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남침례 교단 목사 급여 2018년 이후 ‘제자리’

미국뉴스 | 종교 | 2022-09-13 09:48:17

남침례 교단 목사 급여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연금 등 급여 외 수당은 오히려 2% 하락

 

 남침례교단 소속 담임 목사의 급여가 2018년 이후 제자리인 것으로 조사돼 치솟는 물가에 재정적 압박이 상당할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
 남침례교단 소속 담임 목사의 급여가 2018년 이후 제자리인 것으로 조사돼 치솟는 물가에 재정적 압박이 상당할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

40년래 최악의 인플레이션에 소비자의 고통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교인의 영성을 책임지는 목사도 인플레이션의 영향권으로 4년째 급여가 제자리걸음인 것으로 조사됐다.

 

기독교 재정업체 가이드 스톤과 ‘침례교 총회’(Baptist state convention)의 공동 조사에 따르면 남침례 교단 소속 교회 담임 목사의 급여가 2018년 이후 거의 동결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2022년 기간 동안 남침례교 담임 목사의 급여는 0.2% 오르는 데 그쳤고 연금과 급여 외 수당은 오히려 2.1% 하락했다. 이 기간에 소비자 물가 지수는 17.6%나 급등, 담임 목사가 느끼는 개인 재정적 부담이 상당히 늘어났을 것으로 볼 수 있다. 최근 실시된 한 설문 조사에서 개신교 목사 41%는 가족의 재정 안정성에 대해 걱정하고 있고 약 18%는 재정적 스트레스가 목회 활동의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털어놓은 바 있다.

 

풀타임 목회자의 경우 같은 기간 급여와 수당이 인상됐지만 물가 상승률에는 크게 못 미쳤다. 2018년~2022년 풀타임 목회자의 급여와 수당 인상률은 각각 7.5%와 7.1%로 물가 상승률의 절반에 머물렀다. 반면 풀타임 교회 직원의 급여 및 수당은 같은 기간 각각 17%와 18% 올라 물가 상승률과 비슷한 상승세를 보였다.

 

스콧 맥코넬 라이프웨이 리서치 디렉터는 “직장간 이동이 얼마든지 가능한 교회 사무직 직원의 고용을 유지하려면 급여 책정 시 물가 상승률을 반영할 수밖에 없다”라며 “반면 교회 간 이동이 제한적인 목회자의 경우 급여 인상이 제한적으로 이뤄질 수 밖에 없다”라고 설명했다.

 

남침례교단 소속 교회는 교회 재정 중 평균 46%를 목회자 및 직원 급여와 수당으로 지출했다. 급여 지출 비율은 교회 규모와 비례했는데 출석 교인 50명 미만 교회는 45%, 50명~99명인 교회는 46%를 직원 인건비로 지출했다. 교회 직원 인건비 지출 비율은 출석 교인 100명~249명인 교회는 48%, 250명 이상인 교회는 50%로 높아졌다.

 

한편 담임 목사의 급여는 등록 교인, 출석 교인, 목회 경력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등록 교인이 한 명 증가할수록 해당 교회 담임 목사의 급여는 연평균 14달러 높았고 출석 교인이 한 명이 늘어나면 급여는 연평균 33달러 높아지는 경향이 나타났다.

 

목회 경력이 1년 많을수록 담임 목사가 받는 급여는 평균 382달러 많았다. 또 한 교회에서 담임 목사 경력이 1년 많을수록 급여는 평균 124달러씩 높아졌다. 반면 목사 경력이 동일한 경우 목사의 연령이 1년 높아질수록 담임 목사의 급여는 연평균 635달러씩 낮아지는 것으로도 조사됐다. 맥코넬 디렉터는 “늦은 나이에 목사가 된 경우 급여가 비교적 낮은 경향을 보인다”라며 “급여 수준에 영향을 받지 않는 일부 목사가 자발적으로 낮은 급여를 선택한 경우도 많다”라고 설명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탈주범 50시간만에 잡힌 사연, 치솟는 메트로 애틀랜타 렌트비,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에 한인단체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탈주범 50시간만에 잡힌 사연, 치솟는 메트로 애틀랜타 렌트비,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에 한인단체 동정까지 (영상)

12월 첫 째주 애틀래타 이상무 종합 뉴스는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부터 시작해서 탈주범 잡힌 기막힐 사연에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등 다양안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만학의 열정...제2의 인생을 깨우다
만학의 열정...제2의 인생을 깨우다

허드슨 테일러 대학평신도 신학과정 마쳐스와니에 위치한 허드슨 테일러 대학교(총장 장석민 박사)가 지난 3일, 은퇴자 및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평신도 신학 훈련과정’ 1학기 종강식

올해 미국 구글 검색어 순위 2위는 '케데헌'…1위는 '찰리커크'
올해 미국 구글 검색어 순위 2위는 '케데헌'…1위는 '찰리커크'

흥얼거려 노래 찾는 '노래검색'서 '골든' 1위…송지우, 전세계 배우 검색 4위   지난 9월 30일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에 마련된 '케이팝 데몬 헌터스' 테마존에서 관람객들이 사

대법원, 트럼프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 합헌성 따진다
대법원, 트럼프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 합헌성 따진다

항소법원 ‘위헌’ 판단 이후 대법원 최종 결정 남아‘미국서 태어나면 미국 시민’ 수정헌법 14조 원칙 뒤집힐까 연방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출생시민권 금지 정책의

2026 월드컵 한국, 멕시코 남아공 유럽D와 A조 편성
2026 월드컵 한국, 멕시코 남아공 유럽D와 A조 편성

한국 첫 경기 유럽D, 둘째 멕시코죽음의 조 피해 대진운은 좋은듯 2025년 12월 5일 2026 FIFA 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모든 팀의 조 편성이 완료된 후의 전체 모습<

GA 공화당 차세대 유망주 한순간 '나락'
GA 공화당 차세대 유망주 한순간 '나락'

19세 당 지도부 부비서미성년 성매매 시도 덜미공화당도 흔들...선긋기  조지아 공화당에서 차세대 유망주로 꼽히던 인물이 미성년 성매매 덫에 걸려 한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졌다. 이

월마트, 조지아서 드론 배송 시작
월마트, 조지아서 드론 배송 시작

로건빌 등 6개 매장에서 배송 시작해최대 6마일 거리 이내 5분 만에 배송 월마트가 조지아 및 애틀랜타 지역에서 드론배송을 시작했다.애틀랜타 외곽에 위치한 6개의 월마트 슈퍼센터

한인부동산협회 송년모임...나눔실천
한인부동산협회 송년모임...나눔실천

4차 총회 및 송년의 밤 행사 개최미션아가페 등에 4,000달러 기부  조지아한인부동산협회(GAKARA, 회장 샤론 황)가 4일(목) 저녁 6시, 스와니 ‘더 리버 클럽’에서 제4

근로자 사망사고 큐셀 한국시공업체 벌금
근로자 사망사고 큐셀 한국시공업체 벌금

OSHA,형원E&C에 2만달러 부과“직원을 질식사 위험에 노출시켜”  지난 5월 카터스빌 한화 큐셀 공장 2단계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사건을 조사해 온 연방안전보

"11년전 스노우마겟돈 악몽...더 이상 없어요"
"11년전 스노우마겟돈 악몽...더 이상 없어요"

GDOT, 올 폭설 대비 현황 공개 "브라인·제설트럭 등 만반 준비" 2014년 겨울 애틀랜타를 마비시켰던 소위 스노우마겟돈(Snowmageddon)은 지금도 지역 주민들의 기억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