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웃으면 행복감 커진다'

글로벌뉴스 | 사회 | 2022-10-21 10:02:35

웃으면 행복감 커진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3천800여명 대상으로 감정·근육운동 연관성 연구

"감정, 최소한 부분적으로 신체적 감각에 기반 둔다"

활짝 웃는 오스트레일리어 셰퍼드개들은 인간과 생활하면서 다양한 표정을 짓기 쉽도록 얼굴 근육이 늑대와 다르게 진화돼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활짝 웃는 오스트레일리어 셰퍼드개들은 인간과 생활하면서 다양한 표정을 짓기 쉽도록 얼굴 근육이 늑대와 다르게 진화돼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행복해서 웃는 게 아니라 웃으면 행복해진다'는 말은 사실일까? 일부러 웃는 표정을 지으면 진짜 기분이 좋아진다는 사실이 대규모 국제 공동실험에서 확인됐다.

 

스탠퍼드대 니컬러스 콜스 박사가 이끄는 국제 공동연구팀(Many Smiles Collaboration)은 21일 과학저널 '네이처 인간 행동'(Nature Human Behaviour)에서 "웃는 표정을 짓는 것이 사람들을 더 행복하게 만든다는 강력한 증거를 실험에서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미소를 짓는 것이 주는 행복감이 우울증을 극복할 수 있을 만큼 강한 것은 아니지만 이 결과는 감정이 무엇이고 어디에서 오는 것인지에 대해 통찰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콜스 박사는 "감정을 너무 자주 느끼다 보니 감정 느끼는 능력이 얼마나 굉장한 것인지 잊고 산다. 감정이 없으면 고통과 기쁨, 괴로움과 행복, 비극과 영광도 없다"며 이 연구는 감정이 작동하는 방식에 대해 근본적 정보를 준다고 말했다.

 

표정이 그 사람의 감정 경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안면 피드백 가설'(facial feedback hypothesis)은 심리학 연구에서 오랜 논쟁거리 중 하나였다.

입에 펜을 물고 웃는 표정을 지으면서 게리 라슨의 만화책 '파 사이드'(The Far Side)를 읽으면 더 재미있게 느껴진다는 '안면 피드백 가설'을 뒷받침하는 연구 결과가 있었지만 2016년 17개의 연구팀 실험에서 같은 결과가 재현되지 않았다.

콜스 박사는 이 연구에 앞서 2019년 관련 연구 메타분석을 통해 안면 피드백 가설을 뒷받침하는 상당한 증거가 있다는 결론을 내리고, 이 가설의 지지자와 반대자, 중립적인 입장 연구자가 모두 인정할 수 있는 방식의 실험을 계획했다.

이를 통해 미국, 독일, 프랑스, 영국 등 19개국 3천878명이 웃음 근육을 활성화하는 3가지 방식으로 웃음이 감정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는 대규모 국제 공동실험을 만들었다.

참가자를 세 그룹으로 나누고 한 그룹은 펜을 입에 무는 방식으로, 한 그룹은 웃는 배우 사진을 보고 따라 하는 방법으로, 한 그룹은 입꼬리를 귀 쪽으로 당기고 얼굴 근육으로 뺨을 들어 올리는 방식으로 웃는 표정을 짓게 했다.

실험 목적을 숨기기 위해 각 그룹의 절반에겐 강아지, 고양이, 불꽃놀이 등 유쾌한 사진을 보며 육체적 임무 또는 수학 문제 풀기 임무를 하게 했고 절반은 빈 화면을 보며 같은 임무를 수행하게 다음 각자 느끼는 행복감 수준을 평가하게 했다.

실험 결과 웃는 사진을 흉내 낸 참가자들과 얼굴 근육을 이용해 웃는 표정을 지은 참가자들의 행복감이 뚜렷하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펜을 입에 문 참가자들은 행복감이 증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펜을 입에 물 때 치아로 펜을 악물면서 실제 웃을 때 사용하지 않는 근육들이 사용되는데 이것이 교란 요인이 된 것으로 추정했다.

연구팀은 그러나 다른 두 그룹의 실험 결과는 웃는 표정이 행복감을 높여준다는 것을 명백히 보여준다며 이는 인간의 감정이 근육 운동이나 다른 신체적 감각과 어떤 식으로든 연결돼 있다는 설득력 있는 근거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콜 박사는 "웃음 한 조각이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고 찡그린 표정이 사람들을 화나게 할 수도 있다"며 "감정이라는 의식 경험은 최소한 부분적으로 신체적 감각에 기반을 두고 있는 것이 분명해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부활절 앞두고 킷캣 초콜릿 41만개 운송중 도난
부활절 앞두고 킷캣 초콜릿 41만개 운송중 도난

부활절을 앞두고 유럽 각국에 운송 중이던 초콜릿 41만개가 도난당했다고 AFP통신 등이 28일 보도했다.스위스 식품기업 네슬레는 자사 킷캣(KitKat) 신제품 41만3천793개를

“미국에 왕은 없다”…미안팎서 800만명 반트럼프 역대 최대 시위
“미국에 왕은 없다”…미안팎서 800만명 반트럼프 역대 최대 시위

50개주 3천300곳·해외서도 “노 킹스”… 작년 6월, 10월 이어 세번째 ‘ICE 총격’ 아픔 미네소타 중심으로… “폭력배들에 굴하지 않아” 이민 단속·이란전쟁 규탄…트럼프 지

헬리코박터균 없애도 방심 금물… 술·담배 계속하면 위암 위험 ‘쑥’
헬리코박터균 없애도 방심 금물… 술·담배 계속하면 위암 위험 ‘쑥’

제균 치료자 생활습관 분석연 20갑 흡연자 위험 34%↑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치료를 받았더라도 이후 흡연와 음주, 비만 등 나쁜 생활 습관을 끊지 못할 경우 위암 발생 위험이

일상 속 ‘보이지 않는 발암물질’… 환경이 암을 만든다
일상 속 ‘보이지 않는 발암물질’… 환경이 암을 만든다

■ 워싱턴포스트 특약 ‘전문의에게 물어보세요’라돈·석면·미세플라스틱·대기오염까지 곳곳에 위험피할 수 없지만 줄일 수 있어… 노출 최소화가 핵심생활습관 개선 병행해야 암 발방 위험

운동이 치매 막는다…“뇌 장벽 복구 단백질 발견”
운동이 치매 막는다…“뇌 장벽 복구 단백질 발견”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간에서 생성된 단백질, 혈액 통해 뇌 보호 강화알츠하이머 쥐서 기억력·학습능력 크게 개선 확인활동적인 사람 혈액서도 동일 단백질 존재 확인 운

도끼·이하이, 레이블 설립·듀엣곡 발매…사실상 열애 시인
도끼·이하이, 레이블 설립·듀엣곡 발매…사실상 열애 시인

가수 도끼와 이하이[이하이 SNS. 재판매 및 DB 금지] 열애설에 휩싸인 가수 도끼와 이하이가 공동 레이블 에잇오에잇하이레코딩스(808 HI RECORDINGS)를 설립하고 듀엣

독서·취미·업무·식사를 한 공간에서…‘다이닝 라이브러리’
독서·취미·업무·식사를 한 공간에서…‘다이닝 라이브러리’

독서 중심형부터 파티형까지1,000~3,000달러로도 가능책 중심에 빈티지 소품 활용 코로나 팬데믹 기간 ‘플렉스 스페이스’로 불리는 다목적 공간이 크게 확산됐다. 집 안에서 업무

사진하고 실제 모습 다르네… 주택 시장 ‘하우스피싱’ 주의보
사진하고 실제 모습 다르네… 주택 시장 ‘하우스피싱’ 주의보

AI로 가상 홈스테이징 사진가주, 해당 사실 명시 규정‘실제·가상’사진 올려 비교 최근 주택 시장에서는 AI 기술을 활용한 ‘하우스피싱’(Housefishing)이 문제로 떠오르고

임신 전 ‘잠깐’ 피운 담배도… 자녀 자폐·ADHD 위험 높인다
임신 전 ‘잠깐’ 피운 담배도… 자녀 자폐·ADHD 위험 높인다

흡연한 적 있으면 자녀의 지적장애 위험 21% 증가 출산 전 산모의 흡연 이력이 자녀의 신경발달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현재 담배를 피우지 않더라도 과거 흡연한 경

불교도 탈종교화… 한·일·중 등 동북아서 뚜렷
불교도 탈종교화… 한·일·중 등 동북아서 뚜렷

대부분 성장과정서 떠나종교 활동 필요 못 느껴문화적 친밀감은 느껴  한국, 일본, 중국 등 동북아시아 국가에서 불교 신자들의 탈종교화 현상이 뚜렷한 것으로 조사됐다. [로이터]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