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경동나비
첫광고

소아과학회 "머릿니 감염, 건강 위험·위생 불량 징후 아냐"

미국뉴스 | 사회 | 2022-09-30 10:11:07

머릿니 감염, 건강 위험·위생 불량 징후 아냐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머릿니' 관리 새 지침 발표…"감염 학생 조퇴시키지 말아야"

 

미국 소아과학회, '머릿니' 관련 새 지침 공개[미국 소아과학회 웹사이트.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 소아과학회, '머릿니' 관련 새 지침 공개[미국 소아과학회 웹사이트.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 소아과학회(AAP)가 사람 머리카락 사이에 사는 기생충 '머릿니' 관리에 관한 새로운 지침을 내놓았다.

AAP는 다음달 발간될 예정인 '머릿니'(Head Lice) 연구 보고서를 통해 학교 당국에 "이제 더이상 머릿니가 발견된 학생을 집으로 돌려보내지 말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시카고 NBC방송은 29일 "등교했던 자녀가 머릿니 때문에 집으로 돌려보내진 경험을 많은 부모들이 갖고 있다"며 "하지만 AAP가 어린이와 청소년의 머릿니 진단 및 취급에 관한 새로운 지침을 내놓음에 따라 앞으로는 당국의 머릿니 예방 관리 수칙이 달라질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AAP는 이번 보고서에서 "머릿니 감염은 건강상 위험이나 위생 불량의 징후가 아니다.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지만 질병을 퍼뜨리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머릿니 감염으로 인해 위생 불량아로 낙인 찍힐 경우 심각한 수준의 정신적·심리적 스트레스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머릿니가 발견됐다고 해서 학교를 결석하거나 학교에서 조퇴 당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의 일부 학교는 머리에서 머릿니 또는 머릿니 유충(서캐)이 발견된 학생을 즉각 집으로 돌려보내고 완전 치료가 될 때까지 등교를 금하는 정책을 취하고 있다고 의회전문매체 '더힐'은 전했다.

보고서 작성을 주도한 던 놀트 박사는 "머릿니 감염은 불쾌한 경험이지만 성공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어린이들이 학교를 결석하거나 조퇴해야 할 이유가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놀트 박사는 소아과 전문의들에게 "머릿니가 감염 환자에게 오명을 씌우지 않고 치료·관리될 수 있도록 각 가정과 학교 당국, 지역 사회 등을 잘 교육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교육을 통해 머릿니 감염 확산을 막고 감염자에 대한 낙인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AAP는 학교에서 시행되는 머릿니 검사 프로그램이 눈에 띄는 효과나 비용 효율성 없이 머릿니가 있다고 의심되는 어린이에게 낙인 찍는 결과만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보고서는 AAP 전염병 위원회·진료 및 외래의학 위원회·피부 분과 등이 공동 작성했으며 머릿니 치료제에 내성이 생긴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새로운 약물 소개, 환자 관리를 위한 알고리즘 제공, 진단 및 치료에 관한 명확한 설명 등을 해준다고 AAP는 밝혔다.

시카고 교외도시 아이타스카에 본부를 둔 AAP는 2015년 이후 처음으로 머릿니 진단 및 취급에 관한 지침을 업데이트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쿠쿠 블랙프라이데이 최대 70% 세일
쿠쿠 블랙프라이데이 최대 70% 세일

11월15일-12월1일, 웹사이트 판매구매 금액 따라 무료 선물 다양해 혁신적인 주방 및 가전제품의 선두주자인 쿠쿠가 프리미엄 제품만을 모아 블랙프라이데이 할인을 제공한다. 이번

메트로 애틀랜타 주말 ‘깜짝 추위’
메트로 애틀랜타 주말 ‘깜짝 추위’

한랭전선 영향 21일부터 기온 ‘뚝’ 19일 메트로 애틀랜타 전역에 내린 비가 그치면서 주말 조지아 북부 지방에 깜짝 추위가 찾아 온다.19일 국립 기상청은 목요일(21일)부터 

귀넷서 화려한 ‘겨울 등불 축제’ 즐겨요
귀넷서 화려한 ‘겨울 등불 축제’ 즐겨요

페어그라운드 윈터 랜턴 축제1월 5일까지  매주 목-일 저녁 추수감사절이 다가 오면서 거리는 연말연 분위기가 점점 짙어지고 있다.특히 백화점이나 샤핑몰  그리고 개별 상점마다 설치

트럼프 경제 키워드‘감세 & 관세’… 각 계층 미칠 영향은?
트럼프 경제 키워드‘감세 & 관세’… 각 계층 미칠 영향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제47대 미국 대통령에 재당선됐다. 트럼프 당선인의 주요 경제 정책은 관세와 감세로 요약된다. 공약대로 대대적인 감세 정책을 추진할 경우 세수에 구멍이

안중근으로 변한 현빈…영화 '하얼빈'  크리스마스 개봉 확정
안중근으로 변한 현빈…영화 '하얼빈' 크리스마스 개봉 확정

영화 '하얼빈' 포스터 올겨울 극장가 기대작으로 꼽히는 현빈 주연의 영화 '​하얼빈'이 2024년 12월 25일 개봉을 확정 지었다.'남산의 부장들', '내부자들' 등 매 작품 한

'아파트' 열기 잇는다…로제, 22일 새 싱글 '넘버 원 걸' 공개
'아파트' 열기 잇는다…로제, 22일 새 싱글 '넘버 원 걸' 공개

내달 6일 발매하는 정규앨범 '로지' 수록곡 로제 선공개 싱글 '넘버 원 걸' 발표/더블랙레이블 제 세계적인 히트곡 '아파트'(APT.)로 열풍을 일으킨 블랙핑크 로제가 새로운 선

내년부터 귀넷 도로 '확' 바뀐다
내년부터 귀넷 도로 '확' 바뀐다

316도로 접근 제한 고속도로 전환애보츠 브릿지 로드 확장공사 착수 조지아 교통국(GDOT)이 귀넷카운티에서 진행하는 도로건설 프로젝트의 윤곽이 발표됐다.지난 13일 주교통국 커미

미래권력에 대한 조지아 사법부의 배려?
미래권력에 대한 조지아 사법부의 배려?

조지아 항소법원 합의재판부트럼트 재판 변론 돌연 취소  조지아 항소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등에 대한 2020년 대선 개입 사건 관련 구두변론일정을 별다른 설명없이 취소

추수감사절 여행지로 애틀랜타 상위권 차지
추수감사절 여행지로 애틀랜타 상위권 차지

경제성·안전성·날씨 등 고려돼1위는 샌디에이고가 차지해 애틀랜타가 추수감사절을 보내기 좋은 곳 2위로 선정됐다. 미국 전역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통해 랭킹을 보고하는 월렛허브가 추

조지아 아트 협회, '2024 가을 전시회' 개최
조지아 아트 협회, '2024 가을 전시회' 개최

한인 여류화가들 전시회 펼쳐30일까지 무료로 관람 가능 조지아 아트 협회 주관하고 귀넷 카운티와 조지 피어스 파크가 후원하는 한인 여류화가들이  '2024 가을 전시회'를 열었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