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앨라배마주, '독극물주사 대신 질소가스'

미국뉴스 | 사회 | 2022-09-13 10:50:12

앨라배마주,독극물주사 대신 질소가스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이달 말 살인범 사형 집행에 질소가스 주입 검토

 

1999년 앨라배마주에서 동료 3명을 살해한 혐의로 사형 선고를 받고 복역 중인 앨런 유진 밀러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1999년 앨라배마주에서 동료 3명을 살해한 혐의로 사형 선고를 받고 복역 중인 앨런 유진 밀러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앨라배마주가 사형수에게 처음으로 질소 가스를 이용한 새로운 처형법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AP통신이 12일 보도했다.

제임스 후츠 앨라배마주 법무차관은 오는 22일로 예정된 사형수 앨런 유진 밀러의 처형 때 기존의 독극물 주입법 대신에 질소 가스를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법원에 보고했다.

질소 가스 처형은 사형수에 질소 가스를 흡입시키면, 질소가 산소 대신 인체에 들어가 저산소증으로 사망을 유발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미국 내에서 앨라배마를 포함해 총 3개 주에서 사용이 허가됐으나 실제로 적용된 적은 아직 없다고 AP는 설명했다.

 

후츠 차관은 새로운 처형법을 쓸지에 대한 최종 결정은 교정위원의 판단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현재 교정 당국은 질소 가스를 이용한 처형법을 검토하면서 밀러를 상대로 질소 가스 주입에 필요한 마스크 착용 동의를 얻는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밀러는 마스크 착용은 거부했다고 한다.

택배 트럭 운전사 출신인 밀러는 1999년 앨라배마주 최대도시인 버밍햄에서 직장 동료 3명을 총으로 쏴 살해해 사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그는 피해자들이 자신이 동성애자라는 등의 소문을 퍼뜨리고 있다는 망상에 사로잡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수년 전 자신을 약물 대신 질소 주입 방식으로 처형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교도관이 이런 청원을 담은 문서를 분실했다고 주장, 현재 교정당국이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AP는 전했다. 이 과정에서 앨라배마 당국이 밀러의 처형에 질소 가스 사용을 검토하고 있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질소 가스를 이용한 첫 사형 집행이 가시화됨에 따라 이에 대한 논란도 재점화할 것으로 보인다.

당장 밀러의 변호인단은 질소 가스를 이용한 처형 절차에 대해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다며 이 방법에 무턱대고 동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변호인단은 그러면서 밀러가 아직 검증되지 않은 처형법의 '시험 사례'가 되길 원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사형제도를 존치하고 있는 미국의 대다수 주는 약물주사를 통해 사형을 집행하고 있으나, 일부 주는 사형수의 고통 경감 차원에서 전기의자, 총살 등 대체 방안을 허용하고 있다.

질소 가스를 이용한 처형법의 경우 찬성론자들은 이 방법이 인간적이고 고통을 주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반면, 실제 적용 사례가 없을 뿐 아니라 2차 대전 당시 나치의 학살을 떠오르게 한다는 등의 이유로 반대하는 목소리도 존재한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동부 겨울 눈폭풍 강타 예보…이틀간 항공 7천편 결항
동부 겨울 눈폭풍 강타 예보…이틀간 항공 7천편 결항

뉴욕시 최대 60㎝ 폭설 예상…한국 항공사도 동부 항공편 일부 취소  동부 지역에 폭설을 동반한 강력한 겨울 눈 폭풍이 예보되면서 항공사들이 이틀간 22∼23일 약 7천편의 운항을

상호관세 무효화에도 ‘800불 이하’ 소액소포 관세 유지
상호관세 무효화에도 ‘800불 이하’ 소액소포 관세 유지

IEEPA 관세권한 흔들렸지만 ‘소액소포 관세’는 별개라 판단 트럼프, 별도 행정명령에 서명…NYT “세금회피 구멍 차단 의지” 트럼프 행정부가 800달러(약 115만원) 이하의

올해 세금 환급 늘 전망… 개정 공제한도 혜택
올해 세금 환급 늘 전망… 개정 공제한도 혜택

팁 소득 공제… 최대 2만5,000달러초과근무 공제… 최대 1만2,500달러 작년 새차 대출 이자… 최대 1만 달러 65세↑ 납세자… 표준공제 6,000달러+ 지난해 통과된 대규모

세금 서류 잘 챙겨야 혜택 받는다… 주택 소유자 세제 혜택 늘어
세금 서류 잘 챙겨야 혜택 받는다… 주택 소유자 세제 혜택 늘어

‘연방 국세청’(IRS)이 지난 1월 26일부터 2025년도 소득에 대한 세금 보고 접수를 시작했다. 올해 세금 보고 시즌은 작년에 통과된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ne B

집이 재정 압박이 될 줄이야…‘하우스 푸어’신호
집이 재정 압박이 될 줄이야…‘하우스 푸어’신호

내 집 마련은 자산 축적의 시작이자 재정적으로 안정을 이룬 것으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최근 주택 관련 비용은 물론 전반적인 생활비가 급등하면서 주택이 자산이 아니라 가계에 부담이

삼성전자, 플로리다 고급 주택단지에 '데이코' 빌트인 가전 공급
삼성전자, 플로리다 고급 주택단지에 '데이코' 빌트인 가전 공급

아리페카 260개 전 세대에 적용…B2B 시장 공략 가속플로리다 주택단지 아리페카에 공급되는 데이코 빌트인 가전[삼성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삼성전자는 럭셔리 빌트인 주

미 공항 신속 출입국 프로그램 중단…국토안보부 셧다운 여파
미 공항 신속 출입국 프로그램 중단…국토안보부 셧다운 여파

의원 공항 의전 중단…연방재난관리청도 일반 업무 중단  미국 공항의 닫힌 게이트[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미국 국토안보부(DHS)의 일부 기능이 중단되는 '셧다운' 여파로 미국 공

미당국 "마러라고 불법침입 무장남 사살"…트럼프, 백악관 체류
미당국 "마러라고 불법침입 무장남 사살"…트럼프, 백악관 체류

트럼프 대통령의 마러라고 별장[연합뉴스 자료사진] 22일 새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저택이 있는 플로리다주 리조트 마러라고의 보안 구역에 무장한 20대 남성이 불법 침입했다

미국 관세 위법 판결에도…한국 대미투자 일단 그대로 간다
미국 관세 위법 판결에도…한국 대미투자 일단 그대로 간다

통상당국, 한미투자이행위 통한 후보 검토 ‘속도’ 국회도 대미투자특별법 입법 일정 그대로…내달 5일 본회의서 처리 예정 “일본·대만도 대미투자 계획 변함없어…미 글로벌관세 등 대응

‘미관세 위법’이라지만… “무역협정 번복할 국가는 없을 듯”
‘미관세 위법’이라지만… “무역협정 번복할 국가는 없을 듯”

트럼프 행정부, 여전히 품목별 관세 부과 가능…안보분야 영향력도 막강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로이터]  연방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에 대해 위법 판결을 내렸지만,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