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MIT·하버드·스탠포드 컬럼비아대 18위로 큰폭 하락
프린스턴 대학이 12년 연속으로 미국 최고 종합대학으로 선정됐다. 반면 지난해 공동 2위로 평가됐던 컬럼비아 대는 18위로 크게 추락했다.
12일 US뉴스앤월드리포트가 발표한 ‘2022~2023학년도 전국 대학 평가‘ 결과 프린스턴 대가 종합대학 부문 1위에 올랐다. 프린스턴대는 12년 연속으로 최고 대학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이어 지난해 공동 2위였던 MIT가 이번 평가에서는 단독 2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지난해 공동 2위였던 하버드대는 3위로 한 단계 내려 앉았다. 아울러 지난해 공동 2위였던 컬럼비아 대는 부정확한 자료를 제출했다는 문제에 휩싸이면서 18위로 크게 하락했다.
지난 2월 마이클 태디어스 컬럼비아대 수학과 교수는 “대학이 실제보다 부풀린 자료를 제출했다“고 의혹을 제기했고, 결국 US뉴스앤월드리포트는 지난해 발표했던 2021~2022학년도 대학순위에서 공동 2위였던 컬럼비아 대의 순위를 박탈하는 조치를 내렸다. 이같은 문제는 이번 대학 평가에도 영향을 미쳐 컬럼비아 대는 18위로 순위가 크게 낮아졌다.
하지만 해당 문제를 제기했던 태디어스 교수는 “부정확한 자료를 제출한 컬럼비아 대의 순위가 코넬대(17위)보다는 낮지만 UC버클리(20위)보다는 높게 나온 결과는 여전히 이해가 어렵다”며 US뉴스앤월드리포트 대학 평가의 신뢰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이 외에 시카고(6위), 존스홉킨스와 펜실베니아 대(공동 7위), 칼텍(9위), 듀크(10위) 등이 종합대학 톱10에 올랐다.
이밖에 한인 학생들도 많이 진학하는 대학중에서는 코넬(17위), UC 버클리(20위), UCLA(20위), 뉴욕대(25위), USC(25위), UC샌타바바라(32위), UC어바인(34위), UC샌디에고(34위), UC데이비스(38위), 페퍼다인(55위), 샌타클라라(55위), 시라큐스(62위), UC샌타크루즈(83위), UC리버사이드(89위), UC머세드(97위) 등이 포함됐다.
한편 리버럴 아츠 대학 순위에서는 윌리엄스 칼리지가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고 앰허스트와 포모나 칼리지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서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