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코로나 팬데믹’ 최대 피해자는 아동

미국뉴스 | 사회 | 2022-09-04 09:41:55

‘코로나 팬데믹’ 최대 피해자는 아동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읽기·수학 능력 20년 퇴보

 

초등학교 학생들의 읽기·수학 능력이 코로나 팬데믹의 여파로 급격히 하락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전국성적조사통계국(NAEP)는 은 지난달 31일 공개한 전국 학업성취도평가(The Nation’s Report Card) 결과 9세에 해당하는 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의 읽기·수학 점수가 해당 평가가 시행되기 시작한 1970년대 이래 전례를 찾아보기 어려울 만큼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올해 읽기 시험의 평균 점수는 215점(500점 만점)으로 직전 시험인 2020년 초반에 비해 5점 떨어졌다. 수학 평균 점수는 2년 전보다 7점 하락한 234점에 머물렀다.

 

읽기의 경우 1990년 이래 최대폭으로 하락했고, 수학은 1978년 첫 평가가 시작된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점수가 떨어졌다. NYT는 “4학년 학생들의 성적이 20여년 전 수준으로 돌아갔다”며 “팬데믹이 지난 20년간 수학과 읽기에서 축적된 성과를 지운 셈”이라고 평가했다.

 

학업 성취도에 대한 ‘양극화’ 역시 심화됐다. 학업 성취도 90% 이상인 최상위 학생층에서는 하락폭이 읽기 2점, 수학 3점으로 비교적 크지 않았으나, 최하위 10% 집단에서는 하락폭이 각각 10점, 12점에 달했다.

 

수학 부문에서는 인종 간의 차이도 두드러졌다. 백인 학생들의 점수 하락 폭이 5점에 그친 반면, 흑인 학생들의 성적은 13점이나 추락했다. 히스패닉 학생들의 점수도 8점 하락했다.

 

교육 전문가들은 “팬데믹 기간 저소득층과 흑인, 히스패닉 학생들이 주로 거주하는 대도시 지역의 학교가 더 오래 문을 닫았다”며 “그 결과 원격 수업에 더 오래 노출되면서 이들의 학력이 저하된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 밖에도 팬데믹을 거치면서 문제로 떠오른 ▲교직원 수 부족 ▲학생들의 잦은 결석 ▲사이버상에서 괴롭힘 ▲교내 총격 사건 ▲학교 폭력 등도 학업 성취가 떨어지는 데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정석란 작가, 애틀랜타서 보태니컬아트 초대전 개최
정석란 작가, 애틀랜타서 보태니컬아트 초대전 개최

"식물과 인간의 교감 담아" 한국을 대표하는 보태니컬 아티스트 정석란 작가의 특별 초대전이 애틀랜타 마리에타에 위치한 피치트리 아트센터(Peachtree Art Center) 갤러

'이민당국 현대차 급습' 올 정치경제 10대 뉴스에
'이민당국 현대차 급습' 올 정치경제 10대 뉴스에

AJC, 각각 두번째·다섯번째 선정 "현대사태로 조지아 정부 큰 망신"트럼프 대응 변화엔 "권력 한계" 지난 9월 발생한 연방이민당국의 현대차 메타플랜트 급습 사건이 지역 최대 일

AAA, 연말연시 음주자 차량 견인 서비스
AAA, 연말연시 음주자 차량 견인 서비스

24일-1월 2일, '토우 투 고' 서비스 전미자동차협회(AAA)가 연말연시 음주운전으로 인한 비극을 막기 위해 무료 견인 및 귀가 서비스인 '토우 투 고(Tow to Go)' 프

애슨스 역주행, 한인 남편 이어 아내·태아 끝내 사망
애슨스 역주행, 한인 남편 이어 아내·태아 끝내 사망

22일 아내와 태아 사망 판정 조지아주 애슨스에서 발생한 끔찍한 역주행 교통사고로 한인 남편이 현장에서 숨진 데 이어, 병원으로 옮겨졌던 임신 중인 아내와 태아마저 끝내 세상을 떠

브라운대 총격범, 대학원 중퇴후 고립된 삶…"유령같은 존재"
브라운대 총격범, 대학원 중퇴후 고립된 삶…"유령같은 존재"

브라운대 박사과정 몇달 만에 그만두고 모국 포르투갈 돌아가NYT "가족·친구와 연락끊고 지내"…전 프로파일러 "무시 못견디는 성격일 것"  브라운대 총격 용의자 시신 발견지점 부근

물류거점창고에 불체자 8만명 수용 추진…'아마존택배' 방식
물류거점창고에 불체자 8만명 수용 추진…'아마존택배' 방식

조지아주 소셜서클, 미국 이민 당국에 체포된 한국인 300여명 중 대부분이 수감된 조지아주 포크스턴의 이민세관단속국(ICE) 시설의 샤워장. 이 사진은 2021년 11월 진행된 미

최악 조지아 산모사망률...이유 있었네
최악 조지아 산모사망률...이유 있었네

전문가 "표준 진료 체계 없어"산모들, 의료현장서'무시'일쑤 조지아가 전국 최악의 산모 사망율과 열악한 산모·영아 보건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구조적 결함을 지

'성실 의무 위반' 귀넷 이민 변호사 영구 제명
'성실 의무 위반' 귀넷 이민 변호사 영구 제명

수임료 받고도 의뢰인 방치 피해노크로스 크리스 테일러 변호사    조지아주 대법원이 의뢰인들의 이민 사건을 방치하고 책임을 회피하려 한 노크로스 소재 '테일러 리 앤 어소시에이츠(

올해 고속성장 C Land, 내년 한국 진출 추진
올해 고속성장 C Land, 내년 한국 진출 추진

올 거래실적 120%늘어조지아선 300% 급성장 C Land 부동산(대표 스티븐 리)은 12월 19일 뉴저지 포트리에 위치한 허드슨 매너 연회장에서 내빈들을 초대해 송년 모임을 갖

교육판매세 수입↑...돈 걱정 없는 귀넷교육위
교육판매세 수입↑...돈 걱정 없는 귀넷교육위

세수실적 목표치 크게 상회대대적 시설 개선사업 나서  귀넷 카운티의 교육 특별목적판매세(E-SPLOST, 이하 교육 판매세) 세수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웃돈 것으로 집계됐다.귀넷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