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원숭이두창 확산에 ‘성소수자 걱정’하는 대학가

미국뉴스 | 사회 | 2022-08-12 08:39:10

성소수자 걱정하는 대학가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동성애자가 질병 퍼뜨려” 오해에 보건위기팀 발족

편견 완화 나서…감염 학생 격리·원격수업 준비도

원숭이두창 백신 주사를 맞으려는 사람들이 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오브레곤공원에 길게 줄을 서 있다. <연합>
원숭이두창 백신 주사를 맞으려는 사람들이 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오브레곤공원에 길게 줄을 서 있다. <연합>

미국 일리노이주(州) 시카고 인근에 있는 작은 대학교 레이크포리스트칼리지는 최근 새로운 보건위기관리팀을 발족시켰다. 2020년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팀이 생겼다면 이번에는 ‘원숭이두창(Monkeypox)’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대응 책임자 안드레아 코너는 6일 공영라디오 NPR에 “많은 두려움과 우려가 있다. 그래서 우리는 사람들을 교육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 학교는 원숭이두창 징후와 증상, 감염 시 대처 지침도 모으고 있다.

 

미국 내 원숭이두창 환자가 급속히 늘어나면서 새 학년을 앞둔 대학가에도 비상이 걸렸다. 미 보건복지부가 4일 원숭이두창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하면서 대학도 대응책 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특히 성소수자(LGBTQ+) 공동체가 원숭이두창 진원지라는 낙인이 찍히지 않도록 편견을 완화하는 데도 집중하는 상황이다.

 

이날 현재 미국 내 원숭이두창 확진자는 7,510명이다. 지난달 22일까지 집계된 원숭이두창 환자(2,891명) 중 이용가능한 데이터를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분석한 결과 확진자의 99%는 남성이었다. 특히 확진자 중 94%는 다른 남성과 성적인 접촉 혹은 밀접한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고 CNN은 전했다.

 

대학가에서는 ‘남성 동성애자가 원숭이두창을 퍼뜨린다’는 오해 완화가 우선 과제다. 웨일 코넬 의대 감염병 전문가 제이 버마 박사는 “어떤 발병도 하나의 사회관계망에 국한되지 않는다”며 “게이와 퀴어 커뮤니티에 바이러스가 집중돼 있지만 다른 집단으로 확산되지 않는다는 생물학적 이유가 없다”라고 설명했다.

 

텍사스 오스틴대 퀴어ㆍ트랜스 학생 연합 공동 의장인 학생 리즈 코르테스는 NPR에 “계속되는 오명 때문에 좌절감을 느끼고 있고 대학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NPR는 “성소수자 공동체에 대한 오해와 편견은 원숭이두창에 감염된 사람들이 치료법을 찾고, 확산을 줄이는 중요한 단계인 잠재적 노출 가능성을 가까운 접촉자에게 알리는 일을 방해할 수 있다”며 “이 경우 공중보건에도 부정적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보다 격리 기간이 길다는 특성도 새 학기에는 문제가 될 수 있다. 코로나19는 보통 열흘 이내에 감염되지만 원숭이두창은 몇 주 동안 감염이 지속될 수 있어서다. 캘리포니아대 어바인캠퍼스에선 원숭이두창에 걸려 격리된 학생을 위해 원격교육을 준비 중이다. 학생들이 격리할 공간 마련과 격리 시 식사와 빨래 지원을 준비하는 학교도 있다.

 

백신 부족도 고민이다. 샌프란시스코시의 경우 보건당국에 백신 3만5,000회 투여분을 요청했지만 3분의 1인 1만2,000회 주사 분량밖에 공급받지 못했다. 이 때문에 백신 주사를 맞고자 하는 동성애자들이 새벽 2시부터 병원 앞에 줄을 서지만 돌아서는 경우가 많다고 CNN은 보도했다.

 

<워싱턴= 정상원 특파원 >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즈니스 포커스-김철회 태권도장〉 “무예와 지성 겸비 태권도인 양성”
〈비즈니스 포커스-김철회 태권도장〉 “무예와 지성 겸비 태권도인 양성”

"태권도 통해 '예'와 '인성'을 수련"썸머스쿨, 방과후 학교 인기 폭발  스와니 시청 옆에 위치한 김철회 태권도장(World Class Taekwondo)은 예와 인성을 중시하는

‘본국가서 신청’ 지침 완화하나… “미, 강화한 영주권규정서 후퇴”
‘본국가서 신청’ 지침 완화하나… “미, 강화한 영주권규정서 후퇴”

재계 반발 영향…이민정책 둘러싼 트럼프 지지층 내 갈등 보여주는 사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미 영주권을 본국에 돌아가 신청하라며 규정을 대폭 강화했다가 기업들의 반발에 부딪히자

2026 코리안 페스티벌 준비 힘차게 출발
2026 코리안 페스티벌 준비 힘차게 출발

4일 발대식 열고 축제 준비 시작헨드릭슨 귀넷의장 명예 대회장 애틀랜타 코리안 페스티벌 재단은 4일 저녁 귀넷카운티 사법행정센터에서 2026 코리안 페스티벌 발대식을 개최했다.올해

동남부 한인사회 40년사 발간
동남부 한인사회 40년사 발간

미동남부 한인회연합회는 4일 둘루스에서 『미동남부 한인사회 40년사』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2022년 홍승원 전 회장이 편찬위원회를 구성해 4년 만에 완간한 이 책은 연합회 설립 초기부터 현재까지의 역사, 정치·경제적 성과, 한인체육대회, 참정권 운동 등 6개 분야의 기록을 담았다. 출판기념회에는 박선근 초대회장, 김기환 현 연합회장 등이 참석해 기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14세 한인 카일리 정, 조지아 아마추어 골프 챔피언 등극
14세 한인 카일리 정, 조지아 아마추어 골프 챔피언 등극

최종 합계 6언더파 210타(73-70-67)로 우승8월 US 여자 아마추어챔피언십 출전권 획득 커밍 출신의 14세 한인 소녀 카일리 정(Kylie Chung)이 3일 기량이 뛰어

폰지사기 뒤 사라진 귀넷 남성에 거액 현상금
폰지사기 뒤 사라진 귀넷 남성에 거액 현상금

FBI,제보자에 15만달러 90여명 1천만달러 피해 수년 전 대형 폰지 사기극을 벌인 뒤 사라진 귀넷 출신 남성 검거를 위해 연방수사당국이 거액의 현상금을 내걸며 수사 수위를 높이

조지아, 가뭄은 여전히 ‘진행형’
조지아, 가뭄은 여전히 ‘진행형’

최근 비로 다소 완화 불구식수원 수위 아직도 낮아 최근 1,2주 사이에 내린 비에도 불구하고 애틀랜타를 비롯한 조지아 전역에 닥쳤던 가뭄은 여전히 진행형이라고 관련 전문가들이 진단

‘미친 환율’… 1,540원도 뚫렸다
‘미친 환율’… 1,540원도 뚫렸다

금융위기 이후 최악 외국인 ‘셀 코리아’에 외환시장 불안 가중  한국시간 4일 오후 환율이 1,530원대를 넘어섰다. [연합] 달러·원 환율이 한때 1,540원 선까지 가는 등 급

추방 막으려면 돈 있어야… 이민법원 비용 장벽 높다
추방 막으려면 돈 있어야… 이민법원 비용 장벽 높다

신청수수료 최대 13배 올라 추방유예 비용도 387% 인상“사실상 법적 구제 차단” 이민 단체·변호사들 우려  이민 법원의 수수료 비용 장벽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스캐롤라이나 김영수 교수 ‘가드너 상’

아스팔트·고속도로망 연구교통안전성 개선 연구 인정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장을 역임한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 토목·건설·환경공학과의 김영수 석좌교수가 ‘2026 올리버 맥스 가드너 상’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