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미국도 “문송합니다”… 그래도 희망은 있었다

미국뉴스 | 교육 | 2022-09-23 09:42:51

미국도 “문송합니다”… 그래도 희망은 있었다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WP“인문학 졸업자, 전공 후회 48%… 평균 이상”

 

 한국 뿐만아니라 미국 내 인문계 전공 지원자도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로이터]
 한국 뿐만아니라 미국 내 인문계 전공 지원자도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로이터]

“문송합니다.”

 

‘문과 전공이라 죄송하다’는 뜻의 씁쓸한 신조어가 현실이 되는 게 한국만의 일일까. ‘이과보다 취업률이 떨어지고, 전공을 살려 취업하더라도 이과 졸업생만큼 연봉을 벌지 못한다’는 이유로 문과 전공 지원자가 줄어드는 현상은 미국도 마찬가지였다.

 

미 워싱턴포스트(WP)는 ‘가장 후회하는(가장 낮은 연봉을 받는) 대학 전공’이라는 기사에서 미국 성인 5명 중 2명은 대학 전공을 후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보도했다. “일반적으로 (대학에서) ‘과학ㆍ기술ㆍ공학ㆍ수학’ 같은 STEM(ScienceㆍTechnologyㆍEngineeringㆍMathematics) 과목을 공부한 사람들은 그들이 올바른 선택을 했다고 믿는 반면, 사회과학이나 직업학교 전공은 스스로의 선택을 의심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미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가 조사한 ‘2021 미국 가정의 경제 복지’ 결과에 따르면, 단과대학 이상 졸업 응답자 중 38%는 ‘지금이라면 다른 전공을 선택할 것’이라고 답했다. 인문학ㆍ예술(48%), 사회ㆍ행동과학(46%) 전공자는 평균보다 후회 정도가 심했다. 반면 공학(24%), 컴퓨터ㆍ정보과학(32%), 보건(33%), 물리학ㆍ수학(33%) 전공자는 평균보다 낮았다. 이과 졸업생 전공 만족도가 문과 졸업생의 그것보다는 상대적으로 높다는 의미다.

 

WP는 “전공 후회 정도는 첫 조사가 시작된 2016년 이후 비교적 일관되게 유지되고 있다”며 “생명과학 전공자의 후회는 실질적인 감소세를 꾸준히 보였다”고 전했다.

 

이런 결과는 이과 전공자가 문과 전공자보다 평생 더 많은 수입을 얻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WP에 따르면, 경제학자 더글러스 웨버가 2014~2018년 미 인구조사국 자료를 분석했더니 역사학 또는 저널리즘 전공자는 평균적으로 평생 340만 달러를 벌지만 화학공학(497만 달러), 항공우주공학(469만 달러), 생물학(458만 달러) 전공자는 그보다 많은 돈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그 결과 미국 내 인문계 전공 지원자도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국립교육통계센터 자료 분석 결과 역사학, 영어, 종교학의 지난해 졸업생 전체 규모는 2000년대 초반 전성기에 비해 절반도 되지 않았다. 반면 컴퓨터공학 졸업자는 지난 10년 동안 2배가 늘었고 간호, 운동과학, 의학, 환경, 공학, 수학, 통계학은 모두 최소한 50% 증가했다.

 

1992년만 해도 미국 학사 학위 졸업자의 12.3%가 인문학 전공이었고 컴퓨터공학 졸업자는 3.91%에 불과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인문학(6.73%)과 컴퓨터공학(6.53%) 졸업자 숫자가 역전 직전 상황으로 나타났다.

 

인문계 졸업자를 위로하는 통계도 있었다. 웨버의 연구에 따르면, 가장 수입이 많은 인문계 전공자 중 다수는 가장 수입이 적은 STEM 전공자보다 더 많은 돈을 벌고 있었다.

 

예를 들어 역사학 전공자 중 돈을 많이 버는 상위 25%는 화학이나 항공우주공학 전공자 소득 최하위 25%보다 더 돈을 많이 받는다는 것이다. WP는 “인문학 수업에서 가르치는 비판적 사고는 학생들이 대학에 입학했을 때 존재하지 않았을지도 모르는 직업에 적응할 수 있게 해준다”라고 설명했다.

 

미 스탠퍼드대 학술기술전문가 퀸 돔브로우스키는 “어려운 질문을 하는 훈련을 받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는 모든 종류의 다른 직업 상황에 적용된다”라고 WP에 밝혔다.

 

< 워싱턴= 정상원 특파원 >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인 부동산 전문인들 ‘빛났다’
한인 부동산 전문인들 ‘빛났다’

북동부 애틀랜타 메트로 부동산 협회(NAMAR) 주최 '2025 서클 오브 엑셀런스' 시상식에서 한인 전문가들이 주요 부문을 석권하며 미 주류 시장 내 위상을 높였다. 상업용 부동산 분야는 마스터 리얼티 김영자 브로커가 1위를 차지했고, 파트너 팀 부문에서는 켈리 최 대표 팀이 1위, 김성희 부동산 팀이 톱 프로듀서에 올랐다. 다수의 한인 수상자가 유튜브 등 미디어를 통해 지역 사회와 활발히 소통하며 신뢰를 쌓은 점이 돋보였다.

조지아 소도시, ICE 일방 독주에 ‘한 방’
조지아 소도시, ICE 일방 독주에 ‘한 방’

소셜서클, 구금시설 부지 수돗물 차단“인프라 용량 문제 해결 전까지 유지” 조지아 소도시 소셜서클시가 연방이민세관단속국( ICE)의 일방적인 대형 이민자 구금시설 추진에 급제동을

〈한인타운 동정〉 '유나이티드 헬스케어 알레르기 세미나'
〈한인타운 동정〉 '유나이티드 헬스케어 알레르기 세미나'

유나이티드 헬스케어 알레르기 세미나유나이티드 헬스케어는 3월 20일 금요일 오후 2시 30분 둘루스 사무실(3350 Steve Reynolds Blvd, Suite 301)에서 이

“임대주택 잘 관리해 줄게” 고객 돈 빼돌린 귀넷 부동산 업체 대표 기소
“임대주택 잘 관리해 줄게” 고객 돈 빼돌린 귀넷 부동산 업체 대표 기소

브라보 프로퍼티 매니지먼트 대표귀넷 대배심, 횡령혐의 중범죄 기소피해규모 60여만달러…파문 확산 임대주택 관리와 HOA(주택소유주협회) 운영을 맡아온 귀넷 소재 부동산 관리업체 대

귀넷 카운티 "전과자 낙인 대신 기부금으로 해결"
귀넷 카운티 "전과자 낙인 대신 기부금으로 해결"

경범죄 '사전 전환 프로그램' 전격 확대 귀넷 카운티 주민들이 경범죄로 인한 장기적인 전과 기록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이 넓어진다. 리사마리 브리스톨 귀넷 카운티 솔리시터

우미노시즈쿠후코이단 신장과 간 건강 유지에 도움
우미노시즈쿠후코이단 신장과 간 건강 유지에 도움

침묵의 장기 신장과 간, 평소 관리가 중요 우리 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장기인 신장과 간은 초기에는 이상이 생겨도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아 ‘침묵의 장기’로 불린다. 때문에

애틀랜타 공항 보안검색대 ‘긴~줄’ 여전
애틀랜타 공항 보안검색대 ‘긴~줄’ 여전

17일 오전 2시간 이상 소요TSA 직원 3명 중 1명 결근 강풍 등 기상악화는 완화됐지만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 보안검색을 위한 대기시간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연방정부

한인 변호사, 한인 법학도 지원 장학 프로그램 설립
한인 변호사, 한인 법학도 지원 장학 프로그램 설립

뉴욕 활동 이수연 변호사NY∙NJ 로스쿨 학생 대상  뉴욕 한인변호사협회(Korean American Lawyers Association of Greater New York, KA

출산기 코요테…주거지에도 서식지 ‘조심’
출산기 코요테…주거지에도 서식지 ‘조심’

UGA연구진 생태연구 공개 “새끼 보호 위해 방어행동” 조지아 전역에서 코요테 출산기가 시작되면서 주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주거지 인근에도 코요테 서식지가 있을 가능성이 높

김주하 학생 '나의 꿈 말하기대회' 대상
김주하 학생 '나의 꿈 말하기대회' 대상

한국학교 동남부협의회 주최 대회 재미한국학교 동남부지역협의회(회장 노시현) 주최 ‘제21회 나의 꿈 말하기대회’가 지난 14일 슈가로프 한국학교에서 열렸다. 각 학교에서 예선을 치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