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엘리트 학원
첫광고

땀 흘리는 격렬한 운동 치매 예방 효과… 주당 150분 해야

미국뉴스 | 기획·특집 | 2022-08-22 10:05:48

치매 위험을 감소시키는 운동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 치매 위험을 감소시키는 운동은 어떤 게 있나

규칙적인 중·고강도 운동, 치매 위험 35% 감소

격렬한 운동 외 걷기·집안일도 뇌기능에 큰 도움

 

운동이 치매 발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오랫동안 믿어왔다. 그러나 위험 감소의 일반적인 패턴을 관찰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주제에 대한 연구는 작았고, 종종 모순된 결과가 나와서 가장 적합한 운동의 종류와 빈도 또는 강도에 대한 합의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 치매환자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뉴욕대학교 그로스만 의과대학의 신경과 조교수인 닥터 조엘 살리나스는“신체활동에 대해 제공할 수 있는 명확한 처방은 없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몇 달 동안 발표된 3개의 주요 연구들은 치매에 대해 가장 포괄적인 보호를 제공하는 신체활동의 종류, 강도 및 기간을 특성화하고자 시도했다. 한 번에 수천명, 심지어 수십만 명을 추적한 이 장기간의 연구들은 다양한 형태의 규칙적인 신체 활동이 치매 발병 위험을 줄이는 데 상당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격렬한 운동이 가장 좋은 것 같지만 집안일과 같은 활동도 상당한 이점을 제공할 수 있다는 사실, 그리고 놀랍게도 치매 가족력이 있는 사람들에게도 위험을 줄이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땀을 흘리는 격렬한 운동은 물론, 걷기·집안일 등 다양한 형태의 규칙적인 신체 활동이 치매 위험을 줄이는데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땀을 흘리는 격렬한 운동은 물론, 걷기·집안일 등 다양한 형태의 규칙적인 신체 활동이 치매 위험을 줄이는데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양한 형태의 운동이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

신경학 저널(Journal Neurology)에 7월27일 게재된 첫 번째 연구에서 연구원들은 신체활동과 질병 발병 위험 간의 연관성을 확립하기 위해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라는 데이터베이스에서 치매가 없는 참가자 50만1,376명의 건강 정보를 분석했다.

이 데이터베이스의 주요 장점 중 하나는 참가자의 ‘유전학에 대한 매우 풍부한 데이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었다고 연구 저자의 한 명인 쓰촨 대학교 중국서부병원의 연구원인 후안 송 박사는 말했다. 여기에는 치매와 관련된 것으로 알려진 유전적 변이가 있는지의 여부, 또는 치매와 관련된 직계 가족이 있는지의 여부를 기반으로 한 참가자의 위험도 프로필이 포함되었다.

연구 초기에 참가자들은 스포츠 활동, 계단 오르기, 걷기와 같은 신체활동 참여도와 출근할 때 정기적으로 걷거나 자전거를 타는지에 대한 자세한 설문지를 작성했다. 그들은 또한 집안일을 얼마나 자주 하는지를 포함하여 다양한 생활 방식 요소에 대해서도 답을 했다.

과거 연구들의 주요 제약 중 하나는 “신체 활동의 정의가 매우 약하다”는 것이었다고 지적한 송 박사는 “어떤 사람들은 전체 활동량을, 어떤 사람들은 한 가지 활동모드에만 집중했으나 영국의 설문지는 참가자들이 정기적으로 어떤 활동에 참여했는지에 대한 구체적 정보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11년 동안 추적되었으며 그 기간 동안 5,185명이 치매에 걸렸다. 

연구에 따르면 스포츠 활동이나 운동처럼 규칙적이고 격렬한 활동에 참여한 참가자의 경우 치매 발병 위험이 35% 감소했다. 놀랍게도 정기적으로 집안일을 했다고 보고한 사람들도 상당한 이점을 경험했다. 위험이 21% 낮았던 것이다.

이 연구와 관련이 없는 노스웨스턴 대학교 파인버그 의과대학 신경과 전문의 샌드라 웨인트로브 박사는 “어떤 사람들은 집안일을 할 때 땀을 많이 흘린다”면서 “집안일을 3시간 동안 하면 유산소 운동을 30분하는 것처럼 좋은 효과를 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일주일에 150분 동안 중강도에서 고강도 운동을 할 것을 권장하는 닥터 살리나스에게 이 결과는 중강도에서 격렬한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면 뇌 건강이 증진된다는 생각을 더 확고하게 강화시켜준 계기가 되었다. 

아마도 가장 고무적인 것은 신체활동과 치매 위험 감소 사이의 연관성이 치매 가족력이 있는 사람들에게까지 확대되었다는 사실일 것이다. 송 박사는 “치매 가족력이 있다면 신체 활동을 통해 치매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가장 좋아하는 일부터 시작한다

지난 주 뉴롤로지(Neurology)에 발표된 두 번째 논문은 어떤 여가 활동이 치매 위험 감소와 관련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38건의 연구를 수집했다. 전체적으로 이 연구는 최소 3년 동안 치매가 없는 200만 명 이상의 참가자를 추적했으며 이 기간 동안 7만4,700명이 치매에 걸렸다.

나이, 교육 및 성별을 통제한 후 연구자들은 걷기, 달리기, 수영, 춤, 스포츠 활동 또는 체육관 운동과 같은 활동에 참여하는 것으로 정의되는 규칙적인 운동을 한 참가자가 그렇게 하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발병 위험이 17% 낮았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 메타 분석은 치매 예방이 한 가지 활동이나 한 가지 유형의 활동에 국한되지 않음을 보여준다. 참가자들이 하고 있는 신체활동의 다양성을 감안할 때 “사람들에게 자신이 좋아하는 운동을 할 것을 권장한다”고 베이징 대학의 연구원이자 이 연구의 저자 중 한 명인 르 쉬는 말했다.

신체 활동의 이점을 누리는 일에 있어서 시작하기에 너무 이른 때는 없다. 이번 달에 발표된 세 번째 연구에서 연구자들은 7~15세 사이의 어린이 1,200명 이상을 30년 이상 추적했다. 어릴 때 체력 수준이 높았던 사람들은 중년에 인지기능 수준이 더 높았는데, 이는 평생 신체활동 습관을 들이는 것이 뇌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 모든 연구는 우리가 매일 몸을 움직이는 방식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합산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모든 형태의 규칙적인 평생 신체활동이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사람들의 경우에도 치매 위험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는 개념을 확고히 해준다.

웨인트로브 박사는 “뇌는 신체의 일부이므로 보통 건강에 좋은 모든 일을 통해 그 혜택을 얻게 된다”고 말했다.

<By Rachel Fairbank>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보다 아이케어, '그랜드 오프닝'
보다 아이케어, '그랜드 오프닝'

'명확하고 정직한 진단과 치료' 목표"결실이 아닌 시작하는 마음으로" '보다 아이케어(대표원장 권솜이)’가 지난 4일 그랜드 오프닝을 진행했다. ‘보다 아이케어’가 맞춤형 아이케어

H마트 고국통신, 을사년 설날맞이 행사 시작
H마트 고국통신, 을사년 설날맞이 행사 시작

한국의 지인들에게 선물 전달 가능19일까지 사전주문할시 10% 할인  H마트가 을사년 설날을 맞이하여 H마트 고국통신에서 설날 행사를 진행한다.H마트 고국통신은 미주에 거주하는 한

테네시한인회연합회 회장 이·취임식 개최
테네시한인회연합회 회장 이·취임식 개최

"지역 한인회의 소방서 되겠다"'한인 권익과 지역사회의 결속' 테네시한인회연합회가 5일 둘루스 소재 이씨명가에서 제15대 및 제16대 회장 이·취임식을 거행했다. 이날 행사는 김기

안덕근 산자부 장관 조지아 방문
안덕근 산자부 장관 조지아 방문

켐프 주지사 면담 협력 요청진출 기업 간담회도 예정돼안덕근 장관이 6일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를 방문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서상표 애틀랜타 총영사, 안덕근

오케페노키 늪지 보호 연방정부가 나섰다
오케페노키 늪지 보호 연방정부가 나섰다

FWS,늪지 관리구역 확대안 승인유엔 세계문화유산 후보 추천도광물채굴 검토 주정부와 대조행보 북미 최대 자연 블랙워터 늪지대인 조지아 오케페노키 국립 야생동물 보호지 관리구역이 확

조지아몰서 총격∙∙∙10대 용의자 체포
조지아몰서 총격∙∙∙10대 용의자 체포

4일 밤에···10대 소년 부상 조지아 몰(Mall of Georgia)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10대 소년이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또 다른 10대 소년을 용의자로 체포했다.귀넷

〈포토뉴스〉 한인교협 새해맞이 임원 상견례 개최
〈포토뉴스〉 한인교협 새해맞이 임원 상견례 개최

애틀랜타한인교회협의회(회장 최명훈 목사)는 6일 아침 둘루스 한식당 청담에서 임원, 이사, 분과위원장 상견례를 갖고 새해 적극적인 교회협의회 활동을 다짐했다. 최명훈 회장은 '여호

동남부한인회연합회 새해 '어울림 한마당' 개최
동남부한인회연합회 새해 '어울림 한마당' 개최

"기초, 소통, 번영의 슬로건 힘찬 도약" 동남부한인회연합회(회장 김기환)는 지난 4일 오후 스톤마운틴 애틀랜타 에버그린 리조트에서 2025 새해맞이 어울림 한마당을 개최하고 새로

“당신을 기억할게요” 카터 전 대통령 추모행렬
“당신을 기억할게요” 카터 전 대통령 추모행렬

유해안치 카터센터에 주말 추모객 1만여명 애틀랜타 카터 센터에 안치된 지미 카터 전 대통령 추모 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카터 센터 측은 6일  “카터 전 대통령의 유해가 4일 오후

조지아 북부에 ‘눈’∙∙∙애틀랜타는 불확실
조지아 북부에 ‘눈’∙∙∙애틀랜타는 불확실

이번주 후반께∙∙∙적설량 1인치 미 북부지역을 강타하고 있는 북극발 한파가 이번 주 후반께  조지아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보됐다.6일 국립기상청은 “캐나다를 거쳐 남하하고 있는 북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