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코로나 종식선언 논란 일자 ‘비상 유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코로나 팬데믹 사태의 종식을 선언했다. 그러나 백악관은 공중보건 비상사태는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18일 CBS 방송에 출연해 “코로나19 관련 문제가 있고 이와 관련해 많은 일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팬데믹은 끝났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국적으로 확진자와 사망자가 감소하는 등 코로나19 사태가 안정적인 수준에 도달했기 때문에 팬데믹 수준의 사태는 끝났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에 논란이 일자 백악관은 한 발 후퇴, 19일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해제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백악관 관계자는 이날 CNN 방송에 “대통령의 발언은 바이러스 대응 문제에 대한 정부의 정책 변화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공중보건 비상사태 해제를 위한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앞서 미국은 코로나 대유행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2020년 1월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한 이후 90일 단위로 계속 연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