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대학원 졸업 후 소득…이공계↑ 인문계↓

미국뉴스 | 교육 | 2022-08-05 12:25:55

대학원 졸업 후 소득, 이공계↑ 인문계↓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40% 전공, 학비대비 소득 낮아

전국 대학, 1만4000개 전공 비교

 

대학원 전공의 40%가 지불한 수업료에 비해 졸업 후 소득이 많이 늘지 않아 사실상 돈과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ABC 뉴스 등 언론 보도에 따르면 워싱턴 소재 싱크탱크인 ‘평등기회 연구재단’(FREOPP)이 미국 내 1,441개 대학에서 제공하는 1만4,000여개의 석·박사, 전문학위 과정을 조사,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석사과정의 40%, 박사과정의 14%는 학비 대비 소득이 낮다는 분석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컴퓨터 과학과 공학, 간호 등의 석사과정 의학과 법학 등의 박사 또는 전문과정은 졸업 후 상당한 소득 증가 효과가 있지만 인문계, 심지어 MBA 경영학까지 학비 대비 소득이 적어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결국 한 해에 300만명이 등록하고 있는 대학원 프로그램들 가운데 40%는 비싼 등록비만 들이고 얻는 것은 별로 없다는 판정을 받았다.

 

보고서는 대학원 석·박사 과정을 밟는데 드는 학비와 학위취득에 따라 늘어나는 평생 소득증가를 대비한 ‘ROI 지수’를 산출해 졸업 후 소득 대비 효과를 분석했다.

 

대학원 과정이 가치와 소득 증대 효과가 있는지는 전공별로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컴퓨터 과학이나 엔지니어링, 예를 들어 공학, 간호학 등은 석사과정을 밟을 경우 들이는 학비에 비해 소득이 급증해 상당한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전공으로 석사과정을 마칠 경우 늘어나는 평생소득에서 들인 학비를 뺀 ROI가 50만달러~90만달러인 것으로 분석됐다.

 

의학과 법학 전공자들이 석사과정을 마치면 50만달러 이상의 소득 증대 효과를 보고 있으며 전문의나 박사과정을 마치면 100만달러 이상의 효과를 얻고 있다.

 

이에 따라 첨단 분야나 이과 계통에서는 석사와 박사과정 취득이 적극 권고되고 있다.

 

반면 인기 높은 MBA 경영학 과정을 졸업할 경우 비싼 학비에 비해 늘어나는 소득이 많지 않아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것으로 나타나 의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인문학, 사회학, 예술계통도 모두 마이너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MBA까지 부정적인 평가를 받은데 대해 일부 전문가들은 놀라움을 표시하고 있다. 다만 MBA 등 경영계통의 고위 학위과정을 밟는 사람들은 이미 고위직에서 고액의 연봉을 받는 경우가 많아 단순히 비효과적이고 돈과 시간만 낭비하고 있다고 결론짓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MBA의 경우 일을 하다가 경영대학원에 가는 사람들이 많다는 특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조환동 기자>

대학원 과정도 분야에 따라 졸업 후 소득에서 많은 격차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공계 졸업자가 인문계 졸업자보다 소득이 전반적으로 높았다.
대학원 과정도 분야에 따라 졸업 후 소득에서 많은 격차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공계 졸업자가 인문계 졸업자보다 소득이 전반적으로 높았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 환율관찰 대상국에 한국 다시 포함시켜
미, 환율관찰 대상국에 한국 다시 포함시켜

작년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 제외했으나 이번에 이름 올려   미국 재무부가 한국을 다시 환율관찰 대상국으로 지정했다.재무부는 14일 의회에 보고한 '주요 교역 대상국의 거시경제 및

조지아 지난달 신규고용 소폭 증가
조지아 지난달 신규고용 소폭 증가

실업은 3개월 연속 3.6% 지난 달 조지아 고용시장은 신규고용 소폭 증가에 힙입어 실업률은 계속해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14일 조지아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10월 조지아의 신규

박평강 지휘자, 대학 오케스트라 지휘 부분 2위 쾌거
박평강 지휘자, 대학 오케스트라 지휘 부분 2위 쾌거

'전람회의 그림' 곡 연주 인정받아내년 1월 11일, 신년음악회 개최 로렌스빌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창단하고 현재 음악 감독 및 지휘자로 활동 중인 박평강 박사가 'The Ameri

"트럼프팀, 전기차보조금 폐지계획"…한국 전기차·배터리도 영향권
"트럼프팀, 전기차보조금 폐지계획"…한국 전기차·배터리도 영향권

로이터 "감세공약 재원확보 위해 최대 1천만원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대미투자 늘려온 한국 전기차·배터리 업계 타격 예상…테슬라는 폐지 찬성 공사 중인 현대차 조지아 전기차 전용 공

조지아주 조산아 출산율 낙제점(F등급)
조지아주 조산아 출산율 낙제점(F등급)

조지아 산모와 유아건강 모두 F등급 조지아는 조산아 출산율이 높아 신생아 보건단체 마치 오브 다임스(March of Dimes) 2024년 보고서에서 F등급을 받았다.조지아의 조산

인후통 감기 유행, 완화 위한 세 가지 방법
인후통 감기 유행, 완화 위한 세 가지 방법

꿀, 카모마일, 소금물로 인후통 감소 날씨가 추워지면서 인후통을 동반하는 독감이 유행하고 있다. 독감으로 인해 목이 따갑고 타는 듯한 고통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유

[주말 가볼 만한 곳] ‘슈가 힐 아이스링크 개장’ 등 5가지 이벤트
[주말 가볼 만한 곳] ‘슈가 힐 아이스링크 개장’ 등 5가지 이벤트

이번 주말 어디갈까? 몰 오브 조지아를 비롯한 로렌스빌, 슈가힐 등의 지역에서 열리는 이벤트와 가볼 만한 곳 5가지를 소개한다.  △ 몰 오브 조지아, ‘트리 라이팅’몰 오브 조지

조지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재지명
조지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재지명

공화당 하원 코커스에서 지명 조지아주 권력서열 3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현 의장이 재지명됐다.지난 총선에서 주하원 다수당 지위를 유지한 공화당 하원의원들은 최근 모임을 갖고 20

추억의 핑크 피그 열차 화려한 부활
추억의 핑크 피그 열차 화려한 부활

조지아 나무 페스티벌 기간 운행이달 23일부터 개스 사우스 센터 추억의  핑크 피그 열차가 부활한다.조지아 나무 페스티벌 주최 측은 12일 둘루스 개스 사우스 컨벤션 센터에서 핑크

조지아에서 가장 부유한 카운티는?
조지아에서 가장 부유한 카운티는?

포사이스, 오코니, 풀턴 순...귀넷 14위 금융기술 웹사이트 스마트에셋(SmartAsset)의 최신 연례 연구에서 투자 수입, 부동산 가치, 중간 소득 순으로 순위를 매긴 조지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