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밀레니엄 세대(1980년~1997년 태어난 세대),‘디지털 종교’활동 트렌드 뚜렷

미국뉴스 | 종교 | 2022-08-04 08:37:28

디지털 종교, 활동 트렌드 뚜렷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채팅으로 목회 상담·온라인 설교 등 ‘디지털 종교’

 

 디지털 방식을 통한 종교 활동을 접하는 밀레니엄 세대가 늘고 있다. [로이터]
 디지털 방식을 통한 종교 활동을 접하는 밀레니엄 세대가 늘고 있다. [로이터]

밀레니엄 세대는 ‘디지털 원주민’으로 불린다. 어릴 때부터 디지털 기기를 자연스럽게 접해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디지털 기기 사용에 익숙한 밀레니엄 세대 사이에서 이른바 ‘디지털 종교’ 트렌드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최근 한 보고서가 소개했다.

 

워터루 대학 새라 윌킨스-라플램 사회학과 교수팀은 미국과 캐나다의 18세~35세 밀레니엄 세대를 대상으로 ‘디지털 종교 트렌드’와 관련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연구팀은 디지털 종교를 온라인 종교 활동의 진화와 디지털 미디어가 종교 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는 단어로 정의했다.

 

조사에 따르면 밀레니엄 세대 상당수가 디지털 방식으로 종교 관련 콘텐츠를 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내 밀레니엄 세대 중 약 41%는 종교 관련 디지털 콘텐츠를 최소 한 달에 한 번 이상 소비한다고 답했고 캐나다 밀레니엄 세대의 비율은 약 29%로 조금 낮았다.

 

라플램 교수는 “목사와의 채팅 상담, 온라인 설교, 기타 종교 콘텐츠 등 디지털 콘텐츠를 통해 영적 성장을 이루려는 교인이 늘고 있다”라며 “특히 밀레니엄 세대의 경우 디지털 종교를 통해 믿음의 경험이 더욱 풍부해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라고 밀레니엄 세대의 디지털 종교 트렌드를 설명했다.

 

젊은 교인의 대면 예배 출석률이 최근 급감하는 추세다. 하지만 디지털 종교가 이들 젊은 세대 교인과의 연결 고리 역할을 하고 있는 점도 보고서가 강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디지털 종교 활동 밀레니엄 세대 중 대면 종교 행사 출석 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디지털 종교 활동 밀레니엄 세대 중 약 11%는 최소 한 달 한 번 이상 대면 예배에 출석했고 약 6%는 기타 종교 행사에 참석한다고 답했다. 디지털 종교 활동 밀레니엄 세대 중 약 10%는 세 가지 형태의 종교 활동을 병행하는 것으로도 조사됐다.

 

또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과 캐나다 밀레니엄 세대 중 25%는 한 달에 한차례 이상 종교 행사에 출석하고 있으며 이 중 11%는 디지털 방식의 종교 행사 참석을 병행하고 있었다. 대면 방식의 종교 행사만 참여하는 밀레니엄 세대는 7%에 불과했다. 라플램 교수는 “대면 방식과 디지털 방식을 병행하는 밀레니엄 세대가 많다”라며 “이는 디지털 종교가 밀레니엄 세대의 대면 종교 행사 출석 습관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체스틀리 런데이 교회 리더십 전문가는 “최근 대면 예배 출석률 급감 현상은 주로 ‘후기 다수자’(Late Majority)에 의해 이뤄지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후기 다수자는 필요성을 느끼면서도 신제품 사용을 선택하는 데 시간이 걸리는 그룹을 뜻한다.

 

최근에야 디지털 예배에 확신을 갖게 된 교인 그룹이 늘고 있으며 이들을 중심으로 디지털 예배로의 전환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런데이 전문가는 “이제 교회의 미래는 지역에 기반을 두어서는 안 된다”라며 “앞으로 교회는 디지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세워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준 최 객원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탈주범 50시간만에 잡힌 사연, 치솟는 메트로 애틀랜타 렌트비,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에 한인단체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탈주범 50시간만에 잡힌 사연, 치솟는 메트로 애틀랜타 렌트비,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에 한인단체 동정까지 (영상)

12월 첫 째주 애틀래타 이상무 종합 뉴스는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부터 시작해서 탈주범 잡힌 기막힐 사연에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등 다양안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만학의 열정...제2의 인생을 깨우다
만학의 열정...제2의 인생을 깨우다

허드슨 테일러 대학평신도 신학과정 마쳐스와니에 위치한 허드슨 테일러 대학교(총장 장석민 박사)가 지난 3일, 은퇴자 및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평신도 신학 훈련과정’ 1학기 종강식

올해 미국 구글 검색어 순위 2위는 '케데헌'…1위는 '찰리커크'
올해 미국 구글 검색어 순위 2위는 '케데헌'…1위는 '찰리커크'

흥얼거려 노래 찾는 '노래검색'서 '골든' 1위…송지우, 전세계 배우 검색 4위   지난 9월 30일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에 마련된 '케이팝 데몬 헌터스' 테마존에서 관람객들이 사

대법원, 트럼프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 합헌성 따진다
대법원, 트럼프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 합헌성 따진다

항소법원 ‘위헌’ 판단 이후 대법원 최종 결정 남아‘미국서 태어나면 미국 시민’ 수정헌법 14조 원칙 뒤집힐까 연방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출생시민권 금지 정책의

2026 월드컵 한국, 멕시코 남아공 유럽D와 A조 편성
2026 월드컵 한국, 멕시코 남아공 유럽D와 A조 편성

한국 첫 경기 유럽D, 둘째 멕시코죽음의 조 피해 대진운은 좋은듯 2025년 12월 5일 2026 FIFA 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모든 팀의 조 편성이 완료된 후의 전체 모습<

GA 공화당 차세대 유망주 한순간 '나락'
GA 공화당 차세대 유망주 한순간 '나락'

19세 당 지도부 부비서미성년 성매매 시도 덜미공화당도 흔들...선긋기  조지아 공화당에서 차세대 유망주로 꼽히던 인물이 미성년 성매매 덫에 걸려 한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졌다. 이

월마트, 조지아서 드론 배송 시작
월마트, 조지아서 드론 배송 시작

로건빌 등 6개 매장에서 배송 시작해최대 6마일 거리 이내 5분 만에 배송 월마트가 조지아 및 애틀랜타 지역에서 드론배송을 시작했다.애틀랜타 외곽에 위치한 6개의 월마트 슈퍼센터

한인부동산협회 송년모임...나눔실천
한인부동산협회 송년모임...나눔실천

4차 총회 및 송년의 밤 행사 개최미션아가페 등에 4,000달러 기부  조지아한인부동산협회(GAKARA, 회장 샤론 황)가 4일(목) 저녁 6시, 스와니 ‘더 리버 클럽’에서 제4

근로자 사망사고 큐셀 한국시공업체 벌금
근로자 사망사고 큐셀 한국시공업체 벌금

OSHA,형원E&C에 2만달러 부과“직원을 질식사 위험에 노출시켜”  지난 5월 카터스빌 한화 큐셀 공장 2단계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사건을 조사해 온 연방안전보

"11년전 스노우마겟돈 악몽...더 이상 없어요"
"11년전 스노우마겟돈 악몽...더 이상 없어요"

GDOT, 올 폭설 대비 현황 공개 "브라인·제설트럭 등 만반 준비" 2014년 겨울 애틀랜타를 마비시켰던 소위 스노우마겟돈(Snowmageddon)은 지금도 지역 주민들의 기억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