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28인치는 너무해… 좁아터진 좌석 간격

미국뉴스 | 사회 | 2022-08-12 08:58:58

좁아터진 좌석 간격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비좁은 항공기 좌석 간격 이번엔 개선될까

 

 좁아진 항공기 좌석 간격에 대한 승객 불만이 고조되자 연방 정부가 좌석 크기와 간격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안 마련을 위해 고심하고 있다. [로이터]
 좁아진 항공기 좌석 간격에 대한 승객 불만이 고조되자 연방 정부가 좌석 크기와 간격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안 마련을 위해 고심하고 있다. [로이터]

“난 체구가 그리 크지 않은 편으로 8사이즈 진바지와 10사이즈의 옷을 입는 체구이지만 몸이 조금만 더 불면 항공기를 타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고 샌호세에 거주하는 한인 김모씨는 말했다. 그는 “좁아 터진 항공기 좌석 문제를 항공사에 떠맡긴다면 승객을 더 많이 태우기 위해 입석표라도 만들어 팔 것”이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누구나 한번쯤 경험했을 비좁은 항공기 좌석 문제가 이번엔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까? 연방항공청(FAA)이 점차 비좁아지고 있는 항공기 좌석 간격에 대한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최소한의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의견 수렴을 진행하는 등 본격적인 개선 작업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11일 LA타임스(LAT)는 연방항공청이 비좁아지고 있는 항공기 앞뒤 좌석 간격을 놓고 미국 승객들의 불만이 고조되는 상황을 고려해 항공기 앞뒤 좌석 간격에 대한 기준안 마련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LAT에 따르면 FAA는 좁은 항공기 좌석에 대한 승객들의 불만 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오는 11월1일까지 의견 수렴 작업을 진행한다. 온라인(www.regulations.gov/document/FAA-2022-1001-0001)과 우편으로 받고 있는 불만 건수는 현재까지 5,000여건에 달한다. 항공사가 제공하는 좌석 크기와 앞뒤 간격에 너무 좁아 발생하는 불만들이 대부분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FAA가 항공기 좌석 간격 문제를 해결에 나서게 된 것은 그만큼 문제의 심각성이 극에 달했기 때문이다. 지난 10년 사이에 항공사들은 기내 좌석의 간격을 크게 줄여 왔다. ‘피치’라고 불리는 좌석 앞뒤 사이의 간격은 35인치에서 31인치로 줄었다.

 

심지어 ‘스피릿항공’처럼 초저가 항공사의 경우 체구가 작은 사람들조차 비좁게 느낄 정도인 28인치까지로 좌석 간격을 당겨 놓은 상태다. 치열한 가격 경쟁에 이익을 극대화하려는 항공사들이 한 줄이라도 더 많은 좌석을 끼워넣으려고 하기 때문이다.

 

작아지는 좌석과 달리 승객들의 체구는 더욱 커졌다. 1980년대 후반 이후 20세 이상 미국 남성의 평균 체중이 15파운드 늘었고 허리 사이즈 역시 2인치 이상 불었다. 20세 이상 미국 여성도 평균 체중이 16파운드, 허리 사이즈는 3인 이상 불었다. 가뜩이나 좁아진 좌석에 불어난 몸을 맡기기에는 버거운 상황이 된 것이다.

 

이같은 현상이 벌어진 데는 항공 좌석 크기와 간격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없다는 현실이 자리잡고 있다. 연방 교통부에 따르면 비상상황 발생시 90초 이내에 모든 승객이 기내를 탈출할 수 있어야 한다는 조건만 있을 뿐 좌석 크기와 간격에 대한 구체적인 규정은 없다. 이 규정은 1990년대 제정된 이후 한번도 손을 본 적이 없어 항공사 마음대로 좌석 수를 늘일 수 있는 근거가 되어 왔다

 

항공 승객 보호단체들은 신체 사이즈의 변화에다 각종 전자제품의 기내 사용으로 현재의 상황에서 비상 상황이 발생하면 90초 이내 기내 탈출은 쉽지 않다면 개선을 촉구하고 있다. 승무원 단체들도 좁은 좌석 간격으로 승객 사이에 분쟁이 자주 발생해 이에 대한 규정 마련을 촉구하고 나서고 있다.

 

이에 대해 항공업계는 현재 항공기 좌석 간격에는 연방 안전 기준에 부합하고 있어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FAA가 좌석 크기와 간격에 대한 규정을 마련해 시행할 경우 저가항공사를 중심으로 줄어든 좌석에 대한 매출 하락을 상쇄하기 위해 항공료 인상 조치가 있을 것이란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FAA의 규정안 마련 여부에 따라 승객들의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남상욱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쉘 강 후보 필승결의 후원회 개최
미쉘 강 후보 필승결의 후원회 개최

윤미 햄튼, 한병철 지지 연설 조지아주 하원 99지역구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한 미쉘 강 후보가 21일 저녁, 둘루스 소재 ‘청담’에서 필승 결의 후원회를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지

조지아 데이비드 스콧 연방하원의원 별세
조지아 데이비드 스콧 연방하원의원 별세

12선 역임 의원 80세 일기 별세  조지아주 출신의 민주당 중진이자 연방 하원 농업위원회 사상 첫 흑인 위원장을 지낸 데이비드 스콧(사진) 의원이 향년 80세로 별세했다.스콧 의

보험 사기단 뺨치는 주순찰대 경관들
보험 사기단 뺨치는 주순찰대 경관들

용의차량 추격 중 고의 출동 보험 합의금 받은 4명 해임  용의자 차량 추격 및 체포 과정에서 불법적으로 보험 합의금을 뜯어낸 혐의로 주지아 주순찰대 경관들이 해임됐다.조지아 공공

조지아 중남부 91개 카운티, 야외소각 금지령
조지아 중남부 91개 카운티, 야외소각 금지령

산불로 주택 47채 전소연기 애틀랜타까지 영향 조지아주의 가뭄이 악화되면서 주 당국이 남부 전역과 중부 대부분 지역에 야외 소각 금지령을 발령했다. 이번 조치는 산불 확산을 막기

“조지아 정치 지형, 왼쪽으로 이동 중”
“조지아 정치 지형, 왼쪽으로 이동 중”

GA 민주당, 주지사 선거 자신감  조지아 민주당이 주지사 선거 승리 가능성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조지아 정치 지형이 왼쪽으로 이동 중이라는 판단이 크게 작용했다.

귀넷서 ‘에어비앤비’… 이젠 허가 받아야
귀넷서 ‘에어비앤비’… 이젠 허가 받아야

귀넷‘단기임대주택 허가제’도입 매년 갱신∙상시 관리자 지정 등  귀넷 카운티가 급증하는 단기 주택임대시장을 규제하기 위해 허가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새로운 조례를 도입했다.카운티

GA 400번 고속도로 유료 급행차로 22일 착공
GA 400번 고속도로 유료 급행차로 22일 착공

46억 달러 투입, 2031년 완공 조지아주 당국이 주 역사상 최대 규모의 교통 투자인 GA 400번 고속도로 확장 사업의 착공식을 22일 거행한다.이번 프로젝트는 총 46억 달러

“집값 떨어질라…드론 배송 기지 안돼”
“집값 떨어질라…드론 배송 기지 안돼”

캅 카운티, 월마트 신청안 부결 월마트가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추진하던 드론 배송 허브 기지 건립계획이 지역주민 반대로 무산됐다.캅 카운티 커미셔너 위원회는 21일 월마트가 이

구글, 라그랜지에 초대형 데이터 센터
구글, 라그랜지에 초대형 데이터 센터

더글라스 이어 조지아 두번째시 “게임 체인저 투자”기대감  구글이 조지아에서 두번째 데이터 센터를 건립한다.구글은 21일 트룹 카운티 라그랜지 I-85 인근 페가수스 파크웨이에 데

비자·이민 심사 대폭 강화… SNS 공개의무 전방위 확대
비자·이민 심사 대폭 강화… SNS 공개의무 전방위 확대

국무부·이민서비스국고위험국 추가 검증도 연방 정부가 비자 발급과 이민 혜택 심사를 전방위로 강화하면서 신청자들의 부담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일부 비자 신청자에게는 소셜미디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