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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시피강 수위 30년만에 최저수준 접근

미국뉴스 | 사회 | 2022-10-14 15:54:08

미시시피강 수위 30년만에 최저수준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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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 운송비용 2배↑…미군 공병대 긴급준설 작업 투입

미시시피강 강변에 정박한 바지선
미시시피강 강변에 정박한 바지선

미국 중부를 남북으로 가르는 미시시피강의 수위 저하로 미국 내륙지역의 물류 운송에 빨간불이 켜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4일 미시시피강의 수위가 30여 년 만에 최저수준에 접근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예년부터 10월은 미시시피강의 수위가 낮아지는 시기이지만, 기록적인 가뭄 탓에 역대 최저였던 지난 1988년 수준을 위협할 정도라는 것이다.

 

북부 미네소타주에서 발원해 멕시코만까지 3천770km를 흐르는 미시시피강은 미국 내륙 수운의 중심으로 꼽힌다.

 

농산물과 유류를 비롯해 건축자재까지 수많은 물품이 미시시피강을 통해 운반된다.

그러나 수위가 낮아져 선박 수송이 힘들어진 상태다.

하류 지역에서는 당국이 선박 파손 등 위험 증가를 이유로 일부 구간의 운항을 금지하기도 했다.

운항 금지 조처가 내려진 미시시피강 멤피스 인근과 스택 아일랜드 인근에선 2천여 대의 바지선이 강 위에서 발이 묶인 상태다.

화물선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물류 운송 가격도 최근 수 주간 2배 이상으로 급등했다.

미국 농무부 통계에 따르면 세인트루이스에서 루이지애나까지 옥수수나 콩 등 곡물 1t을 운반하는 비용은 9월 27일 49.88달러였지만 이번 달 11일에는 105.85달러로 뛰어올랐다.

1년 전 운송비용은 28.45달러에 불과했다.

인디애나주에 본사를 둔 아메리칸커머셜바지라인사 최고경영자(CEO)인 마이크 엘리스는 "바지선 운항이 중단되면 미국 물류가 중단되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당국도 대응에 나섰다.

미군 공병대는 최근 미시시피강 물류 운송이 재개될 수 있도록 긴급 준설작업을 개시했다.

그러나 준설은 미봉책일 뿐이고, 근본적인 해결책은 비가 내려 수위가 다시 올라가는 것이라는 지적이다.

미시시피 빅스버그에서 관광 크루즈선을 운영하는 버트램 헤이스 데이비스씨는 "비가 많이 내리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미시시피강을 운항하는 바지선
미시시피강을 운항하는 바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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