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미시시피서 추락위협 비행 ‘공포의 5시간’…착륙뒤 무면허 조종사 체포

미국뉴스 | 사회 | 2022-09-04 09:52:57

미시시피서 추락위협 비행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미시시피서 ‘월마트 추락’ 위협에 폐쇄·대피령…공항직원이 훔쳐 범행

 불시착한 경비행기 [로이터=사진제공]
 불시착한 경비행기 [로이터=사진제공]

미국 중남부 미시시피주의 투펄로 지역에서 경비행기 한 대가 추락 위협 비행을 하다 불시착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조종사는 투펄로 리저널 공항 운영업체인 투펄로 항공 직원으로, 그는 착륙 직후 중절도 및 테러 위협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사건이 무사히 종료됐지만, 주민들은 5시간 넘게 공포에 떨어야 했다. 

 

3일 투펄로 현지 경찰에 따르면 주말인 이날 오전 5시 8분께 투펄로 항공에서 10년간 일해온 직원인 코리 웨인 패터슨은 공항에 있던 쌍발 엔진의 비치크래프트 킹 에어 C90A 경비행기를 혼자서 몰래 훔쳐 타고 이륙했다.

패터슨은 항공기 연료 공급을 담당하는 직원으로, 전날 밤 이 항공기에 연료를 가득 채워둔 상태였다.

이륙 15분 뒤 그는 리 카운티의 911에 직접 연락해 '웨스트 메인 지역의 월마트에 추락시키겠다'고 위협했다. 이후 그는 투펄로 지역을 비롯해 인근 블루 스프링스와 홀리 스프링스 국유림 상공 등을 5시간 이상 선회했다.

당국은 월마트를 비롯한 인근 상점을 모두 폐쇄하는 등 대피령을 내렸고, 도로까지 완전히 차단하면서 긴급 대비 상황에 돌입했다.

경찰 협상팀은 패터슨과 교신을 유지하며 착륙을 설득했다.

경찰은 해당 사건을 인지한 직후 SNS를 통해 위협 비행 사실을 공개하고 "항공기의 움직임으로 볼 때 위험 지역은 투펄로보다 더 광범위하다"고 우려했다.

패터슨은 비행 중 페이스북에 글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본질적으로 작별 인사였다. 그 시점에 항공기 연료가 거의 바닥났음을 알아차렸다"고 했다. 

 

 

한 목격자는 CNN에 비행기 소리를 듣고 지하로 대피했다면서 "꽤 거칠게 착륙하는 소리가 들렸다"고 전했다. 항공기는 거의 손상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테이트 리브스 미시시피주지사는 오전 10시 30분께 트위터에 "누구도 다치지 않고 상황이 해결됐다"는 글을 올려 상황 종료를 알렸다.

투펄로 경찰은 회견에서 패터슨이 조종사 면허가 없는 것으로 안다면서도 그가 일부 비행 교육을 받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당국은 위협 비행 동기를 집중 수사하고 있으며, 조사에는 현지 당국뿐 아니라 국토안보부와 연방수사국(FBI), 연방항공청(FAA) 등 연방 당국도 참여했다.

<연합뉴스>

결국 패터슨은 기수를 북쪽으로 돌려 인근 리플리 지역의 콩밭에 오전 10시 20분께 불시착했다. 미시시피주 투펄로 상공을 선회 중인 경비행기 [로이터=사진제공]
결국 패터슨은 기수를 북쪽으로 돌려 인근 리플리 지역의 콩밭에 오전 10시 20분께 불시착했다. 미시시피주 투펄로 상공을 선회 중인 경비행기 [로이터=사진제공]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동부 겨울 눈폭풍 강타 예보…이틀간 항공 7천편 결항
동부 겨울 눈폭풍 강타 예보…이틀간 항공 7천편 결항

뉴욕시 최대 60㎝ 폭설 예상…한국 항공사도 동부 항공편 일부 취소  동부 지역에 폭설을 동반한 강력한 겨울 눈 폭풍이 예보되면서 항공사들이 이틀간 22∼23일 약 7천편의 운항을

상호관세 무효화에도 ‘800불 이하’ 소액소포 관세 유지
상호관세 무효화에도 ‘800불 이하’ 소액소포 관세 유지

IEEPA 관세권한 흔들렸지만 ‘소액소포 관세’는 별개라 판단 트럼프, 별도 행정명령에 서명…NYT “세금회피 구멍 차단 의지” 트럼프 행정부가 800달러(약 115만원) 이하의

올해 세금 환급 늘 전망… 개정 공제한도 혜택
올해 세금 환급 늘 전망… 개정 공제한도 혜택

팁 소득 공제… 최대 2만5,000달러초과근무 공제… 최대 1만2,500달러 작년 새차 대출 이자… 최대 1만 달러 65세↑ 납세자… 표준공제 6,000달러+ 지난해 통과된 대규모

세금 서류 잘 챙겨야 혜택 받는다… 주택 소유자 세제 혜택 늘어
세금 서류 잘 챙겨야 혜택 받는다… 주택 소유자 세제 혜택 늘어

‘연방 국세청’(IRS)이 지난 1월 26일부터 2025년도 소득에 대한 세금 보고 접수를 시작했다. 올해 세금 보고 시즌은 작년에 통과된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ne B

집이 재정 압박이 될 줄이야…‘하우스 푸어’신호
집이 재정 압박이 될 줄이야…‘하우스 푸어’신호

내 집 마련은 자산 축적의 시작이자 재정적으로 안정을 이룬 것으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최근 주택 관련 비용은 물론 전반적인 생활비가 급등하면서 주택이 자산이 아니라 가계에 부담이

삼성전자, 플로리다 고급 주택단지에 '데이코' 빌트인 가전 공급
삼성전자, 플로리다 고급 주택단지에 '데이코' 빌트인 가전 공급

아리페카 260개 전 세대에 적용…B2B 시장 공략 가속플로리다 주택단지 아리페카에 공급되는 데이코 빌트인 가전[삼성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삼성전자는 럭셔리 빌트인 주

미 공항 신속 출입국 프로그램 중단…국토안보부 셧다운 여파
미 공항 신속 출입국 프로그램 중단…국토안보부 셧다운 여파

의원 공항 의전 중단…연방재난관리청도 일반 업무 중단  미국 공항의 닫힌 게이트[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미국 국토안보부(DHS)의 일부 기능이 중단되는 '셧다운' 여파로 미국 공

미당국 "마러라고 불법침입 무장남 사살"…트럼프, 백악관 체류
미당국 "마러라고 불법침입 무장남 사살"…트럼프, 백악관 체류

트럼프 대통령의 마러라고 별장[연합뉴스 자료사진] 22일 새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저택이 있는 플로리다주 리조트 마러라고의 보안 구역에 무장한 20대 남성이 불법 침입했다

미국 관세 위법 판결에도…한국 대미투자 일단 그대로 간다
미국 관세 위법 판결에도…한국 대미투자 일단 그대로 간다

통상당국, 한미투자이행위 통한 후보 검토 ‘속도’ 국회도 대미투자특별법 입법 일정 그대로…내달 5일 본회의서 처리 예정 “일본·대만도 대미투자 계획 변함없어…미 글로벌관세 등 대응

‘미관세 위법’이라지만… “무역협정 번복할 국가는 없을 듯”
‘미관세 위법’이라지만… “무역협정 번복할 국가는 없을 듯”

트럼프 행정부, 여전히 품목별 관세 부과 가능…안보분야 영향력도 막강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로이터]  연방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에 대해 위법 판결을 내렸지만,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