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상공회의소 전폭지원 약속
미주 한인기업 큰 관심 보여
미주한인상공인총연합회(회장 황병구)가 내년 10월 오렌지카운티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해외 최초의 제21차 세계한상대회를 앞두고 홍보 및 기업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경철 정무수석부회장 등 총연 대표단은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뉴욕과 뉴저지, 워싱턴 DC 등에서 여러 단체 및 기관과 내년에 열리는 한상대회를 홍보하고 협력을 논의했다.
대표단은 지난 14일 뉴저지주 메도우랜드 엑스포에서 열린 전미뷰티서플라이총연합회(NFBS) 주최 뷰티쇼를 참관하고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어 15일과 16일에는 최대의 한인 뷰티기업인 KISS를 비롯해 Shake n Go, Beauty Plus, Sun Taiyang 등 뷰티업계 대협업체를 방문해 한상대회 참가 및 협력을 당부했다. 또 16일에는 뉴저지 H-마트 본사도 방문해 대회 지원을 요청했다.
이번 방문에는 고근백 중남부협의회장과 김현겸 기업유치위원장, 김성진 기획조정위원장, 한오동 행사위원장, 한수지 이사, 박용태 사무총장, 재외동포재단 강모세 부장과 김혜원 대리도 동행했다.
이경철 정무수석 부회장은 “뉴욕과 뉴저지 방문 대표단은 미주한인 대형기업들의 한상대회 참가를 독려하고 협조를 당부했다”며 “많은 기업들이 한상대회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인상공인총연은 15일 워싱턴 DC의 미국상공회의소(US Chamber of Commerce)와 화상회의를 통해 세계한상대회에 미국기업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낸데 이어 19일에는 워싱턴DC의 사무실을 직접 방문해 찰스 프리먼 아시아 담당 수석부회장 등과 회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경철 정무수석부회장은 미국상의 소속 대기업과 중소기업 등 100여개 업체의 한상대회 참가를 요청했으며 이에 대해 프리먼 부회장은 “전폭적이고 적극적인 지지를 약속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에는 총연측 최행렬 총괄수석 부회장, 김현겸 기업유치위원장, 김성진 기획조정위원장, 이경철 정무수석과 김영창고문, 김성찬 워싱턴 회장, 이성용 동북협의회장, 장세희 부회장, 재외동포재단 강모세 부장과 김혜원 대리가 함께 했다.
대표단은 또한 주한미국대사를 역임한 캐서린 스티븐스 소장이 이끄는 한미경제연구소(KEI)를 방문해 협력을 논의했으며, 주미한국대사관을 찾아 조태용 주미대사 및 권세중 총영사 등과 면담을 갖고 한상대회 지원을 요청했다. 이경철 정무수석부회장은 조 대사에게 “윤석열 대통령의 내년 세계한상대회 참석에 대사관에서 역할을 하기 바란다”고 요청했고, 이에 대해 조 대사는 “본국 정부와 협의를 해보겠다”고 답변했다.
이경철 정무수석 부회장은 “미국 상공회의소 지역 찹터들과 150만 회원기업에게 한상대회를 알릴 수 있는 통로를 확보한 것이 큰 성과”라며 “아울러 미국 내 한인기업들도 한상대회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어 내년 대회의 성공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