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스콜라스틱 아트 & 라이팅 어워드’
내셔널아메리칸보이스 골드메달 탑5 입상
세계적 명성과 권위를 지닌 청소년 예술 및 작문 경연대회인 ‘2022 스콜라스틱 아트 & 라이팅 어워드’(Scholastic Art & Writing Awards)의 라이팅 부문에서 애틀랜타의 한인 남학생이 최고의 성적으로 입상했다.
주인공은 올해 램버트고를 졸업하고 이달 말 듀크대학교에 진학하는 이진우(미국명 자슈아, 사진)군으로 전미 50여명에게 수여하는 내셔널 아메리칸 보이스 골드 메달 탑5 가운데 1위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 군은 9학년 때부터 리저널 대회에 참가해 계속 입상했으며, 11학년과 12학년 연속 금상(gold key)을 받아 전국대회 출전의 영예를 얻었다. 특히 올해는 내셔널 골드 메달에 선정됐으며, 이는 한인 혹은 아시안 아메리칸 남학생으로는 첫 사례인 것으로 추정된다.
1923년 첫 대회가 열린 이래 지난 100년간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의 10대 예술가 및 작가 지망생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준 이 대회는 미국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다. 특히 이 대회는 매년 7학년에서 12학년까지 꿈나무 예술가, 작가들의 작품을 발굴해 내고 전시ㆍ출판할 뿐만 아니라 입상자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함으로써 꿈나무들의 예술활동을 적극 격려하고 지원하고 있다.
이번 수상으로 이 군은 아이비리그 대학 몇 곳에서 합격 통지를 받고, 존스 홉킨스대에서는 라이팅 장학금 제안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연년생 형인 이민재(미국명 제이콥) 군이 재학하고 있는 듀크대학교를 최종적으로 선택해 영어와 프리메드를 복수전공할 예정이다.
이 군은 공부도 뛰어나 전국 상위 1% 학생이 수상하는 내셔널 메릿 장학금으로 2,500달러를 수상하기도 했다. 이 군은 대학에서도 신문사 기자로 일하기를 희망하고 있으며, 최종적으로는 의사가 되는 꿈을 갖고 있다.
이 군은 9학년 때 네팔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봉사를 했고, 고교 4년 내내 다일공동체 봉사학생으로 푸드트럭 봉사에 앞장섰다. 또 4년간 무료 튜터링 봉사를 해 대통령 봉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군은 션 리, 이승은 부부의 2남이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