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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선거 후 호황 장세 보여 온 증시, 이번에도 그럴까?

미국뉴스 | 기획·특집 | 2022-11-07 10:35:13

중간선거 후 호황 장세 보여 온 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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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마켓 기간 중 당신 돈이 주식에 들어있다면 아마도 당신은 힘든 한해를 보내고 있을 것이다. 채권시장 역시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투자자들에게는 별로 긍정적인 부분이 없었다. 그러나 현재 한 가지 긍정적 징후는 있다. 캘린더이다. 지난 100년 동안 주식들은 놀라울 정도의 일관성을 갖고 대통령의 임기와 일치하는 폭넓은 패턴을 보여 왔다. 중간선거까지의 수개월 동안 주식시장은 통상적으로 4년의 대통령 선거 사이클 기간 중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주식시장은 최고의 상황에 들어서려 하고 있다. 보통 주식들은 중간선거가 끝나면 누가 이기든 간에 상승세를 보여 왔다. 주식시장의 베테랑들은 이런 패턴을 중요하게 받아들인다. 하지만 인플레이션과 고금리 그리고 경기침체에 대한 공포로 경제가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는 이것에 의존하지 않는다. 자산관리 전문가인 필립 올랜도는“올해는 투자자 용어들 가운데 가장 위험한 단어들을 언급해야할 필요가 있을지도 모른다. 그것은‘이번에는 다르다’이다”라고 말했다.

 

대통령 임기 3년차 시장 상승률 16.7%

지난 100년 동안 일관된 패턴 보여와

경기침체 우려 높은 이번은 예외일수도

 “전술적 베팅보다 장기적 투자가 현명”

 

■시장의 먹구름

우선 시장의 전반적인 비관론을 고려하라. 현재의 상황 속에서도 투자전문가인 마크 해킷의 발언은 상당히 고무적이다. 그는 “우리는 현재 모든 징후들이 경기침체를 가리키는 지점에 들어서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경기침체는 이미 시장 가격에 반영됐을 수도 있다. 그럴 경우 다음 번 호황 장세는 투자자들 예상보다 더 빨리 더 일찍 올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가장 최근 정부 통계를 보면 경제는 3분기에 2.6% 성장을 기록했다. 반면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은 악화되고 있으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은 격화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금리는 오르고 에너지 가격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또 미국과 중국과의 관계는 요동치고 있다. 이런 모든 우려들이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이다.

■대통령 사이클

현직 대통령의 소속 당은 통상적으로 중간선거에서 의회 의석을 잃는다. 또 높은 인플레이션은 현직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한다. 이것은 예일대 경제학자인 레이 페어가 밝혀낸 핵심적인 내용이다. 

오랜 기간 사용돼 온 그의 선거모델은 경제 요소들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이에 따르면 민주당은 올해 고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여론조사 등 많은 전망들과 함께 그의 모델은 공화당이 연방하원 다수당이 되고 상원은 접전이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올 선거의 이슈들은 무수하다. 그리고 두 당의 차이점은 익히 알려져 있다. 하지만 그동안의 역사는 주식시장의 경우 선거결과가 별로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충격적으로 들릴지 몰라도 1950년 이후 주식시장은 중간선거에서 누가 승리하는지, 그리고 어떤 이슈들이 있는지와 관계없이 선거 후 상승세를 탔다.

시장은 중간선거 전 몇 개월 동안은 약세를 보이다 선거 후 상승했다. 선거 후 강세가 선거 전 약세보다 강한 경우도 많았다. 보통은 4년의 대통령 사이클 기간 중 최고였다. 독립적인 투자 리서치 기업인 네드 데이비스 리서치는 1948년부터 2001년까지 4년의 대통령 임기별로 나눠 실적을 분석했다. 

여기에는 S&P 500와 전임자 인덱스가 사용됐다. 결과를 보면 임기 1년차는 12.9%, 그리고 중간선거 해인 임기 2년차는 6.2%, 중간선거 다음해인 임기 3년차는 16.7%, 마지막인 임기 4년차는 7.3%였다. 이것은 1900년 이후 다우존스 산업지수 평균과 유사하다.

왜 그럴까? 무수한 설명들은 있지만 명확한 답은 없다. 내가 선호하는 설명은 대통령들은 선거의 효과를 최대화하기 위해 경제를 부양하려-간접적으로는 주식시장을 떠받치려-노력하는 정치인들이라는 것이다. 

임기 첫해는 정치적으로 고통스러운 조치를 취하기 가장 좋은 시기다 이것은 종종 시장의 약세 시장을 초래한다. 그러나 중간선거 패배 후 대통령은 확장적인 재정과 통화정책을 통해 경제를 활성화시키려 한다. 다음 선거를 위해 자신(혹은 후계자)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에는 예외일까?

둔화되는 경제의 부정적 여파와 중간선거의 긍정적 영향이라는 두 개의 강력한 요소들이 부딪힐 수 있다고 네드 데이비스 리서치의 미국 수석 전략가인 에드 클리솔드는 지적했다. 주식시장의 긍정적 측면을 본다면 월스트릿은 통상적으로 워싱턴의 권력이 분할돼 있는 교착상태에 잘 반응해 왔다. 이런 상황은 중간선거와 관련한 일치된 전망이기도 하다.

하지만 1세기가 넘는 기간 동안 베어마켓이 경기침체와 연결돼 있을 경우 경기침체가 시작되기 전에 베어마켓이 끝난 경우는 없었다고 클리솔드는 말했다. 중간선거 다음 해에 경기침체가 왔던 마지막 경우는 1930년 선거가 끝난 후였다. 주식과 경제에 끔찍한 결과를 가져다 준 대공황이었다. “경기침체는 선거 사이클보다 더 중요한 요소가 된다고 봐야 한다”고 클리솔드는 덧붙였다.

■실질적 조치들

특정 선거결과를 놓고 베팅을 하는 데는 여러 가지 방법들이 있다. 내가 선호하지 않는 리스크가 따르기는 하지만 말이다. 

예를 들어 민주당이 예상을 뒤엎고 양원을 다 장악한다면 인프라 지출은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스테이트 스트릿 글로벌 어드바이저의 ETF 책임자인 매튜 바톨리니는 말했다. 이럴 경우에는 SPDR S&P Kensho Intelligent Structures ETF에 투자할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는 물 계량 기구 유틸리티를 공급하는 Badger Meter와 그린 에너지 저장을 위한 소프트웨어와 엔지니어링을 제공하는 Stem 같은 업체들이 포함돼 있다.

권력 분할에 베팅을 하기 원한다면 양분된 정부가 전반적인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 생각할 수 있다. 그럴 경우 2023년 연방부채 상한선을 올려야 할 필요가 시장의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 

공화당은 이 이슈를 레버리지로 활용하겠다고 공언해 왔다. 바이든 대통령으로 하여금 연방지출을 줄이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지난 2011년의 비슷한 상황은 스태다드 앤드 푸어스에 의한 재무부 채권 등급 하락을 초래한 바 있다. 그리고 그 여파는 글로벌 시장으로까지 퍼져나갔다.

선거와 경제적 결과에 전술적으로 베팅하는 것은 믿을만한 게 못된다. 내가 단기적 미래와 관계없이 장기적 투자를 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는 이유이다. 비용이 낮은 인덱스 펀드를 이용해 다변화된 주식과 채권에 투자하는 것을 말한다. 이것은 최소 10년을 내다봐야 한다. 그동안 청구서들을 처리할 만한 충분한 돈과 함께 말이다.

단기적으로는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어떤 경제적 결과 혹은 선거 결과에도 대비할 할 수 있을 만한 현금을 만들어 가라. 이 금융 칼럼에서 내가 해줄 수 있는 단 한 가지 구체적 정치적 조언은 이것이다. 

당신의 목소리를 내라. 주식시장 상황이 어떻든 이것은 중요한 선거이다 투표를 하라. 

<By Jeff So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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