기업 JBS와 프랑스 낙농업체인 다농 등 기업 15곳이 전 세계 가축의 11.1%를 소유하고 있다. 이들의 연간 탄소배출량은 유럽 전체 배출량의 80% 수준에 달한다. 영국 가디언은 “15개 기업을 하나의 국가로 치면 탄소배출량 기준 세계 10위에 오르는 국가가 될 것”이라며 “엑손모빌과 BP 등 석유기업보다 더 많이 탄소를 배출한다는 얘기”라고 보도했다.

 

‘세계 최대의 정육점’이라 불리는 JBS는 전 세계에 150개가 넘는 육류 생산 거점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에서 유통되는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의 대부분을 JBS가 공급한다. 이에 따라 JBS의 연간 탄소배출량은 보고서에 언급된 15개 기업 중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축이 유발하는 연간 탄소배출량만 놓고 보면, 미국 육류 생산업체인 타이슨은 러시아와 맞먹는다. 미국 최대 낙농업협동조합인 ‘데어리 파머스 오브 아메리카(DFA)’는 영국과 비슷한 탄소를 매년 내뿜는다. 최우선적 해법은 ‘공장식 축산’을 손보는 것이다. 공장식 축산은 최소 비용으로 고기와 달걀, 우유 등을 생산하기 위해 동물을 대규모로 밀집 사육하는 비생태적 축산의 형태다. 가축의 분뇨 등을 친환경적으로 처리하기 어려워 탄소배출량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공장식으로 사육되는 가축의 먹이를 대기 위해 콩 재배 지역을 넓히면서 탄소를 흡수하는 열대 우림 파괴가 가속화하는 악순환이 벌어지고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애틀랜타 성인물 소비 1위 도시 선정, 월드컵으로 애틀랜타 단기임대 숙소 급등, 해외송금 10만달러로 제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애틀랜타 성인물 소비 1위 도시 선정, 월드컵으로 애틀랜타 단기임대 숙소 급등, 해외송금 10만달러로 제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12월 둘째 주 애틀랜타 이상무 종합 뉴스는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소식부터 애틀랜타 한인 동포 사회의 동정까지 전해드립니다. 맞춤형 성인물 소비 1위 도시로 선정된 애틀랜

FDA, 우울증 치료 '뇌 자극' 가정용 헤드셋 기기 첫 승인
FDA, 우울증 치료 '뇌 자극' 가정용 헤드셋 기기 첫 승인

플로 뉴로사이언스, 내년 2분기 출시…가격 70만원대 예상두뇌에 미세한 전류 전달해 자극…뇌과학 기술에 관심 커져  플로 뉴로사이언스의 우울증 치료 헤드셋[플로 뉴로사이언스(Flo

마이애미·인디애나의 이변…트럼프 '그립' 흔들리나
마이애미·인디애나의 이변…트럼프 '그립' 흔들리나

공화, 텃밭 선거 패배하고 선거구 조정도 부결…곳곳서 '이상신호'공화, 트럼프 강경 노선에 중도층 이탈 우려?…조기 레임덕 올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집권한 지 1년도

자동차 장기 융자, '84개월 할부의 두 얼굴'
자동차 장기 융자, '84개월 할부의 두 얼굴'

자동차 할부 1/4이 72개월 이상네거티브 에퀴티 문제 유의해야 자동차 딜러십에서 "차량 가격은 걱정 마세요. 월 페이먼트를 원하시는 금액에 맞춰드리겠습니다"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GSU, 새 야구장 곧 착공…새 스포츠 명물 기대
GSU, 새 야구장 곧 착공…새 스포츠 명물 기대

구ATL-풀턴 스타디움 부지2026년 가을께 완공 목표  조지아 주립대(GSU)가 구 애틀랜타-풀턴 카운티 스타디움 부지에 추진 중인 새 야구장 건설 공사가 곧 착공된다.GSU는

대큘라 HOA 주민에 벌금 40만 달러 부과 논란
대큘라 HOA 주민에 벌금 40만 달러 부과 논란

마당의 낙엽 치우지 않았다는 이유 등 귀넷카운티 대큘라의 한 서브디비전 HOA((주택 소유주 협회)가 마당의 낙엽을 치우지 않았다는 이유 등으로 총 40만 달러가 넘는 벌금을 부과

'올해의 교사' 출신 교사, 학생 구타 혐의 해고
'올해의 교사' 출신 교사, 학생 구타 혐의 해고

폭행교사 해고 후 체포 조지아주 록데일 카운티의 전 '올해의 교사'가 13세 학생을 신체적으로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학생 측 변호인단에 따르면, 코니어스중학교 멜빈 맥클레인 교사

교통위반 웨이모 처벌…조지아는 ‘회색지대’
교통위반 웨이모 처벌…조지아는 ‘회색지대’

잇단 스쿨버스 추월사례 불구규정미비로 솜방망이 처벌만 애틀랜타에서 운행 중인 웨이모 자율주랭차량의 잇단 정차 중 스쿨버스 추월 사례로 교통당국이 딜레마에 빠졌다. 이를 규제하거나

택배물건 훔치던 청소년에 총 쏜 집주인
택배물건 훔치던 청소년에 총 쏜 집주인

무력 정당성 놓고 논란 확산 애틀랜타의 한 주택단지에서 택배물건을 훔치려던 청소년 두 명이 집 주인이 쏜 총에 맞아 부상을 입는 일이 벌어졌다. 이 사건을 계기로 재산 보호를 위한

애틀랜타 월드옥타 송년회로 한 해 마무리
애틀랜타 월드옥타 송년회로 한 해 마무리

스타트업과 차세대 육성으로 명성이사장 리처드 한, 차세대 애나 유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월드옥타) 애틀랜타지회(회장 썬 박)는 11일 스와니 엔지니어스(N-GINEERS) 사옥에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